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입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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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8년 3월 20일 노르웨이의 수도 크리스티아니아(지금의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100마일 떨어진 작은 항구도시 시엔에서 태어났다. 여덟 살 때 집이 파산해 열다섯 살까지 약방에서 도제로 일했다. 독학으로 대학 진학을 위한 수험 준비를 하는 한편, 신문에 만화와 시를 기고했다. 희곡 <카틸리나>(1848)를 출판했으나 주목받지 못하고 그 후 <전사의 무덤>(1850) 상연을 계기로 대학 진학을 단념하고 작가로 나설 것을 결심했다. 1851년 국민극장 상임작가 겸 무대감독으로 초청되었는데, 이때 무대 기교를 연구한 것이 훗날 극작가로 대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1857년에 노르웨이 극장으로 적을 옮긴 뒤 최초의 현대극 <사랑의 희극>(1866)과 <왕위를 노리는 자>를 발표했으나 인정받지 못했다. 이탈리아에서 목사 브란을 주인공으로 한 대작 <브랑>(1866)을 발표하여 명성을 쌓았다. 이후 <페르 귄트>(1867), <황제와 갈릴리 사람>(1873) 등에서 사상적 입장을 확고하게 굳혔다. 이어 사회극 <사회의 기둥>(1877), <인형의 집>(1879)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인형의 집>은 여주인공 노라가 남성에 종속된 여성으로서의 삶을 거부하고, 한 인간으로서 독립하려는 과정을 묘사해 여성 해방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1900년 뇌출혈로 첫 발작을 일으킨 이후 병세가 악화되어 1906년 78세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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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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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겨울, 한국전쟁 중에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지리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연극학을 뉴욕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학을 전공하였다. 1984년부터 연우무대를 중심으로 연출활동을 하였다. <한씨연대기>를 연출하고 연우소극장을 마련하여 창작극 운동을 펼쳤다. 연출작품으로 <한씨연대기>, <꿈하늘>,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최선생>, <가극 금강>, <이생규장전>, <세종조 회례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있다.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 연출, 연극제작을 가르쳤다. 저서로 『연기의 세계』,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연출』, 편역서로 『스타니슬랍스키 연극론』, 번역서로 『감독노트』, 『연기의 첫걸음』, 『통쾌한 희곡의 분석』, 『통쾌한 연출노트』,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연출가처럼 생각하기』를 냈다.
정년을 마친 후, 충북 영동 금강 변에서 농사를 배우며 초보농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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