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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위 리브

투데이 위 리브

엠마뉘엘 피로트 (지은이), 박명숙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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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위 리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투데이 위 리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2556084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7-01-26

책 소개

엠마뉘엘 피로트 장편소설. 1944년 12월,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경 지대 아르덴 지방에서 독일군 최후의 대반격이 한창이던 때에 마을 성당의 한 신부가 독일군을 피해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미군에게 7살짜리 유대인 소녀를 맡기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목차

1. 르네
2. 선물의 날
3. 거기 누구 없어요?
4. 호두까기 인형 같은 미소
5. 인생은 코미디
6. 그녀의 병사
7. 그들의 노래
8. 숲의 남자
9. 커다란 성에서의 기억
10. 이놈의 지긋지긋한 전쟁!
11. 아이러니한 인생
12.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13. 적이 될 수도 있는 존재
14. 두 마리의 야생동물
15. 적과의 동행
16. 악마의 노래
17.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과거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엠마뉘엘 피로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까지 미술사학을 공부하고, 벨기에 왕립도서관에서 일했다. 2000년 박사학위를 받은 후 FNRS에서 연구활동을 하다가 시나리오 작가로 전향했다. 아카데미프랑세즈 상과 공쿠르 상을 수상한 프랑스 작가이자 화가 장-클로드 피로트의 딸인 그녀는 항상 작가가 되기를 소망해왔다. 그리고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던 중,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되어 대중에게 알려지기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행동과 대화로만 구성된 시나리오로는 표현적 한계가 있다는 생각에 소설 집필을 결심했다. '제2차 세계대전'은 이미 잘 알려졌으나 자신의 가족이 직접 겪은 경험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소설 집필의 또 다른 계기가 되어주었다. 2015년 한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가의 데뷔작 《투데이 위 리브(TODAY WE LIVE)》는 독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며 출간 즉시 프랑스 아마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전 유럽을 비롯한 러시아·중국·알제리 등 13개국에 해외판권이 판매되었으며, 이스토리아 문학상·지베르-조세프 서점 상 등 유럽의 10대 주요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 이어, 2017년 봄 실베스트르 스빌 감독에 의해 영화화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6년 《심연에서(DU PROFUNDIS)》를 출간하며 다시 한 번 평론가와 독자를 놀라게 한 엠마뉘엘 피로트는 현재 다음 작품을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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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소르본 대학교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에밀 졸라의 《루공가의 행운》,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버지니아 울프의 《여성과 글쓰기》, 작가의 문장들을 탐구한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 《버나드 쇼의 문장들》 등 여러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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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번에는 정말 모든 게 끝이었다. 그녀는 마침내 게임에서 지고 말았다고 생각했다. 아주 오래전에 시작되었을 이 게임에서. 어쩌면 그녀가 아직 아기였을 때 시작되었을지도 모르는 이 게임에서. 그녀 뒤에 있는 덩치 큰 두 남자가 싫어해도 어쩔 수 없었다. 그녀는 너무나 목이 말랐다. 갑자기 멈춰 선 르네는 땅을 향해 몸을 숙였다. 군인은 권총을 장전했다. 하지만 아이는 하던 것을 계속했다. 눈을 한 줌 집어서는 게걸스럽게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화강암처럼 단단한 덩어리를 깨물었다. 녹아내린 눈이 그녀의 목을 타고 내려갔다. 꿀맛이었다. 그리고 르네는 다시 가던 길을 갔다.


사실 아주 간단한 일일 수도 있었다. 순간 어떤 환영이 그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 아이의 한쪽 귀에서 다른 쪽 귀까지 단번에 목을 베는 단검의 칼날이 보였다. 그러자 마침내 아이는 소리 지르는 것을 멈추었다. 그게 어쩌면 해결책이 될 수도 있었다. 또는 목덜미를 세게 내리치는 것만으로 끝낼 수도 있었다. 그러니 제발 입을 다물란 말이야! 그는 서툴고 절망적인 몸짓으로 두 팔로 아이를 감싸 자기 가슴에 꼭 안았다. 아이는 숨 가빠하며 그의 가슴에 대고 딸꾹질을 했다. 마티아스는 꼼짝도 하지 않고 기다렸다. 르네는 점차 흥분을 가라앉혔다. 그는 그녀의 몸이 자신의 품속에서 조금씩 이완되는 것을 느꼈다.


베르트는 성호를 그었다. 두려움이 짙게 느껴지는 웅성거림이 사람들 사이로 번져나갔다.
"프리돌랭 가족이 이 아일 여기서 보게 된다면……." 베르트가 말했다.
그러자 조그만 사내아이를 품에 안은 한 여인이 앞으로 나섰다.
"그걸 지금 말이라고 해요? 이건 절대 안 되는 거라고요, 절대!" 그녀는 새된 목소리로 외쳤다. "이 아이 때문에 우리 모두가 총살당하고 말 거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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