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의심하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2412872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5-06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2412872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5-06
책 소개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7번 김박은경 시인의 『의심하세요』는 의심과 믿음이 같은 얼굴로 흔들리는 상태를 호출한다. 떠난 존재와 남은 감각을 따라 삶을 향한 집요하고도 찬란한 응시를 제안한다.
“의심하면 곰곰이 바라보게 됩니다”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
“죽음의 언어로 쓰였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감내해야 할 운명으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_고봉준(문학평론가)
기울어진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가장 약해진 부분 그것은
가장 찬란했던 것
_「경사도」에서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7번으로 출간된 김박은경 시인의 새 시집 『의심하세요』는 의심과 믿음이 같은 얼굴로 흔들리는 상태를 호출한다.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사람은 사랑의 기준』으로 감각과 사유의 밀도를 갱신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의심’을 하나의 방법으로 밀어붙인다. 확신에 이르기보다 이미 지나간 순간, 어긋난 관계, 떠난 존재를 오래 바라보는 쪽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세계는 무너지기보다 오히려 빈자리를 또렷이 드러내고 시집은 타인의 마지막과 사라진 이후에 남는 감각을 따라 자연스레 죽음의 영역으로 기울어진다. 그렇게 남겨진 자리에서 발생하는 것은 떠난 것과 떠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다. 부재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감각이 시집 전체를 떠도는 것이다.
“슬픔 없이 슬픔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슬픈 걸까”
시인은 맨홀 현장이나 제빵 공장에서 마주하는 갑작스러운 사회적 타인의 죽음부터 요양병원의 고독하고 느린 임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상력을 통해 죽음이 삶의 예외적 사건이 아닌 공동의 운명임을 역설한다. “의심하면 곰곰이 바라보게 된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확신이라는 이름의 허약한 믿음을 거두고 상처 입은 존재들의 비루한 일상을 ‘최선의 삶’으로 격상시키며 독자들에게 삶을 향한 집요하고도 찬란한 응시를 제안한다.
“상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타인의 자리에 자신을 놓아보는 행위이다. 그런 한에서 상상은 우리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개인의 내밀한 삶은 결코 공유될 수 없다는 점에서 단독적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죽음을 접할 때마다 우리의 일상적 리듬에 미세한 단절이 생긴다면 다르게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_고봉준, 「해설: 타인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일」에서
“의심과 믿음은
어쩌면 같은 종족”
일상에 신선한 감각을!
교유서가, ‘새로움’에 ‘시’를 더하다!
“죽음의 언어로 쓰였지만 결국
우리 모두가 감내해야 할 운명으로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이다.”
_고봉준(문학평론가)
기울어진 세계를 지탱하는 것은
가장 약해진 부분 그것은
가장 찬란했던 것
_「경사도」에서
‘교유서가 시집’ 시리즈 7번으로 출간된 김박은경 시인의 새 시집 『의심하세요』는 의심과 믿음이 같은 얼굴로 흔들리는 상태를 호출한다. 시집 『온통 빨강이라니』 『중독』 『못 속에는 못 속이는 이야기』 『사람은 사랑의 기준』으로 감각과 사유의 밀도를 갱신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의심’을 하나의 방법으로 밀어붙인다. 확신에 이르기보다 이미 지나간 순간, 어긋난 관계, 떠난 존재를 오래 바라보는 쪽을 택한다. 그 과정에서 세계는 무너지기보다 오히려 빈자리를 또렷이 드러내고 시집은 타인의 마지막과 사라진 이후에 남는 감각을 따라 자연스레 죽음의 영역으로 기울어진다. 그렇게 남겨진 자리에서 발생하는 것은 떠난 것과 떠난 사람을 향한 그리움이다. 부재 이후에도 사라지지 않는 감각이 시집 전체를 떠도는 것이다.
“슬픔 없이 슬픔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슬픈 걸까”
시인은 맨홀 현장이나 제빵 공장에서 마주하는 갑작스러운 사회적 타인의 죽음부터 요양병원의 고독하고 느린 임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상상력을 통해 죽음이 삶의 예외적 사건이 아닌 공동의 운명임을 역설한다. “의심하면 곰곰이 바라보게 된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 시집은 확신이라는 이름의 허약한 믿음을 거두고 상처 입은 존재들의 비루한 일상을 ‘최선의 삶’으로 격상시키며 독자들에게 삶을 향한 집요하고도 찬란한 응시를 제안한다.
“상상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타인의 자리에 자신을 놓아보는 행위이다. 그런 한에서 상상은 우리가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 방식의 하나이다. 개인의 내밀한 삶은 결코 공유될 수 없다는 점에서 단독적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인의 죽음을 접할 때마다 우리의 일상적 리듬에 미세한 단절이 생긴다면 다르게 말할 수도 있을 듯하다.”
_고봉준, 「해설: 타인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일」에서
목차
시인의 말
1부│의지가 있으면 의자가 생길까
의지의 의자
윤활하는 견습
경사도
구부정한 시
떠오르는 발
조심은 마음을 잡는 일
소파
미제레레 노비스
아케이드의 부분
중얼거렸다
소유격
내가 그따위라는 것
2부│미세야말로 모두에게 도래할 궁극적 미래 아닙니까
어번 베어, 베어 도그
적당한 삶
미세주의보
식사에의 초대
홀인원
일상이 일생이 될 때까지
추락하는 거야? 날아가는 거야?
개봉관에서
백상지
쿠키맨
달콤한 생의 아이들
천개(天蓋)
고양이를 사랑합니까
의심하세요
3부│슬픔 없이 슬픔을 이야기하는 사람은 슬픈 걸까
러브버그 하우스
목숨 같은 거
베이비베이비
녹아버리는 얼굴
여름의 감정
조금 다정한 사람
사탕 무덤
구월은 당신이 태어난 달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
더 하고 싶다
무한한 가능의 세계
당신은 다른 나라에 가서 살자고
그리고 다시 부엉이가
이 세계의 끝
우리들에게 새는 영원히
4부│당신의 비치는 누구입니까 어디입니까
플리스 플리츠 플러스
다만 귀를 기울이면서
난(難)
새로 이해하기
우리의 두 손
모눈 사이를 걸을 때
안부
식물원
두 손이 필요한 이유
우리는 어디로 가지
잊지 말고 눈 꼭 감기
Beautiful Beach
최선의 나무
해설│타인의 마지막을 상상하는 일│고봉준(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