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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남자

얼굴 없는 남자

리처드 스타크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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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남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굴 없는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861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3-14

책 소개

1993년 전미추리작가협회에서 작가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헌정하며 명실공히 영미문학의 대부로 군림했던 리처드 스타크의 '악당 파커' 시리즈 두 번째 작품. '악당 파커' 시리즈는 1962년부터 작가가 작고한 2008년까지 반세기에 걸쳐 미국 문화를 선도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전설적인 시리즈이다.

목차

PART 01 네브래스카에는 불법 성형외과 의사가 있다
1. 불법 성형외과 의사 / 2. 뇌장애를 앓는 잡역부 / 3. 한탕 할 새로운 건수 / 4. 작전 자금 / 5. 그들만의 신뢰 / 6. 얼간이 같은 경찰관 / 7. 초짜에 신참인 여자의 문제

PART 02 뉴저지에는 무장 현금수송차량이 있다
1. 사설탐정과의 거래 / 2. 배신자가 가야 할 길 / 3. 신경 쓸 게 너무 많다 / 4. 800달러짜리 덤프트럭 / 5. 위생 설비용품점의 파이프 / 6. 한밤중의 주행 연습 / 7. 그들만의 도주 경로 / 8. 현금 수송 차량 강탈 작전

PART 03 길 위에는 살인범을 쫓는 잡역부가 있다
1. 반쪽짜리 두뇌의 남자 / 2. 정부의 돈을 훔친 사기꾼 / 3. 한 번에 한 가지만 생각한다 / 4. 4번의 실패와 11건의 가능성 / 5. 뉴욕에 집을 사려 한다면 / 6.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끝

PART 04 그 한가운데엔 이 시대의 악당 파커가 있다
1. 잠 못 드는 밤 / 2.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 3. 얼간이 삼총사와의 만남 / 4. 파커에겐 그만의 방식이 있다 / 5. 더 빠르게, 더 사악하게 / 6. 순리에 맞게 나아가는 삶

저자소개

리처드 스타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범죄소설계의 대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1933-2008)의 수많은 필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그가 1962년에 창조한 파커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가장 인상적인 느와르 캐릭터로 손꼽힌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여러 번 영화화한 걸로도 유명한데, 거꾸로 그가 다른 작가의 소설을 각색하여 영화화된 경우도 있다. 그가 각색한 “그리프터스”는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 각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웨스트레이크는 생전에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3년 전미 미스터리작가협회는 그에게 추리소설계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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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월든》, 《와인의 세계》, 《템플기사단의 검》,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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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충동적인 행동을 자주 하시나요?”
“환자가 줄어들 만한 충동적인 행동은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앤슨 씨.”
파커는 찬찬히 그를 살펴보며 생각에 잠겼다. 조는 애들러 선생이 약간 괴짜이기는 해도,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얘기했었다. 파커는 어깨를 으쓱하고 털어버렸다.
“좋아요. 편지 내용이 무슨 뜻인지 이해는 했습니까?”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던데요. 그렇지만 알고 싶기는 해요.”
“무장한 현금수송차량 강탈에 관한 겁니다. 경호원은 세 명. 시내에 정차해 있을 때가 아니라, 고속도로상에서 털기로 되어 있다는 뜻이고요. 성공하면 5만 달러가 내 몫이 된다는 거죠.” 파커가 팔을 뻗어 편지를 의사 가까이로 던져주었다. “다시 읽어보실래요?”


“등록증은 원래 차 안에 보관하게 돼 있습니다.” 경찰은 의심하거나 화난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의 단조로움을 깨트리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니 그건 두고 갔어야죠.”
“아마 경황이 없었을 겁니다.” 파커가 말했다. 그는 이 얼간이 같은 경찰 녀석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무장 차량이 지나가 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만 바랄 뿐이었다. “엔진이 과열된 것 때문에 잔뜩 열 받아 있었거든요.”
경찰관이 선글라스를 낀 채로 뒷좌석을 흘깃 쳐다보며 다시 주저하다가 물었다.
“그럼 왜 동생분이 물을 가지러 간 겁니까? 선생은 운전도 못 하잖아요.”
“제가 한쪽 다리를 못 씁니다. 그래서 면허도 딸 수가 없어요.”


“한 가지 마음에 계속 걸리는 게 뭔지 알아?”
“뭔데?”
“스킴.” 핸디가 성냥개비를 입에 문 채 담배 한 개비를 담뱃갑에서 꺼냈다. “만약 그 친구가 알마의 작전을 모르고 있고, 그 여자가 스킴도 배신하려고 맘먹은 거라면, 그러면 자네 말대로 상황이 진행될 테니 상관없을 거야. 하지만 만약 그 여자가 스킴을 살살 구슬려서 함께 우릴 배반하자고 꼬여놓는다면, 난 그건 두고 볼 수 없어. 스킴도 바보는 아니야. 그도 우리가 생각하는 정도는 생각할 거라고. 그러니 스태튼 섬에서 멀찍이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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