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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카페

잠들지 않는 카페

리비 페이지 (지은이), 권도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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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않는 카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잠들지 않는 카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7886754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2-08-31

책 소개

런던의 가장 분주한 역 앞, 하루 종일 문을 닫지 않는 스텔라 카페에서 교대근무로 일하는 웨이트리스 모나와 해나. 멀어져가는 꿈을 붙잡으려 애쓰며 하루를 살아내고 있는 두 사람이 겪는 카페의 24시간은 여느 때와 다르지 않지만 그 언제보다도 특별하다.

목차

오전 12시
오전 1시
오전 2시
오전 3시
오전 4시
오전 5시
오전 6시
오전 7시
오전 8시
오전 9시
오전 10시
오전 11시
오후 12시
오후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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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오후 5시
오후 6시
오후 7시
오후 8시
오후 9시
오후 10시
오후 11시
1년 뒤: 오전 12시

저자소개

리비 페이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리비 페이지는 런던패션대학에서 패션 저널리즘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졸업 후 「가디언」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했다. 글쓰기 후 그녀의 두 번째 즐거움은 야외 수영을 즐기는 것이다. 런던에 사는 리비 페이지는 새로운 수영 장소와 지역 공동체를 찾는 것을 즐긴다. 리비 페이지의 데뷔작 『수영하는 여자들』은 출간 후 장기간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었고 전 세계 20여 개국에 출간되었으며 영화화도 예정되어 있다. 『잠들지 않는 카페』는 2020년 발표한 그녀의 두 번째 작품으로 바쁜 도시 속에서도 친절과 따뜻함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그려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2021년 발표한 세 번째 장편 『The Island Home』 역시 현재 영국 장기 베스트셀러를 기록 중이다. 트위터 @LibbyPageWri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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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비뚤어진 집》, 아서 코난 도일의 《공포의 계곡》, 존 카첸바크의 《하트의 전쟁》, 조지핀 테이의 《시간의 딸》, 타나 프렌치의 《페이스풀 플레이스》, 리비 페이지 《잠들지 않는 카페》, 로렌스 더럴의 《알렉산드리아 사중주》,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스테이시 에리브럼스의 《정의가 잠든 사이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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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시는 결코 잠들지 않는다. 스텔라 카페도 마찬가지다. 반짝거리는 붉은색 간판이 밤낮없이 어느 때든 이곳을 찾는 런던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피시 앤 칩스, 소시지와 으깬 감자, 미국식 팬케이크를 제공해 주는 카페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창밖에서 버스들이 멈춰 섰다가 다시 출발하는 동안, 커피 머신은 쉭쉭거리는 소리를 내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카페인을 제공한다.


두 사람에게 있어 웨이트리스로 일한다는 건 생활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서류 양식에 직업에 대해 써야 할 일이 있을 때면 그들은 단순한 답을 찾으려고 애를 쓴다. 해나: 가수/웨이트리스. 모나: 무용수/웨이트리스. 그들의 삶은 끝없는 이동이다. 매일 관심사와 생계 유지를 위해 균형 있게 행동하는 것.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간, 그 두 가지는 바라는 만큼 겹쳐지지 않았다. 현재 생활 수준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사실 이 나이까지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을 줄은 몰랐다.


해나는 지금 카페로 돌아가지 않으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이대로 돌아서서 뒤돌아보지 않고 길을 따라 가는 건 쉬운 일이다. 얼굴에 스치는 공기가 어서 결정을 내리고, 그대로 뛰어가라고 외치는 목소리처럼 느껴진다. 바로 그 순간 해나는 멈춰 선다. 이미 발은 버스 정류장과 집 쪽으로 뛰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마치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뇌의 이성적인 부분이 다시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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