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배신의 만찬

배신의 만찬

올렌 슈타인하우어 (지은이), 권도희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660원 -10% 480원 8,210원 >

책 이미지

배신의 만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배신의 만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25559940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6-09-18

책 소개

6년 만에 재회한 전 연인의 피 말리는 심리전을 그린 올렌 슈타인하우어의 최신 화제작. 2003년에 데뷔하며 스파이 스릴러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로 주목받은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출간하는 작품마다 정교하고 지적이며, 다면적이고 깊은 편집증적인 스파이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목차

헨리 … 7
셀리아 … 91
헨리 … 167
셀리아 … 231
헨리와 셀리아 … 267

감사의 말 … 318

저자소개

올렌 슈타인하우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6월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태어난 올렌 슈타인하우어는 텍사스대학을 거쳐 보스턴 이멀슨대학에서 MFA를 수료했다. 2003년 냉전 동유럽을 배경으로 한 '얄타대로' 시리즈 《탄식의 다리(The Bridge of Sighs)》, 《자백(The Confession)》, 《36 얄타대로(36 Yalta Boulevard)》, 《해방 운동(Liberation Movements)》, 《승리 광장(Victory Square)》을 출간하는데 첫 번째 《탄식의 다리》는 에드거 상, 배리 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호평을 받았다. 그 후 《해방 운동》은 에드거 상 최고 작품 후보에 올랐으며, 《승리 광장》은 뉴욕타임스 에디터스 초이스에 선정되었다. 또한 스파이 소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코드명 투어리스트(The Tourist)》(2009)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가장 가까운 비상구(The Nearest Exit)》는 2010년 출판되어 그해 최고의 문학 범죄 소설에게 수여하는 대실 해밋 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아메리칸 스파이(An American Spy)》, 《카이로 어페어(The Cairo Affair)》 등이 있다. 올렌 슈타인하우어 홈페이지 : www.olensteinhauer.com
펼치기
권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아서 코난 도일의 《공포의 계곡》,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 타나 프렌치의 《페이스풀 플레이스》, 리비 페이지 《잠들지 않는 카페》,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비행기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쓰며, 대신 이제부터 가야 할 목적지를 생각한다. 셀리아 니 해리슨 파브로. 그녀가 나를 기다릴 수도 있고, 기다리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잠시나마 내 스스로를 속여본다. 마음이 아프지도 않다. 왜냐하면 그 순간 내게 아파할 마음 같은 건 없으니까. 만일 그녀가 그 식당에 없다면 나는 종말이 임박한 문명을 생각하며 드라이 마티니 한 잔과 조개 튀김을 주문한 뒤, 저녁에 출발하는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갈 것이다.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마지막으로 전화를 한 뒤, 내가 쓰러져도 괜찮은 빈으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아주 오랜 세월 여행을 했고, 훨씬 열악한 상황에도 처해봤기에 그 정도 사소한 불편함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게다가 그녀를 직접 보지 않는다면 내 일이나 인생은 확실히 좀 더 수월해질 것이다.


그러던 중에 2006년, 그 사건이 일어났다. 빈 공항 사건이 일어나기 두 달 전부터 신문에 모스크바 사건을 연상시키는 기사들이 실렸다. 두브로브카 극장 사건을 수사했던 러시아 조사팀 중 두 명이 암살당했다. 안나 폴리코브스카야가 모스크바에 있는 자택 아파트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총에 맞아 죽었고, 런던에서는 알렉산더 리트비넨코가 폴로늄 210에 노출되어 독살당했다. 나는 또다시 불안감과 공포, 수치심을 느꼈다. 심지어 이슬람교도 정보원들에게 그 일에 관해 물어보았지만, 그들은 모두 냉정하게 고개만 내저었다. 문명 세계가 직면한 그 비극들이 3년 만에 급속도로 다가오는 모습이 마치 로마 역사가 몰락하는 것과 비슷했다.
어쩌면 내가 그 징조들을 좀 더 미리 알아차렸어야 했는지도 모른다. 그때 모스크바 사건을 떠올렸더라면 이후에 일어날 일들이 바뀔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 당시 내가 그 일을 다시 떠올리면서 깨달았던 건, 우리 관계를 필사적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뿐이었다. 나는 셀리아와 함께하는 삶에 모든 노력을 쏟았다. 심지어 그 공항 사건이 터진 와중에도 그녀에게 함께 살자고 청했으니까. 비록 그때는 이미, 아주 약간 늦은 뒤였지만 말이다.


난 이 지구상의 소금과 후추라고 주장하는 수많은 이슬람교도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슬림 타슬람은 최근 몇 년간 신문 지상에 자주 오르내린 집단이다. 그들은 소말리아의 알 샤바브에서 이념적인 갈등(마약 자금을 이용했기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었다)으로 분리된 뒤, 새로운 이름을 짓고 도움을 청하기 위해 안사르 알 이슬람과 접촉했다. 안사르 알 이슬람은 이라크의 수니파 조직으로 지금은 이란에 기반을 둔 조직이다. 아마 이란 정부의 독촉에 안사르 알 이슬람은 아슬림 타슬람의 자금과 병참 지원을 했을 것이며, 정보망과 작전 기획도 함께 나누었을 것이다. 그 상황을 멀리서 지켜보던 랭글리는 적대적인 테러 단체들이 공공연하게 협조하기 시작하자 불안감이 엄습했을 것이다. 지난해, 아슬림 타슬람은 로마, 나이로비, 모가디슈에서 폭발과 인명 사고를 일으켰다. 그 집단은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