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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25588766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21-04-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한중의 십이 일
1장 잠복, 그리고 충성
2장 충성, 그리고 희생
3장 희생, 그리고 음모
4장 음모, 그리고 행동
5장 행동, 그리고 조사
6장 조사, 그리고 신앙
7장 신앙, 그리고 충돌
8장 충돌, 그리고 우연
9장 우연, 그리고 사랑
10장 사랑, 그리고 함정
11장 함정, 그리고 도박
12장 도박, 그리고 대결
13장 대결, 그리고 결말
간주 강동의 촉나라 사신
1장 결말, 그리고 시작
2장 시작, 그리고 여정
3장 여정, 그리고 암행
4장 암행, 그리고 야망
간주 맺음
2부 촉룡의 충성
1장 야망, 그리고 위기
2장 위기, 그리고 도망
3장 도망, 그리고 귀환
4장 귀환, 그리고 숙청
5장 숙청, 그리고 추궁
6장 추궁, 그리고 의심
7장 의심, 그리고 의혹
8장 의혹, 그리고 암살
9장 암살, 그리고 가정
10장 가정, 그리고 우정
11장 우정, 그리고 증오
12장 증오, 그리고 계엄
13장 계엄, 그리고 추격
14장 추격, 그리고 고백
15장 고백, 그리고 진실
2부 맺음
후기 1
후기 2
리뷰
책속에서
“촉나라 군대가 표면적으로는 아직 움직임이 없지만, 수면 아래에서는 이미 전투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곽회는 여전히 고개를 숙인 곽강을 똑바로 주시했다.
“내가 애초에 조진 장군에게 널 천수에 보내달라고 한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 이곳은 이미 소리 없는 전쟁터이고 넌 이 전투의 주인공이야.”
해가 중천을 지날 무렵 드디어 촉룡이 나타났다.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남자는 촉나라 관복을 입고 있었다. 관복을 보자 미충도 크게 긴장했는지 저도 모르게 입술에 침을 발랐다. 촉룡은 위나라 정보국에서 가장 신비롭고 중요한 인물이다. 관직이 꽤 높아 중요하고 값진 정보를 많이 제공했지만 위나라 정보국에서도 정체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이렇게나 중요한 존재인 만큼 안전을 위해 다른 간첩 활동에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촛불을 입에 물고 밤낮을 비추네.”
촉룡이 멀리서 시를 읊듯 암호를 보내왔다.
어느 순간 피비린내가 느껴졌다. 순후는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바짝 긴장했다. 부하들과 함께 냄새를 따라 이동했다. 피비린내가 점점 짙어졌다. 마침내 무너진 돌벽 앞에서 시체를 발견했다. (…) 순후는 부하에게 등불을 가져와 시체의 얼굴을 비추게 했다. 죽기 직전의 충격과 공포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자세히 살폈지만 한 번도 본 적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