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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 다이어리

드링크 다이어리

고은상 (지은이)
로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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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크 다이어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드링크 다이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718880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1-02-18

책 소개

고은상의 로맨스 소설. "서울에 사는 나와 뉴욕에 사는 네가 공항에서 만날 확률. 대타로 나간 선 자리에서 너와 내가 만날 확률. 네가 다니는 회사를 내가 인수할 확률. 이 모든 일들이 우연히 일어날 확률을 계산해 본 적 있어? 기다리는 게 지겨워. 넌 너무 늦어." 반드시 일어나는 우연을 기다리는 남자, 유진현과 수많은 꼬리표를 달고 있는 여자, 김세은의 사랑이야기.

목차

1. 첫사랑 : 바나나 딸기 셰이크
2. 위로 : 밀크 티
3. 눈물이 흐르고 또 흘러서 : 대추차
4. 마음이 아파서 : 아이리시 커피
5. 잊지 못해서 : 커피 에그노그
6. 모든 게 엉망인 : 아포가토
7. 바빠서 다행이야 : 귤 차
8. 너무 오랜 만이야 : Re딸기 주스 + 레모네이드
9. 너무 늦어서 : 재스민 차
10. 잊을 수만 있다면 : 얼 그레이
11.시작은 아무나 하나 : 녹차
12.?우리 시작인가요 : 프레시(?) 진저 에이드
13. not too sweet, not too sour : 핑크 레모네이드
14. 단맛, 신맛, 짠맛, 매운맛 그리고 쓴맛 : 오미자차
15. 보고 싶었고 보고 싶지만 : 믹스 커피 두 개
16. 나를, 나만 봐 주세요 : 민트 코코아
17. 가슴이 울렁울렁, 톡 쏘는 : 콜라
18. 너무 달아서 : 마시멜로 코코아
19. 그러려고 했던 건 아니지만 : 오렌지 주스
20. 곧 그 시간이 다가와요 :테이크 아웃 알코올
21. 점점 빠르게 : 수정과
22. 죽을 것만큼 신 : 자몽 주스
23. 괜찮을 거예요 : 녹차
24 투명하게 비워졌으면 : 물
25. 우리 다시 : 레모네이드
에필로그. 정말 그럴듯한 이유 : 믹스 커피 3봉
작가 다이어리

저자소개

고은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놉시스를 쓰느라 고심만 수년 째 중이다. 출간작 「드링크 다이어리」 완결작 「나는 너의 진짜 이름을 알고 있다」, 「로망 이루다」, 「So, generous」, 「늦은봄」, 「You’re my a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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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이사님을 잘 몰라요. 저를 기다려 주셨다는데, 그게 이유를 잘 모르겠고. 저는 언제나 이해가 안 가요, 이사님이. 저는 늘 당황스럽고 불편하고 어지러워요. 그런데 갑자기 이러시니까.”
나는 호흡이 부족한 사람처럼 급하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리고 다시 더듬더듬 말을 이었다. 시선은 여전히 테이블 위의 컵에 고정하고서.
“저는 힘든 연애나 사랑, 그런 거 안 할 거예요. 누군가한테 미안하고, 혼자 남게 되는 그런 사랑도 안 할 거고요. 그러니까 기다리지…….”
“힘들지 않게, 미안해하지 않게 할게.”
진현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서너 걸음 다가와 내 머리를 지나 어깨에 부드럽게 두 손을 올려놨다.
“내가 힘들고, 내가 미안해하면 되잖아.”
부표처럼 잡고 있던 녹차 잔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진현의 얼굴이 천천히 내려왔다. 피하고 싶어도 누가 옷자락을 쥐고 있는 것처럼 움직일 수가 없다. 마주한 진현의 눈이 너무 깊고 깊어서 시선을 피할 수가 없었다.
“혼자 남겨 두지도 않을게.”
울음이 나올 것 같아서 입을 꼭 다물고 숨을 참았다. 꼭 닫아 두었던 뭔가가 열릴 것 같아서 두려웠다. 너무 두려워서 도망쳐야겠다 싶었다. 지금 당장. 나는 진현의 팔을 피해 옆쪽으로 몸을 움직였다. 하지만 나는 단단한 벽에 갇혔다. 곧바로 진현의 손이 내 어깨를 잡아끌었다. 진현은 떨리는 내 양손을 깍지를 끼고 놔주지 않았다.
“대답은?”
또다시 얼 그레이의 향이 만연했다. 자꾸만 풀리고 싶어서, 열리고 싶어서 기다리는, 바보 같은 김세은이 되어 버린다.
“왜 지금이에요?”
“언제나 지금이었어. 네가 늦어서 이제야 안 거지.”
“왜 나예요?”
“몰라, 나도.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나.”
동그랗게 말아 쥔 서로의 손을 무릎에서 통통 튕기며 진현이 씩 웃는다.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나는 잡힌 두 손을 비틀어 풀어 보려고 했지만 진현은 더욱 세게 자신 쪽으로 끌어당겼다. 서로의 이마가 닿을 듯 말듯 진현의 향이 그 사이를 채워 정신을 몽롱하게 만든다.
“네 마음.”
작은 실랑이를 벌이던 내 팔이 힘없이 떨어졌다. 진현은 무리한 걸 내어놓으라 한다. 마음이라니. 내 마음은 딱 한 갠데 그걸 가져가 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고.
“한 가지만 있으면 돼, 나는.”
“그럼 저는 어떻게 하라고.”
그 한 가지가 내가 가진 전부인데, 제일 크고 중요한 건데.
“벌써 가져갔잖아, 내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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