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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사랑

독한 사랑

(에밀 졸라 단편선)

에밀 졸라 (지은이), 박명숙 (옮긴이)
BOOKERS(북커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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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사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독한 사랑 (에밀 졸라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90118927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5-07-25

책 소개

에밀 졸라가 186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콩트와 누벨 중 열 편을 선별한 모음집이다. 그중 〈결혼의 방식〉과 〈죽음의 방식〉은 아홉 편의 개별적인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로는 총 열일곱 편의 단편이 담겨 있다.
장편의 부담은 덜고 단편의 매력을 더한
에밀 졸라의 짧은 이야기들


에밀 졸라(Emile Zola, 1840~1902)는 세심한 관찰과 묘사를 바탕으로 인간과 사회를 냉철하게 그려 낸,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연주의 소설가이자 저널리스트다. 아셰트 출판사의 발송 부서에서 일하던 1863년부터 신문과 잡지에 콩트와 기사를 기고하며 문단 활동을 시작한 그는, 《테레즈 라캥》을 비롯해 루공마카르 총서의 《목로주점》, 《제르미날》 등을 통해 자연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그의 문학적 역량은 장편에만 머무르지 않고 짧은 이야기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난다.

졸라의 단편은 크게 콩트(conte)와 누벨(nouvelle)로 구분할 수 있는데, 둘은 모두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전개 방식과 깊이에 있어 차이가 있다. 콩트는 대개 원서 3~5쪽 분량으로 구성과 인물 묘사가 간결하며, 빠른 전개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반면 누벨은 원서 30~40쪽 내외의 분량으로 콩트보다 조금 더 길고, 정교한 구성과 심리 묘사, 사회적 배경을 담고 있다. 《독한 사랑》에 실린 열 편의 단편 중 〈광고의 피해자〉, 〈우리를 탈출한 맹수들〉, 〈후작 부인의 어깨〉, 〈가난한 소녀들은 무슨 꿈을 꿀까〉, 〈독한 사랑〉 등은 콩트, 〈낭타〉, 〈네죵 부인〉, 〈수르디 부인〉, 〈결혼의 방식〉, 〈죽음의 방식〉 등은 누벨이라 할 수 있다.

졸라는 이 짧은 이야기들을 장편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인간과 사회를 탐구하는 일종의 ‘실험의 장’이자 창작의 ‘휴식처’로 삼았다. 단편에서는 장편에서 보여 준 과학적 관찰과 자연주의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자유로운 형식과 어조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감정을 유연하게 풀어냈다. 그의 단편들은 단순한 즐거움을 주는 것을 넘어서서 에밀 졸라라는 작가의 넓은 문학적 스펙트럼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성취인 것이다.

부와 가난, 사랑과 배신, 결혼과 죽음……
인간의 욕망에 대한 열 편의 서사


치밀한 리얼리티와 낭만과 환상 사이를 오가는 열 편의 단편 중에서 여러 면에서 작가 자신을 떠올리게 하는 〈낭타〉는 자신의 힘과 의지로 사회적 상승을 꿈꾸던 주인공이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강력한 의지를 이야기하면서 그것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뜨거운 사랑의 정념을 그리고 있다.
〈네죵 부인〉은 지방의 귀족 아들인 주인공이 당혹스럽고 영리한 ‘유혹의 기술’을 구사하는 파리지엔인 네죵 부인을 통해 에밀 졸라식 ‘감정 교육’을 경험하는 이야기이다.
〈수르디 부인〉은 순종적인 여성과 강인하고 독립적인 여성의 경계에 놓인 듯한 수르디 부인을 통해 화가인 남편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억눌린 여성의 초상을 복합적으로 그리고 있다.
〈광고의 피해자〉는 19세기 프랑스 광고 문화에 대한 통찰을 블랙 유머로 표현한 작품으로 현대의 소비 심리와도 맞닿아 있다.
〈우리를 탈출한 맹수들〉은 사자와 하이에나의 시선을 빌려 인간 사회를 풍자한 우화적 이야기이다.
〈후작 부인의 어깨〉와 〈가난한 소녀들은 무슨 꿈을 꿀까〉에서는 계층의 간극과 빈곤층 여성의 삶에 대한 졸라의 애정 어린 시선이 돋보인다.
표제작 〈독한 사랑〉은 파국적 결말을 맞은 치정의 이야기를 통해 정념의 파괴력과 인간 감정의 어두운 심연을 들여다보게 한다.
〈결혼의 방식〉과 〈죽음의 방식〉은 귀족, 부르주아, 상인, 서민, 농민이라는 각 계층의 결혼과 죽음을 다룬 군상극으로 인간사의 보편성이 계급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목차

