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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영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560571
· 쪽수 : 516쪽
· 출판일 : 2016-12-12
책 소개
목차
미디어 리뷰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연방 밀주 단속원
2. 제이컵의 죽음
3. 진흙투성이의 남자
4. 세상이 기우는 곳
5. 맥마혼 식당에서의 만남
6. 홀리버 부부의 결혼생활
7. 미시시피 바다
8. 블랙 라이트닝
9. 예상하지 못했던 일
10. 검은색 증기기관차
11. 제방 파괴 공작원
12. 불길한 징조
13. 신원 확인
14. 위기에 빠진 마을
15. 제방 위의 남자
16. 초콜릿색 강물
17. 블라인드 피그 블루스
18. 미시시피 강변의 풍경
19. 송신인 불명의 편지
에필로그
감사의 글
작가에 대하여·톰 프랭클린
작가에 대하여·베스 앤 퍼넬리
작품에 대하여·《기울어진 세상》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플러드워터 펀치 제조법
《기울어진 세상》 노래 목록
독서가이드
리뷰
책속에서
베란다에서 햄은 세 구의 시신을 살펴보았다. 점원은 얼굴을 위로 하고 누워 있었고, 절도범들은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있었다. 햄이 고개를 절레절레했다. "빌어먹을. 이들이 훔치려고 한 게 뭔지 알아? 신발이었어." 몸집이 큰 시신 옆에 놓인 뚜껑 없는 상자 속에는 판지로 만든 신발 틀만 들어 있었다. 피가 상자 바닥을 적시고, 옆면을 타고 상자 중간까지 올라가 있었다.
잉거솔이 무릎을 꿇고 다른 시신을 뒤집었다. 여자. 아기 엄마. 바지를 입고 있었고, 짙은 갈색 머리를 뒤로 넘겨 남성용 중절모를 눌러쓰고 있었다. 입을 벌리고 있었고 이가 몇 개 빠져 있었다. 복부에 총을 맞아 뚫린 상처가 있었다. 그녀 뒤로 피 웅덩이 속에 종이 포대가 한 자루 있었는데, 찢어진 틈으로 튀긴 밀이 든 상자가 보였다.
"술에 취했겠지." 햄이 말했지만, 확신은 없어 보였다. 홍수로 인해 평범한 사람들이 절박해졌고, 절박한 사람들은 지극히 무모해졌다. 신중함과 직업과 희망이 사라진 사람들. 옥수수가 물에 푹 잠겨버렸으니 옥수수 껍질 까는 일마저도 구할 수가 없었다.
"무슨 소식이라도 들었어?" 애머티가 속삭임보다는 약간 큰 소리로 물었다.
"소식? 뭐요? 수위에 대해서?"
애머티의 손가락이 잠시 쉬고 있었다. "아니, 밀주 단속원들에 대해서."
딕시 클레이의 집에 왔었던 그 두 명?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애머티,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알면서 왜 그래, 딕시 클레이. 밀주 단속원 두 명이 마을로 들어와서 비밀리에 활동하다가 실종됐어. 2주 전쯤. 지금 수사 중이야."
애머티는 딕시 클레이를 관찰하고 있었고, 딕시 클레이는 표정을 관리하려고 애썼다.
"무슨 소식이라도 들었어?" 애머티가 속삭임보다는 약간 큰 소리로 물었다.
"소식? 뭐요? 수위에 대해서?"
애머티의 손가락이 잠시 쉬고 있었다. "아니, 밀주 단속원들에 대해서."
딕시 클레이의 집에 왔었던 그 두 명?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 "애머티,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알면서 왜 그래, 딕시 클레이. 밀주 단속원 두 명이 마을로 들어와서 비밀리에 활동하다가 실종됐어. 2주 전쯤. 지금 수사 중이야."
애머티는 딕시 클레이를 관찰하고 있었고, 딕시 클레이는 표정을 관리하려고 애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