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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영웅시대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75285
· 쪽수 : 472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25575285
· 쪽수 : 472쪽
책 소개
한국 현대사의 벽화 같은 책으로 이문열의 『영웅시대』 개정 신판이다. 월북한 아버지와 남쪽에 남겨진 자신의 가족사를 본격적으로 다룬 이문열의 대표 장편소설이다. 6.25전쟁을 통한 우리 현대사의 이야기이자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다뤘다. 마지막까지 한 단어, 한 문장 수정에 심혈을 기울인 이문열 작가의 마지막 정본이다.
목차
제4부
제5부
제6부
제5부
제6부
저자소개
책속에서
틀림없이 영웅심 또는 영웅주의는 종족주의의 한 특성이다. 하지만 종족주의가 영웅주의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며, 다만 조장하거나 고양시킬 수 있을 뿐이다. 인간의 심성에는 원래부터 허영심이나 권력욕 따위 영웅주의적인 경향들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찌하여 그런 경향들이 한 인간에게서는 영웅주의로 승화되고, 다른 인간에게서는 자질구레한 세속적인 욕구로 이행하고 마는가?
“그들의 음모에는 견디기 어려운 냄새가 나. 염치 없는 권력추구의 냄새, 익기도 전에 부패하는 야심의 냄새, 이상의 탈을 쓴 폭력과 잔혹의 냄새 ─ 우리가 아름답다고 표현한 그 이념의 향내와는 사뭇 달라. 나는 차라리 자주인(自主人)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사적인 이상으로 간직하겠네. 일생을 가슴속에서 헛되이 타오르다 꺼져갈 불꽃이라 할지라도 이 지독한 악취 속을 헤매는 것보다는 낫겠어.”
그때 이미 상건은 무엇을 보았던 것일까. 동영이 맹목적인 열정으로 불타고 있던 콩그룹 시절에도 상건은 이따금씩 그렇게 빈정거렸다.
“옛 동지들과의 접촉을 끊으십시오. 지금은 당이 옛 지하당 후신이라는 착각을 버리시고, 그때의 주도권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실패는 지금까지로 충분합니다. 당의 이데올로기를 장악하는 것이 곧 당을 장악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에 깨어진 환상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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