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25554860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14-12-22
책 소개
목차
1장. 야트막하게 찰랑거리는 외로움
누구나 외롭다 - 잠들기 전, 누구나…
저 바다 밑 - 당신을 향한 그리움을 바다 밑에 숨겨둔 채…
뚝뚝뚝 - 전화기 끝에 그리움이 매달려 있다
허전-하다 - 채워지지 않는, 채울 수가 없는
내려와 - 혼자 외로워 말고
어긋남 - 누가 틀리거나 나쁜 게 아닌 거야
고립 - 난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고집 - 죽어도 이게 좋다니까~
기다리고 있다 - 벽은 곧 무너질 거야
애정결핍 - 넌 충분히 사랑받고 있는 걸…
겹 - 나는 대체 몇 겹으로 된 걸까?
찰랑찰랑 콸콸콸 - 우울이 넘치네
유리병 세상 - 투명해서 갇힌 줄 몰랐던 나의 세상
부러움 - 자꾸만 엿보게 되는 그들의 행복
자각 - 이것이 아니라는, 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
고독 -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이고 싶지 않아!
2장. 상처 주는 법을 아는 사이
다가오지 마 - 내가 다친다고 그랬지!
말싸움 - 너의 급소는 내가 잘 알지. 우린 가까우니까…
매듭귀 - 좋은 말인데 듣기 싫은 말
배신감 - 널 정말 믿었는데…
반사작용 - 관계도 거울과 같아
그게 뭔데? - 아… 맞다! 넌 귀가 없지…
침묵 - 침묵이란 참 먹성도 좋지…
다수 논리 - 우리와 같지 않으면 다 ‘틀린’ 거야
심술 - 그냥, 나도 몰라!
긴 하루 -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툭 - 어느 날 갑자기 나도 모르게 마음이
치유 - 잘 참을 테니까 꼼꼼하게 약 발라다오
솔직하게 말해서 - 아무 때나 솔직하면 편하니?
출입금지 14호실 - 다시 잠가야 할 그때, 그 순간, 그들, 그 말들…
고마워요 - 날 강하게 만들어 준 말, 잊지 않을게요
마음 프린트 - 이럴 수만 있다면…
3장. 인생에 지지 않을 용기
Self Today - 작지만 단단하게 만들 거야
이별 후 - 차근차근 흩어진 나를 다시 잘 꿰매어 주는 거지
베이스캠프 - 일주일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지
그래야 할 때 - 울어야 할 때는 울고, 웃어야 할 때는 웃는 거야
친구 - 세상 사람이 뭐라 하던 나는 너의 편
곁에 - 그 울음, 그칠 때까지 곁에 있을게
끈 - 우리 사이 인연의 끈, 잘 잡고 있습니까?
문이 있다 - 마지막 문을 열 때까지
용서 - 먼저 놓아버리면 되는 것
자기 위로 - 맞아, 맞아. 네가 옳아
널… 믿어 - ‘당신을 믿고 있어’라는 말…
악몽 청소 - 새 수건으로 깨끗하게 닦아서 지워 버려다오
위안 - 네가 따뜻하게 안아주니 위안이 되었단다
내게 보이는 너의 날개 - “그러니까 넌 날 수 있을 거야”
간다 - ‘그냥’ 가지 않고 ‘믿고’ 간다
나눔 - 말 보다는 행동으로
번지다 - 서서히, 느리지만 확실히
4장. 마음에 가시가 돋았네
뽁-뽀복 - 이 많은 걸 다 뽑을 수도 없고…
재발 - 그저 지난 상처가 다시 벌어졌을 뿐이야
이별 - 갈기갈기 조각조각
이별 후 - 아플 거야. 하지만, 나아질 거야…
면회 - 네가 이렇게 될 때까지 몰랐어
이제야 - 관심도 없었으면서…
마음 거울 - 마주 보면 알 수 있는…
유년의 나 - 손이라도 잡아 줘…
사랑 후 - 이젠 내 마음 훔쳐가지 마
자학 - 이제… 그만해도… 된단다
질투 - 나보다 잘난 것도 없으면서…
가장 깊고 어두운 곳 - 그곳에는 숨겨 두었던 내가, 당신이…
신호 - 귀 기울여달라고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
감춰지기 - 아무도 모르게 사라질 곳이 필요해
5장. 어른의 자격
언제, 언제쯤 - 말해줘! 그냥 기다리라고만 하지 말고…
어른의 자격 -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랬잖아?
