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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25542652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1-03-31
책 소개
목차
감수자의 글 / 추천의 글 서문 / 주요 화폐의 역사 / 관련 인물 및 사건
제1부 파운드
1.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의 화폐 패권
2. 파운드의 쇠퇴
제2부 달러
3. 달러 시대의 시작
4. 달러 시대의 쇠락
5. 달러 주변의 ‘적수들’
6. 달러의 부흥
7. 미래 세계 화폐의 구도
제3부 엔
8. 일본 경제의 전후 회복
9. 일 화폐전쟁의 서막이 열리다
10. 네 차례에 걸친 달러의 평가 절하와 일본의 악몽
11. 저격당한 엔의 가파른 평가 절상
12. 거품 붕괴인가, 저격을 당한 것인가
13. 거품 붕괴 이후
제4부 유로
14. 유로 출범 이전의 역사
15. 유로 역사의 이정표
16. 우려 속에서의 성장
17. 유로의 미래는?
제5부 위안
18. 계획 경제 시대에 너무 높게 책정한 위안의 가치
19. 위안, 이중 환율 시대로 접어들다
20. 중국 경제를 고성장으로 이끈 환율 개혁
21. 아시아 금융 위기에도 평가 절하를 단행하지 않다
22. 위안의 제2차 환율 개혁
23. 국제화의 길로 접어든 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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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전쟁에서 승리하는 쪽은 언제나 마지막 금화를 손에 쥐고 있다.”는 말이 있다. 근대 초기의 대다수 서방 정치가들은 이 말에 전적으로 찬성했다. 실제로 전쟁의 승패는 누가 마지막까지 많은 돈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현대 전쟁에서 일국의 재정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많지만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가진 국가가 장기적으로 우세하다는 것이 18세기 유럽 역사를 통해 증명된 셈이다. 일련의 결과로 볼 때, 유럽 최후의 승자는 바로 영국이었다.
중국과 미국은 현재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도 하고 경쟁하기도 한다. 이러한 협력과 경쟁은 틀림없이 화폐 영역까지 침투할 것이다. 미래에 세계 화폐 발언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위안과 달러의 직접적인 대결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을 것이다.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 굴원(屈原)의 명언을 인용해 위안의 국제화 노력을 설명해볼까 한다. “길은 아득하고 까마득히 멀지만 나는 오르내리며 찾아 나서노라.”
엔의 가치 상승을 이끈 것은 GDP의 대폭적인 성장으로 일본이 순식간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딩이판은 이때의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당시 일본은 정말 대단했다. 심지어 일본이 세계 최고라는 말까지 나왔다. 지금은 중국에 추월당했지만 한동안 일본은 달러를 가장 많이 보유해 줄곧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었다. 더욱이 엔이 평가 절상된 후에는 마치 미국을 집어삼킬 기세여서 미국의 여론조차 일본이라는 늑대가 침투해 미국을 사들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