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마지막 별

마지막 별

릭 얀시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5,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220원 -10% 2,500원
790원
15,9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060원 -10% 550원 9,400원 >

책 이미지

마지막 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25558172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8-01-05

책 소개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작가 릭 얀시의 화제의 SF 시리즈 '제5침공(The 5th Wave)'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이야기. '제5침공' 시리즈는 출간 전부터 이미 영화화가 확정되었으며, 전 세계 20여 개국에 번역 판권이 팔리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목차

날 수 있는 소녀
1부 첫째 날
2부 둘째 날
3부 셋째 날
4부 마지막 날
마블 폴스

저자소개

릭 얀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나 자랐고, 시카고의 루즈벨트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국세청에서 일하며 아내의 권유로 틈틈이 글을 쓰다가, 2004년 전업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2005년 발표한 'Alfred Kropp' 시리즈가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고, 카네기 메달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Teddy Ruzak' 시리즈, 'Monstrumologist' 시리즈 등을 발표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꾸준히 쌓았다. 그리고 2013년 《제5침공》을 발표하며 명실상부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현재까지 그의 책은 전 세계 20여 개국에 계약, 출판되었다. 2016년 대표작 《제5침공》이 클로이 모레츠 주연으로 소니픽쳐스에서 영화 개봉되어 대중의 관심을 모았으며, 현재 2009년 발표작 《The Monstrumologist》를 워너브러더스에서 영화로 제작 중이다. 아이들을 위한 글과 어른들을 위한 글을 모두 쓰는 릭 얀시는 현재 플로리다에서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펼치기
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월든》, 《와인의 세계》, 《템플기사단의 검》,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을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신부님." 그가 아무런 감정이 실리지 않은 목소리로 말한다. "기분 같아서는 지금 당신을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신부가 침울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진실이 모습을 드러낸다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그가 남자의 떨리는 손에서 칼을 거둔다. 그리고 남자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남자가 잠시 움찔하지만, 몸을 뒤로 빼지는 않는다.
"뭐가 진실인가요?"
남자가 중얼거린다.
"이것."
작은 신부가 대답과 함께 남자의 가슴 깊숙이 칼날을 꽂아 넣는다. 칼날은 매우 날카롭다. 쉽게 남자의 셔츠를 뚫고 들어가 갈빗대 사이로 미끄러져 들어가서는 곧 심장 속으로 반 뼘쯤 되게 깊숙이 가라앉는다. 신부가 남자를 가슴 앞으로 끌어당겨 그의 이마에 키스한다.
신이시여, 이자를 용서하시고 평화를 내려주소서.


"인간이 하는 또 하나의 일은 글을 배우는 거야." 내가 말했다. "그래야 읽을 거 아니야. 그래야 뭔가를 배우지. 역사나 수학, 과학 같은 건 물론이고, 예술, 문화, 종교,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거나 일어나지 않는지, 심지어는 왜 어떤 게 존재하는지 같은 걸 배울 수 있거든."
내 목소리가 갈라져 나왔다. 불청객처럼 그 이미지가 떠오른 탓이었다. 세 번째 파동이 일어나고 나서 빨간색 손수레에 책을 잔뜩 실어 나르던 아빠의 모습, 성가신 외계인 문제가 처리되고 나면 어떻게 지식을 보존하고 문명을 재건해야 할지 열변을 토하던 아빠의 모습이었다. 나 참, 얼마나 슬프고 얼마나 안쓰럽던지. 머리는 벗어지고, 어깨도 굽은 한 남자가 폐허가 된 도서관 잔해를 뒤져 모든 책을 수레에 가득 실어 끌며 외딴 거리를 터벅거리고 걸어가는 모습이라니. 다른 사람들은 약탈을 대비해 집을 보강할 자재를 모으고 통조림과 무기를 찾아 돌아다니는 동안, 아빠가 가장 현명한 행동이라고 결단 내린 것은 바로 읽을거리를 쌓아두는 것이었다.
"다시 배울 수 있잖아." 에반이 말했다. "네가 가르쳐주면 되지."


노파가 언뜻 교활해 보일 수도 있는 시선을 흘낏 던지면서 맛을 좀 보겠느냐고 묻는다.
"시간이 없어." 내가 말한다. "친구에게 돌아가야만 해."
그녀의 눈에 눈물이 고인다.
"딱 5분만, 안 되겠니? 지금까지 너무 외로웠어." 그녀가 수프를 젓는다. "한 달 전에 통조림이 다 떨어졌어. 그렇지만 그럭저럭 견딜 만해." 다시 내 쪽을 흘낏거린다. 수줍은 미소와 함께. "친구를 이리로 데려와. 나한테 약도 있고, 함께 친구를 위해 기도도 할 수 있잖아. 주님은 마음이 순수한 사람은 누구라도 치유해주시거든."
입안에는 침이 고이고 있지만, 입술은 바짝 타들어간다. 귓속이 쿵쿵 울린다. 고양이 한 마리가 내 종아리에 몸을 비빈다. 내가 나쁜 놈은 아닌 것 같다고 결론 내린 모양이다.
"좋은 생각이 아니야." 내가 그녀에게 말한다. "여긴 안전하지 않아."
그녀가 내게 놀란 시선을 던진다.
"안전한 곳이 어디 있기는 하고?"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25584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