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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2

죽어 천년을 살리라 2

(안중근 평전)

이문열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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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천년을 살리라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어 천년을 살리라 2 (안중근 평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78231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22-05-27

책 소개

을사조약이라는 시대적 아픔과 격변기 속에서 조국의 운명을 안고 온몸으로 산화한 안중근의 불꽃같은 삶이 이문열의 장편소설에서 진한 감동으로 되살아난다. 오직 조국에 대한 사랑과 지상으로서의 민족애라는 고귀한 가치 하나에 모든 것을 바친 안중근은 우리에게 영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목차

제2부
애국계몽의 전선에서
길 위에서 길 찾기
망명의 아침
해삼위 가는 길
깃발을 올려라
대한의군부 참모중장
패주
다시 부름을 기다리며
출진
하얼빈의 열하루
공판투쟁
죽어 천년을 살리라

저자소개

이문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향인 경북 영양, 밀양, 부산 등지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했으며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새하곡」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그해 겨울」, 「황제를 위하여」,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 여러 작품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독보적인 문체로 풀어내어 폭넓은 대중적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은 문단의 주목을 이끈 초기 대표작이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젊은 날의 초상』, 『영웅시대』, 『금시조』, 『시인』, 『오디세이아 서울』, 『선택』, 『호모 엑세쿠탄스』 등 다수가 있고,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 6권), 산문집 『사색』, 『시대와의 불화』, 『신들메를 고쳐매며』, 대하소설 『변경』(전 12권), 『대륙의 한』(전 5권) 등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가 있다. 오늘의 작가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 은관문화훈장, 2024년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그의 작품은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31여 개국 24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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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자 안중근이 목소리를 가다듬어 아우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겼다.
“내가 죽은 뒤에는 내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 국권이 회복되거든 고국으로 반장(返葬)해 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마땅히 우리나라가 회복되도록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동포들에게 일러 다오. 모두가 각각 나랏일에 책임을 지고 국민 된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대한 독립의 공을 세우고 위대한 조국 건설의 대업을 이루도록 하라고.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을 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내가 이등박문을 죽인 이유는 그가 살아 있으면 동양 평화를 어지럽게 하고, 한국과 일본 사이는 더욱 멀어지기 때문에 대한의군부의 참모중장 자격으로 적장(敵將)을 처단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한일 양국이 더 친밀해지고 또 평화롭게 다스려지며, 나아가서는 오대양 육대주에서도 모범이 돼 줄 것을 희망하고 있었다. 나는 결코 오해로 이등박문을 죽인 게 아니라, 그와 같은 나의 목적을 달성할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 따라서 이제라도 이등박문이 한국에서의 시정방침을 그르치고 있었다는 것을 일본 천황이 듣는다면 반드시 나를 가상하게 여길 것이라 믿는다. 오늘 이후 일본 천황의 뜻에 따라 한국에 대한 시정방침이 개선된다면 한일 간의 평화는 만세에 유지될 것이다.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


“동포들이여! 동포들이여! 내 말을 자세히 들어 보십시오. 지금 우리 한국이 겪고 있는 참상을 여러분은 알고 계시는 것입니까, 모르시는 것입니까? 몇 해 전 일본이 러시아와 개전할 때 전쟁을 선언한 글에는 ‘동양 평화를 유지하고 한국의 독립을 굳건히 한다.’는 말을 앞세웠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일본은 그와 같이 중대한 의리를 지키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한국을 침략하여 을사조약과 정미칠조약을 강제로 맺은 다음, 국권을 손아귀에 넣고 황제를 폐위시켰으며 군대마저 해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철도·광산·산림·천택(川澤) 어느 것 한 가지 빼앗지 않은 게 없으며, 관청으로 쓰던 집과 민간의 큰 저택들은 병참(兵站)이라는 핑계로 모조리 빼앗아 저희가 살고, 기름진 전답과 오랜 분묘까지도 군용지라는 푯말을 꽂고 무덤을 파헤쳐 화가 조상의 백골에까지 미쳤습니다. 대한의 국민 된 사람으로서, 또 단군 성조(聖祖)의 자손 된 사람으로서, 어느 누가 그 분함을 참고 욕됨을 견뎌 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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