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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25551388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3-12-31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질문: 어떻게 시작할까?
두 번째 질문: 얼마나 많을까?
세 번째 질문: 어떻게?
네 번째 질문: 왜?
다섯 번째 질문: 무엇?
여섯 번째 질문: 그래서?
일곱 번째 질문: 누?
여덟 번째 질문: 어디?
아홉 번째 질문: 언제?
열 번째 질문: 안 그런가?
열한 번째 질문: 노예?
열두 번째 질문: 어?
열세 번째 질문: 이게 불운한 건가?
열네 번째 질문: 브루클린?
열다섯 번째 질문: 누구? 142
열여섯 번째 질문: 프로이트는 뭘 원했나?
열일곱 번째 질문: 내가 꼭?
열여덟 번째 질문: 내가 감히 해도 될까?
열아홉 번째 질문: 당신은 어디로 가십니까?
스무 번째 질문: 우리가 아이들에게 싫어하는 것은?
누구에게 감사해야 할까?
이것은 인명 찾아보기인가?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일까?
리뷰
책속에서
늑대가 떼 지어 사냥에 나서고 거대한 고래가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것처럼, 답변을 찾는 것 역시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답변을 얻기 위해서라면 우리는 질문을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확실성에 대해 숙고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뭔가를 ‘말해주려고’ 애쓰지 않는가? 20쪽, 첫 번째 질문 「어떻게 시작할까?」 중에서
만일 1776년에 토머스 제퍼슨이 ‘독립선언서’를 쓰지 않고 ‘식민지와의 유대 관계에 관한 질문’을 썼다면 오히려 더 생산적이지 않았을까? 아울러 8년간의 유혈극도 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제퍼슨이 독립선언서를 굳이 ‘언제(when)’라는 단어로 시작했던 까닭은 혹시나 인내심이 부족한 혁명가들이 평소에도 즐겨 묻던 질문이 “언제?”이기 때문이었을까? (…) 독립선언서가 “언제인가, 인간사의 경로에서 한 인민(people)이 다른 인민과 맺었던 정치적 유대를 해소하는 것이 필연적이 되는 때”라고 시작되지 않고 다음과 같이 시작되었으면 어땠을까? “언제인가, 인간사의 경로에서 한 인민이 다른 인민과 맺었던 정치적 유대를 해소하는 것이 필연적이 되는 때는?” 98~99쪽, 아홉 번째 질문 「언제?」 중에서
우리는 이름 없는 사람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움직이지 않는가? 그 두려움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답변에 관한 두려움이 아닌가? (…)
설령 자기가 이름 없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게 그토록 끔찍한 일일까?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보다야 더 낫지 않을까? 수많은 이름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또 한 명의 이름 없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그렇게 나쁜 일인가? 140~141쪽, 열네 번째 질문 「브루클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