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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오브 갓

에너미 오브 갓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2)

버나드 콘웰 (지은이), 조영학 (옮긴이)
  |  
랜덤하우스코리아
2011-02-24
  |  
5,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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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미 오브 갓

책 정보

· 제목 : 에너미 오브 갓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35159
· 쪽수 : 612쪽

책 소개

30여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50여 편에 달하는 작품들을 집필하며 현존하는 역사소설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영국의 국민작가 버나드 콘웰의 장편소설. '아서 왕 연대기'는 <윈터 킹>, <에너미 오브 갓>, <엑스칼리버>의 세 작품으로 이루어진 3부작이다. 기존 아서 왕의 전설을 '군벌'이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다룬다.

목차

《에너미 오브 갓》 등장인물
브리튼 왕국 지도
Ⅰ. 다크로드
Ⅱ. 어긋난 전쟁
Ⅲ. 캐멀롯
Ⅳ. 이시스의 비밀
작가 노트

저자소개

버나드 콘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4년 영국에서 태어난 버나드 콘웰은 런던대학 졸업 후 잠시 교사로 일했다. 콘웰은 군대에 입대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타고난 근시 탓에 거부를 당했고 BBC 방송국에 입사한다. BBC 북아일랜드 지부에서 시사부장 자리에까지 오른 그는 이후 템스 텔레비전에서 논설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콘웰이 소설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 것은 결혼을 계기로 미국으로 이주한 후 근로 자격이 부여되는 그린카드를 얻지 못하면서부터였다. 그린카드가 필요 없는 직업인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한 그는 자신의 전공과 장기를 살린 본격 영국 역사 소설을 쓰리라 마음먹고 필생의 대작인 ‘리처드 샤프 시리즈’를 처음 구상한다. 나폴레옹 전쟁을 배경으로 소총병 샤프의 이야기를 다룬 ‘샤프 시리즈’는 1981년 첫 작품 《Sharpe's Tiger》가 출간된 이래 2006년 《Sharpe's Fury》에 이르기까지 무려 21편이 출간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는데 BBC-TV에서 <반지의 제왕>의 션 빈을 주연으로 한 미니시리즈로 방송되어 시청률 40%가 넘는 대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콘웰은 ‘샤프 시리즈’ 외에도 미국 남북전쟁이 배경인 ‘The Starbuck Chronicles', 영국 백년전쟁을 다룬 ’The Grail Quest', 9세기 색슨족과 바이킹의 이야기를 다룬 ‘The Saxon Stories', 군벌 아서 왕의 이야기 ’The Warlord Chronicles' 등 다양한 역사를 배경으로 한 시리즈물과 스톤헨지 건축의 비밀을 소재로 한 《스톤헨지》, 백년전쟁 중의 아쟁쿠르 전투를 다룬 《Azincourt》 등의 스탠드 얼론들을 써오며 현존하는 역사소설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30여 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집필활동을 하며 영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하여 엘리자베스 2세는 2006년 콘웰에게 대영제국 훈장(OBE)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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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학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이자 저술가. 스티븐 킹, 존 르 카레 등, 소설 및 인문서를 90여 편 번역하였으며 <서울신문> <한국일보> <더칼럼니스트> 등의 매체에 정기 칼럼을 연재하였다. 현재는 <여성신문>에 “ 아내를 위한 레시피 ” 라는 글을 연재한다. 이 책의 제목도 그 칼럼에서 따왔다. 저서로는 《천마산에 꽃이 있다》 《여백을 번역하라》 《딸에게 들려주는 영어수업》 등이 있다. 지금은 경기도 남양주에서 부인과 살며 매주 한 번 가평 텃밭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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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란을 두려워하지. 그래서 질서를 갈망하겠지만, 문제는 일단 질서가 완성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거야. 세상만사가 질서정연하고 예측 가능하다면, 그래서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럼 마술이 끼어들 여지가 없을 테니까. 신들께 의존하는 때는 우리가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두려워할 때뿐이다. 그리고 신들도 우리가 부르는 걸 좋아하지. 그래야 당신들의 권세를 확인할 수 있지 않겠느냐? 우리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건 그 때문이라더구나.” 나는 어릴 적의 가르침을 반복하고 있었다. 멀린의 토르에서 배웠던 바로 그 교훈이다. “이제 우리한테 선택이 주어졌다. 하나는 아서의 질서정연한 브리튼에서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멀린을 쫓아 혼란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왕은 우리 서약의 주인이다. 왕이 없다면 모든 서약은 난마처럼 얽히고 세상엔 혼돈만이 남을 거야. 모든 서약은 왕으로 이어진다. 우리의 임무는 왕과 함께 끝나고 법칙은 왕의 손아귀에 있어. 왕을 거부하는 건 질서를 거부하는 것이다. 다른 왕과 싸울 수도 있고 그들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그건 그들이 우리의 왕과 질서를 위협할 때뿐이어야 해. 데르벨, 왕이 곧 국가다. 우리는 왕의 소유물이고. 우리가 무슨 일을 하던 왕을 지원해야 해.”
그는 모드레드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용기를 내어 지금껏 둠노니아를 억누르고 있는 불편한 흐름 하나를 전하기로 했다. “주군께서 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안 돼!” 그가 바람을 향해 외치고는, 나를 돌아보며 보다 차분한 목소리로 다시 한 번 되뇌었다. “그건 안 돼! 모드레드는 우리 왕이다, 데르벨. 너와 내가 알아야 할 건 그뿐이야. 그가 서약의 주인이니까. 우리가 그를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가 우리를 판단하도록 되어 있으니까. 우리가 다른 사람을 왕으로 봉하려 한다면 도대체 질서를 어디에서 구하겠나? 누군가 부당하게 왕좌를 빼앗으면 다른 사람도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가 아니더냐. 내가 왕위를 빼앗았는데 다른 누군가 내게서 빼앗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럼 질서는 사라지고 혼돈만이 남게 된다.”


“우리는 북쪽으로 가지 않는다.” 아서가 나를 보았다. 거의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그가 단호하게 선언했다. “대신 저들의 심장을 통과한다.”
“심장이라뇨, 주군?”
“카이르 카다른.”
난 한동안 아무 말도 못했다. 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슬픔과 분노가 그의 판단력을 어지럽힌 게 분명했다.
“우리는 마흔 명뿐입니다, 주군.” 내가 조용히 말했다.
“카이르 카다른. 그곳을 차지하는 자가 둠노니아를 차지하고 둠노니아를 차지하는 자가 브리튼을 얻는다.”
(중략) 아서의 말을 듣자니 그의 정부인 알롄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아서를 잘 지켜봐, 데르벨. 모든 것이 파괴되고 절망적인 순간이 되면, 그는 사람들을 정말로 놀래줄 테니까. 결국 그 사람이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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