낭타
네죵 부인
광고의 피해자
우리를 탈출한 맹수들
수르디 부인
후작 부인의 어깨
가난한 소녀들은 무슨 꿈을 꿀까
독한 사랑
결혼의 방식: 귀족, 부르주아, 상인, 서민
죽음의 방식: 귀족, 부르주아, 상인, 서민, 농민

옮긴이 후기: 꼭꼭 숨겨져 있던 에밀 졸라의 보석 같은 단편들
에밀 졸라 연보

저자소개

에밀 졸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을 엑상프로방스에서 보내다가 일곱 살 때 아버지를 여읜 후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 1858년 파리로 돌아와 생루이 고등중학교를 다녔다. 졸업 후 대학입학자격시험에 두 차례 낙방하자 학업을 포기하고 아셰트 출판사에 취직했다. 1863년부터는 신문에 콩트와 기사를 기고하며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했다. 1865년 자전적 중편소설 『클로드의 고백』을 발표했고, 이듬해 출판사를 그만둔 후 본격적으로 평론가이자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최초의 자연주의 소설 『테레즈 라캥』(1867), 『마들렌 페라』(1868) 등을 출간했으며, 발자크의 ‘인간극’에 영향을 받아 ‘루공마카르 총서’를 구상했다. ‘제2제정기 한 가문의 자연사와 사회사’라는 부제가 붙은 루공마카르 총서는 5대에 걸친 루공가와 마카르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23년간 총 20권의 연작소설로 그려낸 대작이다. 『루공가의 행운』(1871)을 시작으로 거의 매년 한 편씩 발표되어 1893년 『의사 파스칼』을 끝으로 완결되었다. 총서에는 『목로주점』(1877), 『나나』(1880), 『제르미날』(1885), 『대지』(1887), 『인간 짐승』(1890) 등 졸라의 대표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총서를 통해 졸라는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다. 1894년부터는 3부작 소설 ‘세 도시 이야기’를 집필해나가는 한편, 반유대주의에 기인한 드레퓌스 사건이 일어나자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나는 고발한다」(1898)를 발표하며 행동하는 지성의 상징이 되었다. 말년에는 4부작으로 계획한 소설 ‘네 복음서’ 중 『풍요』(1899), 『노동』(1901) 등을 출간했다.(세 번째 권 『진실』(1903)은 사후 출간) 1902년 파리에서 가스 중독 사고로 사망했고, 1908년 유해가 국립묘지 팡테옹으로 이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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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제3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파리소르본 대학교에서 프랑스 고전주의 문학을 공부하고 ‘몰리에르’ 연구로 불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와 배재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출판기획자와 불어・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에밀 졸라의 《루공가의 행운》, 《목로주점》, 《제르미날》,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전진하는 진실》, 오스카 와일드의 《심연으로부터》, 《오스카리아나》, 《와일드가 말하는 오스카》, 《거짓의 쇠락》, 버지니아 울프의 《여성과 글쓰기》, 작가의 문장들을 탐구한 《소로의 문장들》, 《제인 오스틴의 문장들》, 《버나드 쇼의 문장들》 등 여러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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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 위에 우뚝 설 수만 있다면 그들의 평가가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중요한 것은 그들보다 잘난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강력한 힘은 모든 것을 용인하게 만드는 법이다. (……) 그는 어떤 장애물도 두렵지 않았다. 강력한 힘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강할 것이고 따라서 행복할 것이었다. _ <낭타>


많은 재물을 모으고 권력의 정점에 이르기까지 그가 해 온 인생의 경험들이 하찮게만 보였다. 어차피 의지와 힘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없다면, 수없이 의지를 펼쳐 보이고 힘을 과시하는 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가 무너지는 데는 사랑의 정념 하나면 충분했다. _ <낭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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