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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2557986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1-08-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들어가기 전에_ 나는 얼마나 무기력한 상태일까?
1부 | 나는 왜 무기력한가
1장_ 무기력은 감정이다
자존감은 에너지를 만든다 | ‘공감 피로’를 아시나요 | 세상에 나 혼자 남겨진 느낌 | 갑작스러운 이별, 그 후
2장_ 무기력은 정신이다
자기 연민이라는 위험한 함정 | 무기력도 학습이 된다 | 게으름은 천성일까 | 내 일상을 정지시키는 우울증
3장_ 무기력은 몸이다
무기력은 당신 탓이 아닐 수도 | 체력은 국력이 맞다 | 만성 신체 질환을 경계하라 | 무기력한 뇌가 우리를 조종한다 | 테크노 스트레스를 조심하세요
더 읽어보기_ 몸-마음-정신의 연결고리
2부_ 다시 불을 붙이려면
4장_ 몸을 깨우려면 마음부터
일단 결심하라. 그다음 움직여라 | 예술이 잠든 세포를 깨운다 |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감각
5장_ 집 나간 활력 불러들이기
쉬는 데도 요령이 있다 | 잘 먹는 게 남는 것 | 운동으로 활기를 끌어올린다
더 읽어보기_ 회복탄력성에 대하여
3부_ 언제나 꾸준한 사람
6장_ 무기력을 내쫓는 마음가짐
내가 나를 칭찬하면 | 유머가 우리를 구원할 거야
7장_ 일상을 활기로 물들이는 습관
회복력이 지능의 문제라고? | 온전한 지지자 한 명의 힘 | 최소한의 루틴만 있어도
더 읽어보기_ 외상 후 성장 이야기
에필로그_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신호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칭찬받을 만한 일을 알려도 늘 심드렁하고 까칠했던 엄마에게 길들여진 탓에, C는 좋은 일이 생 겼는데도 이게 좋은 일인지, 내가 잘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하고, 오히려 “앞으로 뭘 더 해야 하나” 하면서 불안에 휩싸였다. 이렇게 ‘의미 없음’과 ‘불안감’을 느끼면 미래를 위해 무언가를 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기운이 쭉 빠지고 만다. ■ 1장_ 무기력은 감정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감정에 튜닝하는 것은 집중력과 감정 에너지를 상당히 소진시키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밖에서는 그리 친절하던 사람이 집에 오면 말 없고 무뚝뚝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공감 피로는 ‘감정 노동’이나 ‘번아웃’과도 비슷한 것 같다. 실제로 이 말들을 혼용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공감 피로는 성격이 좀 다르다. 감정 노동은 직장에서 노동자가 업무를 잘 해내기 위해 자기 감정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며, 번아웃은 업무 환경과 업무 그 자체에 정서적으로 완전히 지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감정 노동은 인격적으로 망가진 것 같은 느낌, 번아웃은 업무 성취도 저하 등이 그 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이와 달리, 공감 피로의 결과는 정서적 탈진과 무감동 상태라 할 수 있다. ■ 1장_ 무기력은 감정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연민의 대상에게만큼은 한없이 너그러워진다고도 볼 수 있겠다. 연민의 대상이 타인에서 나 자신으로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자기 연민에 빠지면 스스로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져 각종 핑계를 만들어대기 바쁘다. 항상 나 아닌 다른 사람들, 환경, 사회에서 내가 불쌍해진 이유를 찾다 보니, 우울감이나 울분 감정에 빠지기도 한다.
“그 고생을 했으니 몇 년간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도 돼.” “아버지 병간호하느라 학업을 다 못했으니 난 너무 불쌍해.” “허리가 아프니 당분간 구직 활동은 보류해도 될 거야.”
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 아닌가? 이런 말들이 자신의 무기력한 행동과 태도를 합리화하는 것이다. (…)
자기 연민은 연민의 속성 그대로, 자기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믿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한다. 믿지 않으니, 내가 무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감이 바닥일 수밖에 없다. ■ 2장_ 무기력은 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