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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이 되고 싶어

케찹이 되고 싶어

(넘어짐의 미학에 대한 31가지 에세이)

설레다(최민정) (지은이)
모베리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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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찹이 되고 싶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케찹이 되고 싶어 (넘어짐의 미학에 대한 31가지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84018600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5-07-31

책 소개

<책으로 한 달 살기 시리즈>는 책으로 흥미로운 한 달의 일상을 살아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무료하고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곳을 찾아 어딘가로 훌쩍 떠나듯, 책에 담긴 흥미로운 31일의 일상을 체험하고 공감하면서 색다른 한 달을 살아 보는 것이다. 책이 뿜어내는 신선한 피톤치드를 마음껏 마시며 자신만의 자유로운 해방을 맞을 수 있기를.

목차

프롤로그 / 실패의 동의어는 어쩌면 사는 일

day 1. 어루만지는 말들 / 건치 갖기 실패
day 2. 78kg 분기점 / 표준으로 살기 실패
day 3. 산책과 체증 / 어울리기 실패
day 4. 급체의 추억 / 함께 먹기 실패
day 5. 지금 몇 시지? / 숙면하기 실패
day 6. 쉬운 기쁨 / 계절 감상하기 실패
day 7. 철 덜 든 사람 / 헌혈하기 실패
day 8. 파운드케이크 / 현명한 사람 되기 실패
day 9. 케찹이 되고 싶어 / 목표 찾기 실패
day 10. 태우지 못한 기억 / 망각하기 실패
day 11. 통화하기 싫어요 / 긴장하지 않기 실패
day 12. 쓰고 싶다고 해놓고 / 원고 쓰기 실패
day 13. 패딩은 15살 / 물건 버리기 실패
day 14. 기대도 두려움도 없이 / 노후 계획 실패
day 15. 좋아하면 말하는 / 맥주 끊기 실패
day 16. 절망적일 때의 식사법 / 차려 먹기 실패
day 17. 불쾌를 먹고 크는 사람 / 포기하기 실패
day 18. 쓸모의 재정의 / 휴식하기 실패
day 19. 질병과 변곡점 / 건강하기 실패
day 20. 치사한 슬픔 / 용기 내기 실패
day 21. 맵싸한 낮맥 / 뒷담화하지 않기 실패
day 22. 반짝반짝 유리 자갈 / 미용실 가기 실패
day 23. 연애의 조건 / 연애하기 실패
day 24. 귀여운 절망 / 성공하기 실패
day 25. 나만 없어 고양이 / 입양하기 실패
day 26. 사주 면담 / 해결하기 실패
day 27. 포코 아 포코 / 인정하기 실패
day 28. 다음 실패를 위하여 / 실패하지 않기 실패
day 29. 빗금으로 그린 그림 / 자살하기 실패
day 30. 뒤늦게 알게 된 마음 / 연락하기 실패
day 31. 확정된 시간 / 후회하지 않기 실패

에필로그 / 읽을 만한 시간

저자소개

설레다(최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정규작가, 창작노동자, 예술근로자. 수학이 좋아서 공대생이 되었으나 영상디자인을 전공했다. 인간의 심리적 그늘에 관심이 많아 상담심리학도 공부했다. 2008년 10월부터 그리고 쓰기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 중. 그림도 글도 공부도 계속하고 싶다. 지은 책으로는 《The Black Book 검은 감정》 《그까짓 사람, 그래도 사람》 《나의 첫 번째 라인드로잉》 《내 마음 다치지 않게》 등이 있다. Instagram @seol.leda Threads @seol.le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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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실패에 대해 써보겠다고 말한 지 딱 1년이 됐다. 실패를 통해 무엇이든 배우자는 그럴듯한 목표는 처음부터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쓰는 일이란 소란한 실패 속에서 허덕이다 더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지점에 이르러 겨우 글 하나를 건져내는 일이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 외의 일에 마음 쓸 여력은 있을 수 없었다. 무던한 일상에 툭 튀어나온 요철 같던 실패도 계속 반복되다 보니 뭉툭해졌고 그냥 사는 일이 됐다. 넘어져도 일어나고, 속 쓰려도 할 일 하고, 주춤해도 갈 길 가는 게 일상이었다.
이 안에 담긴 실패들은 서로 다른 시간과 사건을 가진 메모를 모아 엮었다. 이야기는 대낮의 유령처럼 언뜻 보였다.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에 메모는 속도전이었고 잡히는 대로 재빠르게 써서 아무 곳에나 던져두었다. 상당한 분량의 메모를 다람쥐 도토리 숨겨두듯 곳곳에 묻어뒀지만 찾아 먹은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어떤 건 메모 그대로 옮겼고, 어떤 건 잘못된 부분을 고쳤으며, 또 일부는 새롭게 썼다. 그렇게 어느 아이스크림 브랜드처럼 각양각색 31가지 맛의 실패가 모였다. 종이 위에 글이 놓인 모습을 상상해
보니 마치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선물 박스처럼 느껴졌고, 그렇다면 이 책은 산문집이 아닌 ’선물집’이라고 이름 붙여도 근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필로그 - <실패의 동의어는 어쩌면 사는 일> 중에서


모든 걸 다 해 보고 후회하는 건 별로이지만,
그렇다고 후회할 일을 전부 피할 수도 없다면. 이미 오답을 선택한 후라면.
여기서 뭐라도 얻어내는 수밖에.
<파운드케이크> 중에서 - 현명한 사람되기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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