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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25578347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_ 끝내 파괴되지 않는 애틋한 존재들
서문_ ‘행복한’ 삶이라는 환상
1장. 쾌락주의에 반기를 들다
- 달콤한 고통이라는 존재
- ‘끔찍함’을 초월한 곳에는
- 우리가 원하는 행복의 형태
- 쾌락에도 장르가 있다
- 인간의 복잡다단한 욕구 체계
2장. 마조히즘의 스토리텔링
- 비명과 눈물의 진짜 원인
- 고통과 쾌락의 연결고리
- BDSM이라는 신비한 세계
- 스스로 처벌하는 행위, 자해
- 권태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3장. 상상력에서 탄생한 쾌락들
- 현재에 갇히지 않으려면
- 결코 멈추지 않는 상상력
-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 혐오성 픽션과 양성 피학증
- 이토록 무수한 성적 환상들
4장. 노력을 넘어서 몰입으로
- 육체적 노동의 가치
- 정신적 노력의 한계
- 최소 노력의 법칙의 역설
- 몰입의 절호점, 스윗 스팟
5장. 삶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하여
- 인간은 기어이 산을 오른다
- 정상에 대한 본능적 욕구
- 부모가 되는 일의 진실
- 삶의 의미를 찾는 질문들
- 우리가 진정 추구하는 것들
6장 어떤 고난을 선택할 것인가
- 종교, 그 자발적 고행
- 비선택적 고난과 운명론
- 고난이 길러낸 미덕들
- 외상 후 스트레스와 성장
- 이 모든 고난을 넘어서
7장. 달콤한 고통을 인생에 활용하라
-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기에
- 본능과 진화의 엇박자
- 행복을 향한 끝없는 노력
- 가치 있는 만큼 고통스럽다
작가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소설가 워커 퍼시Walker Percy가 쓴 대로 “픽션은 우리가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주지 않는다. 대신 우리가 알지만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말은 때로 심리학에도 적용된다. 나는 당신이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들에 대해 말하겠다.
양성 피학증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지배자 역할을 하는 어떤 여성이 한 말을 즐겨 인용한다. 그녀는 “채찍은 누군가를 지금 이 순간에 있게 만드는 좋은 수단이다. 그들은 다른 것으로 눈을 돌릴 수 없고, 다른 것을 생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13세기의 수피교 신비주의자인 루미Rumi는 이 말에 동의하면서 “고통이 개입할 때 어디에 무관심이 있는가?”라고 묻는다(그는 이렇게도 썼다. “고통을 추구하라! 고통, 고통, 고통을 추구하라!”). 이 방식은 나름의 매력을 지닌다. 고통은 의식으로부터 멀어지게 함으로써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즉, 머릿속에서 벗어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