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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 2

킵스 2

(어느 순수한 영혼의 이야기)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마이너스(Miners) (옮긴이)
해밀누리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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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스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킵스 2 (어느 순수한 영혼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75052116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5-11-27

책 소개

단순히 전편의 연속이 아니라, 한 인간이 ‘부유함’이라는 외피를 두르고 난 뒤에야 비로소 경험하게 되는 심리적 현실을 깊숙이 파고든 작품이다. 1권이 가난한 소년의 성장과 기대를 집중적으로 다뤘다면, 2권은 ‘성공 이후의 삶’이 얼마나 복잡하고, 때로는 더 고단할 수 있는지를 입체적으로 드러냈다.

목차

2부. 샤프롱, 쿠트 씨
3. 약혼 9
4. 자전거 제조업자 52
5. 제자 연인 74
6. 불협화음 110
7. 런던 151
8. 킵스, 사교계에 입문하다 217
9. 라비린토돈 256

3부. 킵스 부부
1. 주택 문제 277
2. 방문객들 316
3. 종결 341

옮긴이의 말·작가 연보 393

저자소개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66년 영국 켄트주 브롬리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정규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열네 살부터 약국, 포목점의 점원으로 전전했다. 열일곱 살에 미드허스트 그래머스쿨에서 수업을 받고 교생으로 채용되면서 자연과학과 경제학 서적을 폭넓게 읽었다. 다음 해 런던 과학사범학교에 정부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입학했으나 지질학 최종 시험에 낙제해 장학생 자격을 잃고 사범학교를 떠나게 되었다. 이후 교사로 취업했으나 교내 축구 시합에서 큰 부상을 당해 일을 그만두고 한동안 치료와 글쓰기에 몰두했다. 런던대학교에서 이학사 시험을 치러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하고 생물학 교사로 채용되었으나 병이 재발해 이후에는 글쓰기에만 전념하게 되었다. 1895년 과학 소설 《타임머신》을 출간하고 이듬해 과학 소설 《모로 박사의 섬》과 가정 소설 《우연의 바퀴》를 발표했다. 자연과학뿐 아니라 사회과학 분야에도 관심을 두어 1901년에는 과학 소설 《달세계 최초의 인류》와 더불어 사회과학서 《예상》을 출간했으며 이듬해 사회주의 조직인 페이비언 협회에 가입해 조지 버나드 쇼, 시드니 웨브 등과 교우하기도 했다. 1946년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소설과 에세이, 사회과학서와 역사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저서를 남겼다. 주요 작품으로 소설 《투명인간》, 《우주 전쟁》, 《공중 전쟁》 등이 있으며 논픽션으로 《사회주의와 가족》, 《세계사 대계》, 《간략한 세계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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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Miners)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해밀누리 출판사의 안팎에서 모인 번역팀은, 언어라는 거대한 광산 속에 숨겨진 가장 빛나는 보석을 찾아내는 광부라는 뜻으로 마이너스(Miners)라는 이름을 지었다. 단순히 한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는 데서 멈추지 않고, 글에 담긴 영혼과 맥락, 그리고 저자의 진정한 의도를 찾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숙련된 광부가 원석의 내면을 꿰뚫어 보듯, 마이너스는 문장이 지닌 고유한 빛을 발견하고, 그것을 섬세하게 다듬어 세상에 선보이는 것을 팀의 사명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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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킵스는 사회적 상승이란 것이 결국 사랑하는 이들의 뒷모습을 보게 되는 여정임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그 사실이 처음 고개를 들었을 때, 그의 마음속에는 쓰라린 혼란이 밀려들었다.


그녀는 그를 좋아했다. 이상한 점은, 곧 그녀가 변덕스럽게 그의 이마에 세 번 입을 맞추었지만 그는 한 번도 그녀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감정을 분석할 수 없었다. 그저 세상이 그들 주위에서 놀랍도록 변했다는 것, 그리고 그 안에서 무언가가 사라졌다는 것만을 알았다. 그러나 진실은-비록 그 자신은 알지 못했지만- 그가 여전히 그녀를 숭배하고 두려워했으며, 약혼에 대해 우스꽝스러울 만큼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음에도,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사랑의 영혼이라 부를 만한, 그 섬세하고 다정하며 형언할 수 없는 무언가는 이미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사실 그 자신도 그렇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그 세계 안에는 분명 계급의 구별은 있지만, 계층의 구별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대지주와 같은 거물들도 있고, 쿠트처럼 세련되고 겸손한 작은 신사들도 있다. 그들은 모두 서로 만날 수 있고, 서로를 대체로 동등하게 대하며, 이 나라 안에서 또 다른 하나의 위대한 나라- 즉 '사교계'-를 이루고 있거나, 그렇지 않다고 해도 그렇게 보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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