폭음 - ‘만약’에 취해 후회를 토하네
방향 - 이쪽이 맞긴 맞는 거야? 나침반이라도 달라고…
언제나 조금씩 더 - 나도 너처럼 자라는 중이야
성장 - 나를 찾아 담아가는 일
거긴 더 좋아? - 저 멀리 이민이나 갈까 보다
역지사지 - 그러면 서로를 좀 더 이해할 수 있을까?
흥신소 - 찾기 어렵…겠죠? 쉬울 것도 같은데…
6장. 척 보면 압니다
뒷담화의 맛 - 쫀득쫀득~ 입에 차악~붙는 맛!
개념 - 개념 좀 넉넉히 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 척 보면 압니다
분수 - 네 분수를 알라
lie to me - 얼굴에 쓰여 있는데 누가 모르겠어?
보라 당근 - 있는 그대로 봐 주세요
벽 - 하아… 갑갑하구만…
센 척 - 날 강한 사람으로 몰아세우지 마!
후우우우 - 그렇게 한숨만…
괜찮다 - 괜찮지 않을 때 하는 말, ‘괜찮아’
7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안 - 머리 위의 먹구름 같은 존재
조울증 - 울다가 웃다가, 웃다가 울다가…
드글드글 - 내 속을 들여다보니 내가 드글드글
골치 아픔 - 그 문제는 정말… 으휴!
난처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말을 해요! - 그러다가 속 터집니다
걱정이야 - 걱정, 싹 지워버려
소멸 -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직면 - 오랜만이야, 우리 얘기 좀 해
무기력 - 갖고 오는 김에 희망도 같이 가져다주오
아무도 잡지 않는다 - 나를 붙잡고 있는 것
가면 얼굴 - 글쎄요. 뗄 수 있을까요?
마음 열쇠 - 당신에게 좀 더 가까이
8장. 안녕, 그리고 안녕
어쨌든 출발 - 등 떠밀어 주는 사람이 필요한 망설임의 시간
끝과 시작 - 첫발을 내딛고 날아야 할 때
섬과 섬 - 홀로 떠돌지만 함께 이어져 있는 섬들
사람 여행 - 사람을 만나고 그 마음을 여행하고
안녕, 그리고 안녕 -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고 다시 만나고
에필로그. 마음을 만나는 시간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앉은뱅이 의자가 점점 길어지더니 다른 사람들이 올라올 수 없는 높이에 나를 올려놓고는
줄어들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어련히 알아서 한다구~’
중간에 내려올 수도 있었지만 무슨 마음이었는지 혼자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망설이다가 시간은 흐르고 이제는 외로움이 싫어서 내려가 볼까 했는데
아뿔싸, 너무 높은 곳에 홀로 있었네요.
주저하는 사이 시간은 또 흐르고 이제는 외로움을 피해 내려가고 싶은 마음보다
내려가는 것 자체가 무서워져 버렸습니다.
나를 지켜보는 사람들 중 누구 하나 손을 내밀어 주는 이가 없으니까요.
누구든 좋으니 “내려와도 좋아”라는 말만 해 준다면 이젠 뛰어내릴 생각도 있는데 말이죠.
나를 이 의자에 앉게 한 사람이라도 괜찮으니 말입니다.
-pp.22~23 〈내려와 - 혼자 외로워 말고〉
날을 세우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픈 말만 쏙쏙 골라가며 공격해 오는 사람의 과거를
찬찬히 이해하고 더듬어 볼 마음이 들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의 지난날이 어쨌건 뱉어진 말에 당장 상처를 받는 것은 ‘나’이니까요.
그러나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물론 포용하고 이해하라는 권유는 아닙니다. 인류를 이롭게 하는 성직자도 아닌데요.
다만, 멀찌감치 떨어져서 저렇게 아픈 말을, 뾰족한 말을 하는 이유가 무언지 헤아려 보자는 것이지요.
어쩌면 나 역시도 알게 모르게 누군가에게 이런 말들을 했거나 할지도 모르니까 말입니다.
-pp.50~51 〈다가오지 마! - 내가 다친다고 그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