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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아웃핏

갱단 아웃핏

리처드 스타크 (지은이), 전행선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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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단 아웃핏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갱단 아웃핏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982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6-09-02

책 소개

1968년, 1990년, 1991년 에드거 상 3회 수상, 1993년 전미 추리작가협회에서 작가 최고의 영예인 '그랜드 마스터' 칭호를 헌정하며 명실공히 영미 미스터리 문학의 대부로 군림했던 리처드 스타크(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대표적 필명)의 '악당 파커' 시리즈 3권.

목차

PART 01 아웃핏은 파커가 죽기를 바랐다
1. 살인청부업자 / 2. 플로럴 코트의 도박판 / 3. 일곱 통의 편지 / 4. 아웃핏과의 관계

PART 02 이제 파커는 복수를 계획한다
1. 주황색 머리의 여자 / 2. 적들이 깨닫게 할 차례 / 3. 붉은 얼굴의 남자 / 4. 이인자와의 협상

PART 03 연안에서 연안까지 아웃핏과 전쟁을 선포한다
1. 기다리던 소식 / 2. 클럽 카커투 / 3. 누구에게나 약점은 있다 / 4. 노벨티 어뮤즈먼트 회사 / 5. 아르고스 무역회사 / 6. 레이오프 맨 / 7. 갱단 아웃핏의 현재

PART 04 파커가 하는 일은 무엇이든 치명적이다
1. 옛정을 생각해서 / 2. 사설탐정 아모스 클레 / 3. 손쉬운 표적 / 4. 사람을 쫓는 일 / 5. 브론슨의 운전기사 / 6. 사실 확인 / 7. 합당한 결론

저자소개

리처드 스타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범죄소설계의 대부, 도널드 웨스트레이크(1933-2008)의 수많은 필명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이다. 그가 1962년에 창조한 파커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가장 인상적인 느와르 캐릭터로 손꼽힌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작품들은 할리우드에서 여러 번 영화화한 걸로도 유명한데, 거꾸로 그가 다른 작가의 소설을 각색하여 영화화된 경우도 있다. 그가 각색한 “그리프터스”는 1990년 아카데미 최우수 각색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웨스트레이크는 생전에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1993년 전미 미스터리작가협회는 그에게 추리소설계 최고의 영예라 할 수 있는 그랜드마스터 칭호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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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행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상 번역가로 활동하며 케이블 TV 디스커버리 채널과 디즈니 채널, 요리 채널 및 여행전문 채널 등에서 240여 편의 영상물을 번역했다. 그 후 바른번역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출판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월든》, 《와인의 세계》, 《템플기사단의 검》, 《지하에 부는 서늘한 바람》 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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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파커는 전문 살해범을 바라보는 여자의 얼굴을 살피다가 그 표정에 놀라고 말았다. 당연히 두려움과 놀라움의 표정을 기대했지만, 숨죽인 채 살해범을 바라보는 그녀의 표정은 한껏 흥분되어 있었고 만족스러워 보였으며 호기심이 넘쳐났다. 그들이 함께 침대에 들어갈 때면 늘 짓는 표정, 바로 기대에 들뜬 표정이었다. 그러니 진실을 말하는 게 좋을지도 몰랐다.


"말하는 게 꼭 파커 같네." 남자가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하는 짓도 파커야. 파커 흉내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기는 해. 그렇지만 생긴 건 전혀 파커가 아니거든."
"성형수술을 했다고 자네 부인에게 말했어."
"케미가 안에 있는지 내가 가서 보고 오지."
"나도 같이 가. 햇볕에 서 있으려니 너무 더워."
"막무가내인 것도 파커하고 똑같군. 내가 거기까지는 인정해줄게. 그렇지만 저 개가 달려들면 어떡하려고 그래?"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파커는 개가 있는 쪽을 흘낏 바라봤다.
"목을 분질러버려야지."


"이해했네, 파커. 날 믿게. 아서 브론슨의 경력만 끝장내준다면, 자넨 평생 사그라지지 않을 내 존경과 신뢰를 얻을 걸세. 그 순간부터 난 자네에게 원한을 품느니 차라리 전갈과 악수하는 쪽을 택하겠네."
파커는 페어팩스에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그리고 수화기에 대고 말했다.
"간단명료하게 다시 말해보지. 만약 내가 브론슨을 해치우면, 어떻게 하겠다고?"
파커는 수화기를 페어팩스 쪽으로 내밀었다. 그들은 함께 수화기에서 가늘게 들려오는 목소리를 들었다.
"자네가 아서 브론슨을 해치우면, 파커, 다시는 조직이 자네를 뒤쫓는 일 따윈 없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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