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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성공 > 성공학
· ISBN : 9788925559889
· 쪽수 : 387쪽
· 출판일 : 2016-08-29
책 소개
목차
Part 1. 성공의 블랙박스
1장 마틴에게 찾아온 끔찍한 비극 • 8
2장 실수에서 기회를 찾아내는 사람들 • 35
3장 블랙박스 사고의 힘 • 61
Part 2. 실패를 감추는 사람들
4장 철창에 갇혀버린 진실 • 98
5장 지성인들의 진실 왜곡 • 132
6장 실패의 재구성 • 163
7장 시행착오의 결과 • 184
Part 3. 성공의 역설
8장 교도소를 방문한 아이들의 변화 • 224
9장 작은 실패가 이루는 거대한 도약 • 250
10장 창의성의 탄생 • 281
Part 4. 성장 문화 만들기
11장 책임 추궁 문화의 결과 • 312
12장 베컴 효과 • 332
13장 실패의 정의를 바꾸다 • 350
결론 • 366
감사의 말 • 370
주 • 373
리뷰
책속에서
수술을 맡은 의사들은 단순하면서도 충격적인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그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의료기관들은 사고가 일어난 경위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관례가 없었고, 그래서 그로부터 교훈을 얻기는커녕 의미 있는 패턴을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 반면, 항공업계의 조종사들은 대체로 자신의 실수(불시착, 위기일발의 상황들)를 솔직하게 공개한다. 항공업계에는 사고를 조사하는 강력하고 독립적인 조직들이 있다. 실패는 실수한 특정 조종사의 무능함이 아니라, 모든 조종사와 모든 항공사, 모든 규제기관들이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귀중한 배움의 기회로 간주된다.
인지 부조화의 도미노 효과이다. 진실 재구성 과정이 마치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을 띤 것처럼 저절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처럼 원심에서 언급되지도 않았던 새로운 남자를 내세워 피해자와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을 거라고 주장하는 것은 새로운 증거를 피하기 위한 필사적인 전략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 남자를 목격한 사람이 없고, 피해자가 그와의 성관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인데도 말이다. 검사들이 너무도 자주 사용하는 이 전략에 피고인 측 변호인들은 ‘기소되지 않는 공동 사정남’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인지 부조화의 위력을 유용하게 포착해주는 용어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 전망이야 어떻든 하락주를 팔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왜일까? 손실을 확정 짓기가 싫기 때문이다. 하락주가 팔리는 순간, 장부상의 손실이 진짜 손실이 되어버린다. 애초에 그 주식을 사기로 한 결정이 실수였다는 명백한 증거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손실주가 반등하기를 간절히 빌면서 너무나 오랫동안 손에서 놓지 못한다. 하지만 이익을 보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 수익을 단단히 잡아두고 싶은 욕구가 잠재의식에서 갑자기 생겨난다. 어쨌든, 성공적인 주식을 팔면 첫 판단이 옳았다는 진짜 증거가 생기게 되고, 자신의 결정이 정당화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앞으로 더 오를지 모르는 주식을 팔아 추가적인 수익을 도둑맞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