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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기다림

어둠 속의 기다림

오츠이치 (지은이), 김선영 (옮긴이)
북홀릭(bookholic)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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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기다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둠 속의 기다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811246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08-12-10

책 소개

<ZOO>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의 작가 오츠이치의 장편소설. 볼 수 없는 자와 보여서는 안 되는 자가 함께하는 적막하고 이상한 공간. 세상을 향한 눈을 차단당한 여자와 스스로를 세상과 차단시킨 남자. 오츠이치는 이번 소설을 통해 관계의 두려움을 그려내고 있다.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저자소개

오쓰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발표하는 작품마다 논란과 찬탄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마성의 천재 작가. 열일곱 살에 쓴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GOTH 고스》로 제3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의문의 여지가 없는 이 시대 최고의 천재 작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호러, 미스터리, 판타지, 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장르소설은 물론이고, 영화 및 연극 각본, 만화 및 그림책 등 경계가 무색한 전방위적 창작 활동으로 ‘월경(越境)의 작가’라고도 불린다. 《일곱 번째 방》은 놀라운 상상력으로 인간의 어두운 본성을 그린 11개의 단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서정적이면서도 잔인하고, 내면의 공포를 서늘하게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담긴 이 책은 표제작 <일곱 번째 방>을 비롯해 <ZOO>, <카자리와 요코>, <SO-far>, <양지의 시> 등 5편이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영화 〈ZOO〉(2005년)로 개봉해 마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실종 홀리데이》,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The Book》, 《어둠 속의 기다림》, 《베일》, 《암흑 동화》 등이 있다. 오츠이치는 작가가 학창 시절 애용하던 계산기 ‘Z1’에서 빌려온 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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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다. 다양한 매체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특히 일본 미스터리 문학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요네자와 호노부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흑뢰성》, 미나토 가나에 《고백》, 야마시로 아사코 《엠브리오 기담》, 아리스가와 아리스 《쌍두의 악마》, 야마구치 마사야 《살아 있는 시체의 죽음》, 사사키 조 《경관의 피》,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 살인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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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뭔가가 있다고 한다면 아마도 사람일 것이다. 누군가가 조용히, 목소리는 물론이고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고 숨어 있는 것이다. 미치루가 모르는 사이에 냉장고를 열고 식빵을 갉아먹고 있다. 가장 상상하기 어려운 가능성이기는 했으나, 무언가가 있다는 위화감과 함께, 주인에게 들키면 안 된다는 인간적인 의지가 느껴졌다.
그 인물은 좀 멍청한지도 모르겠다. 식빵을 먹다니 제정신이 아니다. 개수가 줄어들었다는 걸 당연히 알게 될 텐데. 아마도 그 인물은 미치루가 식빵 개수를 세고 있을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빵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우울하게 여기는 인생한 여자가 존재하리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 104쪽 중에서


사랑스러움이 가슴에 가득했다. 그에게 경찰에 가도록 권하거나 신고를 해야만 한다. 그렇게 마음먹고 있었는데 이제 속으로는 그가 있어 주길 바라고 있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모르겠다. 바로 조금 전인지, 아니면 스튜를 처음 만들어 주었을 때인지 확실치 않았다. 하지만 며칠 전부터 줄곧 따스한 마음으로 그와 침묵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은 분명했다.
부엌 바닥에 멀거니 서서 깨달았다.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 195쪽 중에서


거실 다다미 위에 누워 어둠 속에서 몸을 웅크리고 있자면, 이대로 꼼짝도 하지 않고 죽을 때까지 가만히 있을까 싶은 순간이 있었다. 어둠 속에서 가만히, 창으로 들어오는 햇빛의 변화를 몸으로 받아들여 따스해졌다가 식어 가는 것의 반복을 느끼는 게 전부인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먹고 마시지 않아도 몇 년이든 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다가 쪼글쪼글한 노인이 되어 수명이 다하면 이윽고 잠자듯 숨을 거두는, 그런 조용하고 평화로운 소멸을 얻을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19~20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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