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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12556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08-08-27
책 소개
목차
1권
등장인물
춘삼월(春三月) 사랑이 꽃피는 계절
밥짓는 소년
신입 여교사
동네축구리그
야간타율학습
어느 토요일
회장선거
2권
모의고사 대결
그와 그녀의 비밀
체육대회 전초전
체육대회 개막
행복과 혼란
봄소풍
화장실 조난 사건
사랑해요
작가 후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 제기랄. 동영상도 들킬까봐 1기가도 아직 못 채웠고, 많아야 일주일에 한두 번 하며(?) 취향도 정상적인 내가 왜 이런 소릴 들어야 한담? 여자애들은 이런 정도로도 무조건 남자들을 변태로 매도하지만 대부분의 남학생들은 아니, 안 그런 척 하는 남자애들도 컴퓨터에 적어도 5기가 이상의 야동이 있다.
정말로 없다 하는 학생들은 들킬까봐 인터넷에서만 보고, 본 흔적을 지우려고 인터넷 옵션을 자주 들락거린다. 양의 기운을 지닌 존재가 음에 끌리는 것, 당연하지 않은가? 그런 것을 가지고 변태라고 부르기에는 상당한 어폐가 있지 않을까?
변태는 무슨 어린아이를 좋아한다거나 맞는 것을 좋아한다거나, 비이상적인 성적 사상을 지닌 이를 지칭하는 것이고, 그에 비하면 나는 엄연히 정상에 속한단 말이다! (21~22쪽, 1권에서)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회 문화 과목 담당이자, 여러분 반인 2학년 3반의 부담임인 유세은입니다.”
그리고 그런 여교사의 말이 떨어지기기 무섭게 교실 내에는 갑작스런 폭동이 일어났다.
“끼야아앗후!”
“우워어어어어어!”
“크하하하하하하!” 쿵쿵쿵쿵쿵!
“DDDDDDDDDDD∼!”
완전 무슨 락가수 콘서트에 온 것 마냥 발광에 괴성을 지르는 놈들. 여자애들이 경멸스런 눈초리로 보는 것도 전혀 상관하지 않고 놈들은 미친 듯이 나름대로 신입 여교사 환영식을 가졌다. (111쪽, 1권에서)
일단 윈도우가 실행되자마자 시작프로그램으로 되어 있는 싸이질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까지 한 개인사이트 정보서비스 업체에서 제공하는 메신저를 실행시켰다. 유료를 쓰기엔 포인트가 없고, 무료를 쓰기엔 이 밤이 너무 짧다. 다운 걸어놓으면 잠자고 일어나야 빠밤 소리 날 텐데 그럼 지금은 뭘 해?
아니, 그건 둘째치고서라도 어디서 뭘 검색해야 재밌는 건지, 모자이크가 없는 건지, 나는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모른다. 이럴 때는 역시 그 자가 필요하다. 그런데 내일이 아무리 긴장감이 덜한 시험이라 해도 엄연히 시험인데, 이 시간에 그 자가 있을까?
물론… 있다. (27쪽, 2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