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먹골배 삼계

먹골배 삼계

이병기 (지은이)
교학사
2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먹골배 삼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먹골배 삼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919843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6-09-06

목차

┃프롤로그┃
‘먹골배’의 큰 결실을 지향한 삶• 8

┃삼계┃
먹골배 삼계(三戒) • 12
조화로운 삶 • 19
나를 위한 삶 _ 인생 성숙기 30년 준비 • 22
술이부작(述而不作) _ 인생 성숙기 30년 • 26
지행합일(知行合一) _ “먹골배 삼계”의 재발견 • 31

┃생각┃
‘뗏목’ 여행 _ ‘인생의 강’에 대한 잡상 • 36
내가 좋아하는 곳들 • 43
나를 이끈 생각들 • 61
과실연을 이끈 생각들 • 87
나를 길러준 것들 • 106

┃사색┃
남녘 바닷가의 사색 _ 25세의 결의, 死生 • 116
무척산 기슭의 사색 _ 45세의 고민, 변곡점 • 118
‘뗏목’ 위의 사색 _ 65세의 염려, 외로움 • 127
비행기 안의 사색 _ 생의 최후를 예감하며 • 137
관악산 자락의 사색 _ 정년의 변곡점에서 주변을 돌아보며 • 143

┃수행┃
행선(行禪) 여행 K2 트레킹 • 158
천관사(天冠寺) • 173
山寺의 아침 예불 _ 불교의 수련과 유교의 수련 • 186
돈오돈수, 돈오점수 • 190
30년의 약속 • 200

┃진실┃
고뇌의 진실 고백 _ “예수 왜곡의 역사, Jesus, Interrupted”, 바트 어만, 2009 • 216
위대한 파괴적 창조 _ “이방인”의 종교가 된 예수의 복음 • 226
위대한 성역 탐사 _ “예수의 생애, Vie de Jesus”, 에르네스트 르낭 저, 1863, 최명관 역 • 233
“수기치인(修己治人)” _ 금곡 선생을 통해 듣는 유교의 가르침 • 253
유교는 종교인가?• 266

┃관찰┃
선비 정신 • 274
감동의 서문들 • 280
공칠과삼(功七過三) • 286
‘시간 축’ 관찰 • 293
존경과 신뢰 _ 만델라의 위대함 • 299


┃단상┃
외로운 과학기술전사(戰士) _ 한국에서의 과학기술자의 삶 • 306
하늘 길, 단상4제 • 312
부족한 DNA 3가지 • 316
싱크 탱크 _ ‘세월호’ 100일 단상 • 320
롤 모델 • 326

┃강물┃
한강을 바라보며 _ 나의 삶, 나의 꿈 • 332
봄이 떠나는 뜻은 _ 과실연 상임대표직을 마치며 • 336
어느 스승의 날에 • 342
“흐르는 강물처럼” _ ‘인생 성숙기’의 삶 • 345
학자의 길_ 학술원 회원 가입 소회 • 348

┃인생┃
무관지왕(無冠之王) _ 2013년의 회고 • 358
그해 5월의 스냅숏 • 362
행만리로(行萬里路) _ ‘밀리언 마일러’의 회고 • 391
“즐김의 CEO” • 407
인생4락(人生四樂) _ “심정이관진영(心靜而觀眞影)” • 415

┃사랑┃
기행 8제 • 426
홍콩의 밤 _ 망중한(忙中閑)의 독백 • 434
사랑의 숙명 _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감상 • 436
사랑의 색깔 _ 음악 “웬 아이 드림” 감상 • 439
고운 아내 • 443

┃에필로그┃
개척과 봉사의 세월 30년• 454

저자소개

이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에서 공학석사, 미국 UCLA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그랜저 통신회사와 벨연구소에서 근무한 후 서울대학교 교수로 30년간 봉직했다. 국제저널 Journal of Communications and Networks(JCN)를 창간했고,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의 설립에 앞장섰다. 통신정보합동학술대회(JCCI)와 아시아태평양지역통신학술대회(APCC)의 창설에 앞장섰으며, 한국공학교육학회(KSEE) 회장과 한국통신학회(KICS) 회장, 그리고 IEEE Communications Society(ComSoc) 회장을 역임했다. 초대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차관급), 종합편성채널(종편)·보도전문채널 승인심사위원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법무부 정책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봉사했다. 1984년 Myril B. Reed Best Paper Award, 제46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제1회 경암학술상, 2011년 정보통신대상을 수상했으며,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Sigma Xi 회원, IEEE Fellow이고, 2013년 IEEE Donald W. McLellan Meritorious Service Award와 2017년 IEEE/KICS Exemplary Global Service Award를 수상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며,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이다.
펼치기
이병기의 다른 책 >

