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63343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8-03-12
책 소개
목차
Media Review
01 콜드 히트
02 하이 징고
03 퇴직유예제도
04 모두가 중요하거나 아무도 중요하지 않다
05 여러 가지 시나리오
06 이상한 전화
07 미망인
08 사회적응훈련원
09 오해
10 오만과 편견
11 펠의 어린 시절
12 목에 묻은 핏자국
13 아픈 기억
14 부검
15 목조르기 제압술
16 어빙의 고객들
17 탐문 수사
18 제자리를 찾아가는 단서들
19 원한 범죄
20 칠턴 하디
21 기시감
22 클레이턴 펠의 분노
23 악은 어디에서 오는가
24 시의회 요청사항
25 장례식
26 무너진 신뢰
27 임의동행
28 자살 방조
29 서서히 드러나는 진실
30 진실의 무게
31 어디에나 적은 있다
32 옳은 길을 찾기 위해 틀린 길을 헤매야 한다
33 타임스 기사
34 하디의 집
35 벗겨진 가면
36 이게 바로 우리가 이런 일을 하는 이유
37 격려 연설
38 37개의 십자가
39 진실의 증거
40 증인 진술서
41 대결
42 죄책감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펠의 전과로 볼 때 1989년의 사건은 성범죄 관련 살인사건일 것 같았다. 보슈는 긴장되기 시작했다. 얼른 뛰어나가 클레이턴 펠을 잡아와서 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
“보여요?” 듀발이 물었다.
“뭐가요?” 보슈가 되물었다. “이거 성범죄 관련 살인사건이죠? 이 자식은 전형적인 성폭행…….”
“생년월일을 봐요.” 듀발이 말했다.
보슈가 고개를 숙이고 통지서를 읽자 추도 몸을 더 기울였다.
“응, 여기 있네.” 보슈가 말했다. “1981년 11월 9일. 그런데 이게 왜…….”
“너무 어리잖아요.” 추가 말했다.
보슈는 추를 흘끗 쳐다보고 나서 다시 통지서를 내려다보았다. 추의 말이 무슨 뜻인지 금방 알아차렸다. 클레이턴 펠은 1981년에 태어났다. 그렇다면 콜드 히트 통지서에 나온 살인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겨우 여덟 살이었다는 거다.
“LA 경찰국은 군대 같은 조직이야, 추. 위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 한다는 뜻이지. 우린 지금 경찰국장의 지시를 받고 출동하는 거야. 콜드 히트 사건은 나중에 수사하고, 당분간은 새로 발생한 사건을 맡아야 돼. 우선순위가 그 사건에 있거든.”
“정치적인 냄새가 좀 나네요.”
“하이 징고지.”
“그게 뭡니까?”
“경찰과 정치권의 결탁을 뜻하는 거지. 우린 어빈 어빙 시의원 아들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러 가는 거야. 어빙이 누군지는 알지?”
“네, 제가 입사했을 때 부국장이었어요. 그 후에 경찰을 그만두고 나가더니 시의원에 입후보하던데요.”
“제 발로 나간 게 아니라 쫓겨난 거야. 자기를 쫓아낸 경찰국에 복수하려고 시의원에 입후보한 거고. 어빙은 경찰국을 밟아버리겠다는 일념으로 살고 있어. 그리고 알아둬, 경찰에 있을 때 나를 특히 싫어했어. 몇 번 부딪친 적이 있거든.”
“그런데 왜 아들 사건을 형사님께 맡기려는 거죠?”
“그 이유는 곧 알게 되겠지.”
라이더는 수긍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현직이나 전직 경찰관이 그랬다고 생각하고요?”
보슈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 안 해. 특정 연령대의 경찰들이 목조르기 제압술 교육을 받았던 건 사실이지만 그 사람들만 배운 건 아니지. 군인들, 무술인들, 심지어 유투브를 보는 사람들 누구라도 그 제압술을 배울 수 있어. 하지만 한 가지 우연의 일치가 있기는 해.”
“우연의 일치요? 우연의 일치 같은 건 없다면서요.”
보슈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그 우연의 일치라는 게 뭔데요, 선배?”
“그 당시 내가 목조르기 제압술로 인한 사망 사건 특별수사반에 있었다고 했잖아. 그 수사반 책임자가 어빈 어빙 부국장이었어. 센트럴 경찰서에 사무실을 두고 일했지. 그때 처음으로 어빙과 내가 직접 마주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