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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의 법칙

변론의 법칙

마이클 코널리 (지은이), 한정아 (옮긴이)
  |  
알에이치코리아(RHK)
2023-05-22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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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론의 법칙

책 정보

· 제목 : 변론의 법칙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76480
· 쪽수 : 560쪽

책 소개

LA에서 가장 타락한 변호사 미키가 절대 이길 가능성이 없던 재판에서 또 한 번 승소의 달콤함을 만끽하며 시작한다. 술과 여자가 넘치는 축하 파티를 뒤로 한 채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그는 교통경찰에게 의문의 검문을 맞닥뜨린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트윈타워 구치소
제2부 꿀을 따라가라
제3부 메아리와 철
제4부 야수의 피 빨아먹기
에필로그
감사의 글

저자소개

마이클 코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미 범죄 소설 분야 최고의 작가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에드거·앤서니·매커비티·셰이머스·딜리즈·네로·베리·리들리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 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해,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9 컬리버·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유수의 상을 석권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장르 소설가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5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데이토나 비치 뉴스 저널〉에서 경찰 기자로 일했다. 1982년부터는 〈포트로더데일 뉴스〉와 〈선센티넬〉로 옮겨 기자 생활을 했다. 대학 재학 중 우연히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을 접하게 된 뒤 줄곧 소설가의 삶을 좇으며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갔다. 1985년에는 기상 악화로 추락한 델타 항공기와 관련된 사건을 취재하고 생존자들을 인터뷰해 기사를 썼다. 이 기사가 미국 전역에 대서특필되어 각종 취재 상을 받았으며 1986년에 이 기사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범죄 담당 기자로 자리를 옮긴 뒤 수 많은 범죄 사건에 관한 경험을 쌓아나갔다. 에이전트 필립 스피처가 그의 작가적 가능성을 발견, 리틀 브라운 출판사에서 첫 책 《블랙 에코》(1992)를 출간해 이 작품으로 에드거상을 받았다.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비롯해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 살인범을 쫓는 기자 잭 매커보이 시리즈, 르네 발라드까지 색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그의 소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블러드 워크〉, 매슈 매코너헤이 주연의 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보슈〉의 원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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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학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양대학교 국제어학원에서 재직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이클 코넬리의 《버닝 룸》 《배심원단》 《블랙박스》 《드롭: 위기의 남자》 《다섯 번째 증인》 《나인 드래곤》 《혼돈의 도시》 《클로저》 《유골의 도시》 《엔젤스 플라이트》 《보이드 문》 등이 있으며, 안드레 애치먼의 《하버드 스퀘어》, 페데리코 아사트의 《다음 사람을 죽여라》, 나딤 아슬람의 《헛된 기다림》, 윌리엄 스타이런의 《소피의 선택》, 이언 매큐언의 《속죄》 《견딜 수 없는 사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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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거 피 아닙니까?” 그가 물었다.
나는 차 뒤로 돌아가 금이 간 아스팔트를 내려다봤다. 순경의 손전등 불빛이 내 차 범퍼 아래에 묻은 액체 얼룩을 비추고 있었다. 얼룩의 가운데는 짙은 적갈색이었고 가장자리로 가면서 반투명해졌다.
“글쎄요. 그리고 저게 뭐든, 원래 있던 거잖아요. 나는…….”
내가 말하는 동안 또 한 방울이 범퍼에서 아스팔트로 떨어지는 것을 둘 다 똑똑히 봤다.
“선생님, 트렁크 좀 열어주시죠.” 밀턴이 손전등을 벨트에 있는 손전등 걸이에 끼워 넣으면서 요구했다.
내 머릿속은 ‘트렁크에 뭐가 들었지?’ 하는 생각에서부터 ‘내가 거부하면 밀턴이 트렁크를 강제로 열 상당한 근거가 있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문으로 가득 찼다.
그 순간 내가 체액의 일종일 거라고 추측하는 액체가 또 한 방울 아스팔트 위로 떨어졌다.
“차량번호판 관련해서 위반 딱지는 떼도 돼요, 밀턴 순경. 하지만 트렁크는 안 열 겁니다.”
“그럼 체포하겠습니다, 선생님.” 밀턴이 말했다. “두 손을 트렁크 위에 올려놓으세요.”
“체포요? 무슨 혐의로요? 내가 뭘…….”
밀턴이 갑자기 달려들어 나를 잡더니 내 차를 향해 돌려세웠다. 그러고는 자신의 몸무게를 실어 트렁크 위로 나를 눌렀다.


나는 지금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고, 나 자신을 변호하고 있다. 링컨 대통령이 무슨 말을 했는지, 링컨 이전과 이후의 수많은 현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안다. 내가 의뢰인으로서는 바보일 수 있겠지만, 내 미래를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길 수는 없었다. ‘캘리포니아주 대 마이클 할러 사건’의 경우에는 트윈타워 구치소 K-10동 독방 13호가 피고인 측의 작전본부나 마찬가지였다.
나는 법원에 제출할 신청서 묶음을 상자에서 꺼내 서류가 남의 손을 타지 않은 것을 확인한 다음 고무줄을 끌렀다. 공판준비기일이 다음 날 오전으로 예정돼 있어서 준비해두고 싶었다. 보석금 삭감 신청을 비롯해 법원에 세 건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기소인부절차 당시 검사는 내가 도주할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사법 시스템의 내부 사정을 자기 손바닥 보듯 알고 있어 증인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고, 판사가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석금을 500만 달러로 책정했다. 담당 판사가 리처드 롤린스 헤이건이라는 사실도 내게 악재로 작용했다. 예전에 그가 내린 판결을 내가 항소해 뒤집어버린 경우가 두 번이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1급 살인은 200만 달러라고 지정한 보석금 요율표의 권고를 무시하고 그 두 배가 넘는 보석금을 책정해달라는 검찰의 요구를 받아들임으로써 내게 앙갚음을 톡톡히 했다. 당시에는 200만 달러와 500만 달러의 차이가 중요하지 않았다. 자유를 얻는 데 전 재산을 쓸 것인지 변호하는 데 쓸 것인지를 결정해야 했다. 나는 후자를 선택해 트윈타워에 머물게 됐다. 게다가 일반 수용동에 잠재적 적이 많은 법조계 인사라서 접근금지 수용동에 입주할 자격을 갖췄다. 하지만 내일은 나와는 한 번도 마주친 적 없는 판사 앞에 서서 보석금 삭감을 요청하게 될 터였다. 다른 신청서도 두 건 더 제출할 계획이었다. 나는 판사 앞에서 신청서를 읽어 내려가지 않고 설득력 있게 주장하기 위해서 메모해놓은 것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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