책속에서

‘먹골배’의 큰 결실을 지향한 삶

“다들 종이 위에 먹으로 시를 쓰지만, 그는 인생길 위에 발자취로 시를 썼다.” 홍석중의 소설 ‘황진이’에 나오는 표현이다. 식자연하는 방탕한 벼슬아치들에 대비되는 정인(情人) ‘놈이’ 에 대한 황진이의 생각이다. 비록 화적패로 살지언정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삶에는 고귀함이 있다.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것은 젊은 시절에 누구나가 겪는 고민이다. 인생의 출발점에서 목표를 명확히 정해놓고 떠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것은 가능 한 일이 아니다. 인생이 무엇인지 모르거니와 인생의 목표로 삼을 만한 것이 무엇인지는 더욱 알 수 없다. 그저 광막한 황야에 홀로 내쳐진 것과 같은 것이 인생이다.
그 고민이 일상사 속에 묻혀 잊히게 되면, 그냥 사람들이 가는 대로 따라가게 된다. 그것이 불만스러운 사람들은 그 대신에 성현의 말씀을 좇는다. 위대한 성현들의 말씀을 배우고 준행 하는 삶을 택한다. 그 말씀을 지도 삼아 황야를 건너는 길을 해독하며 열심히 찾아간다. 때로는 종교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황야를 헤쳐 나간다.
그런데 열심히 배우면 성현의 말씀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경전을 백독(百讀)하면 그 말씀의 진수가 내안에 이식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성현의 말씀은 성현 자신이 살아가며 스스로 깨친 내용이다. 인생의 황야에서 모진 간난을 겪고 시행착오를 하며 찾아낸 메시지이다. 자신도 성현들처럼 그 황야에 뛰어들어 몸으로 겪어보아야 비로소 그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이 생긴다.
젊은이라면 담대하게 거친 황야에 뛰어들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하늘이 젊은이에게 준 특권이다.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스스로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난관에 봉착하고 고난을 헤쳐 나오는 과정을 반복하는 가운데, 사물을 바로보고 본질을 이해하는 눈이 열린다. 인생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되고 어떻게 사는 것이 가치 있는 삶인지 깨닫게 된다. 그 때 성현의 말씀을 접하게 되면 비로소 그 깊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런 연후에 그것을 현실 삶속에서 실천할 때 성현의 말씀을 제대로 준행할 수 있다.

“먹골배 삼계(三戒)”는 그런 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인생의 황야를 앞에 두고 망설이는 젊은이들에게, 용기 내어 뛰어들 것을 권하는 이야기이다. 성현의 말씀에 파묻혀 관념적으로 인생을 살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 뛰어들어 체험으로 학습하고 명상으로 교훈을 취하면서, 생동하는 삶을 살 것을 권한다. 그 과정에서 찾아낸 가치를 실천하며 살 것을 권한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의 삶이 커다란 ‘먹골배’로 영글어가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임을 말해 준다.
삶은 관념이 아니다. 삶은 행위이다. 머리로 사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천으로 사는 것이다. 아는 것을 말하거나 글로 쓰는 것은 쉽다. 그러나 진정한 앎은 실천을 통해 이루어진다. 아는 것을 말하기 전에 먼저 실행하고, 연후에 말하는 것이 좋다. 아는 것은 행함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빈 거품에 불과하다. 알기만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의미하고, 알지 못하면서 행하는 것은 위태롭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은 합하여 하나가 되어야 한다.
한 삶의 무게를 무엇으로 잴 수 있을까? 아는 것의 많고 적음인가, 가진 것의 많고 적음인가, 사회적 지위의 높고 낮음인가? 아무것도 아니다. 모두 세류에 따른 피상적 척도일 뿐이다. 사회적 통념이 어떻다 한들, 남이 내 삶을 대신 살아주는 건 아니다. 나는 내가 택한 인생의 가치를 좇아서 오롯이 내 삶을 살 일이다. 남보다 많고 적음이나 높고 낮음을 염려할 것이 아니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낮고 못함을 염려해야 한다. 아는 것보다 지혜를, 가진 것보다 베풂을, 사회적 지위보다 삶의 품질을 생각할 일이다.
하나의 가치에 공감하고 몸으로 실천하며 평생을 사는 삶은 고귀하다. 황진이가 본 ‘놈이’의 삶이 그러했다. 하나의 가치를 창출하고 그것을 위해 헌신하는 삶은 위대하다. 옛 성현들이 그런 삶을 살았다. 공자는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사상을 확립하고 현실에 접목하려 14년을 주유천하한 후 제자 교육에 헌신하여 유학(儒學)을 정립했다. 석가모니는 초유의 고행수련을 통해 상구보리(上求菩提)를 행했고 깨달음을 얻은 후에 하화중생(下化衆生)에 헌신하여 불도 (佛道)를 완성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유와 사랑의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죽음에 이르는 헌신과 제자의 소명의식을 통해 이를 종교(宗敎)로 승화시켰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