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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98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목차
PART 01 아웃핏은 파커가 죽기를 바랐다
1. 살인청부업자 / 2. 플로럴 코트의 도박판 / 3. 일곱 통의 편지 / 4. 아웃핏과의 관계
PART 02 이제 파커는 복수를 계획한다
1. 주황색 머리의 여자 / 2. 적들이 깨닫게 할 차례 / 3. 붉은 얼굴의 남자 / 4. 이인자와의 협상
PART 03 연안에서 연안까지 아웃핏과 전쟁을 선포한다
1. 기다리던 소식 / 2. 클럽 카커투 / 3.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 4. 노벨티 어뮤즈먼트 회사 / 5. 아르고스 무역회사 / 6. 레이오프 맨 / 7. 갱단 아웃핏의 현재
PART 04 파커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치명적이다
1. 옛정을 생각해서 / 2. 사설탐정 아모스 클레 / 3. 손쉬운 표적 / 4. 사람을 쫓는 일 / 5. 브론슨의 운전기사 / 6. 사실 확인 / 7. 합당한 결론
리뷰
책속에서
파커는 전문 살해범을 바라보는 여자의 얼굴을 살피다가 그 표정에 놀라고 말았다. 당연히 두려움과 놀라움의 표정을 기대했지만, 숨죽인 채 살해범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은 한껏 흥분되어 있었고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호기심이 넘쳐났다. 그들이 함께 침대에 들어갈 때면 늘 짓는 표정, 바로 기대에 들뜬 표정이었다. 그러니 진실을 말하는 게 좋을지도 몰랐다.
"말하는 게 꼭 파커 같네." 남자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하는 짓도 파커야. 파커 흉내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기는 해. 그렇지만 생긴 건 전혀 파커가 아니거든."
"성형수술을 했다고 자네 부인에게 말했어."
"케미가 안에 있는지 내가 가서 보고 오지."
"나도 같이 가. 햇볕에 서 있으려니 너무 더워."
"막무가내인 것도 파커하고 똑같군. 내가 거기까지는 인정해줄게. 그렇지만 저 개가 달려들면 어떡하려고 그래?"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파커는 개가 있는 쪽을 흘낏 바라봤다.
"목을 분질러버려야지."
"이해했네, 파커. 날 믿게. 아서 브론슨의 경력만 끝장내준다면, 자넨 평생 사그라지지 않을 내 존경과 신뢰를 얻을 걸세. 그 순간부터 난 자네에게 원한을 품느니 차라리 전갈과 악수하는 쪽을 택하겠네."
파커는 페어팩스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수화기에 대고 말했다.
"간단명료하게 다시 말해보지. 만약 내가 브론슨을 해치우면, 어떻게 하겠다고?"
파커는 수화기를 페어팩스 쪽으로 내밀었다. 그들은 함께 수화기에서 가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었다.
"자네가 아서 브론슨을 해치우면, 파커, 다시는 조직이 자네를 뒤쫓는 일 따윈 없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