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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얼음꽃

아마노 세츠코 (지은이), 고주영 (옮긴이)
북홀릭(book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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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얼음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25811253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08-11-05

책 소개

60세에 작가 데뷔에 성공한 아마노 세츠코의 장편소설. 완벽한 여자 세노 쿄코. 어느 날 걸려온 협박 전화. 남편의 애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여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놀라운 전말을 듣고, 그녀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단 한 가지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일본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목차

Prologue

File 1 : 범행
File 2 : 예감
File 3 : 수사
File 4 : 과거
File 5 : 의혹
File 6 : 제재
File 7 : 재판
File 8 : 종말

저자소개

아마노 세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 치바에서 태어난 아마노 세츠코는 단대를 졸업한 후 20여 년간 유치원 교사로 근무하였다. 평범한 교사로서 지내 왔던 그녀는 2006년, 60세의 늦은 나이로 첫 작품 《얼음꽃》을 발간,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였다. 그녀의 데뷔작 《얼음꽃》은 일본에서만 35만 부가 넘게 팔리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이 작품은 인기 여배우 요네쿠라 료코가 주연을 맡아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하였다. 국내에 선보이는 그녀의 두 번째 작품인 《도지마 저택 살인사건(目線)》 또한 일본 후지TV에서 특집 드라마로 방영되어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 압도적이고 대담한 내용 전개, 섬세하고 세밀한 인물 묘사, 치밀하고 체계적인 살인의 트릭! 아마노 세츠코는 그녀만의 독특하고 개성적인 작품관을 완성하였다. 그녀의 또 다른 작품으로는 《오후 2시의 증언자들》, 《방황하는 사람》, 《낙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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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경영 전문사 과정을 마쳤다. 공연예술 독립 프로듀서이자 일본어 번역가다. <제로 리:퍼블릭>, <안산순례길>, <변칙판타지>, <사이타마 프론티지>, 혜화동1번지 기획초청공연 <세월호 2017, 2018> 등을 기획·제작했고, <위대한 생활의 모험>, <푸어보이>(이상 마에다 시로 작), <점과 점을, 잇는 선. 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 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소금 흩날리는 세계>(이상 후지타 다카히로 작), <밖으로 나왓!>(노다 히데키 작) 등의 일본 희곡과 『리셋』(2007), 『누가 뭐래도 아프리카』(2008), 『나만의 독립국가 만들기』(2013), 『부장님, 그건 성희롱입니다』(공역, 2015) 등의 단행본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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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독극물의 종류는 알아냈습니까?"
"확실히는 아직 모르지만 농약일 가능성이 높아."
식탁에 오렌지 주스 팩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농약이군요. 굉장히 고통스러웠던 것처럼 보이더라니."
여자는 반팔 정장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 그 얼굴은 콘크리트 같은 회색으로, 멀건 흰자위를 드러낸 채, 고통으로 일그러진 입 주변에 하얀 거품 같은 덩어리가 다량 붙어 있었다.
"추측이야. 내일 점심 지나면 확실해져. 그럼."
시노하라가 가방을 들고 황급히 출구로 향하다가, 역시 황급히 들어오던 오츠카 무네오 형사와 마주쳐 머리를 부딪쳤다.
"앗, 죄송. 수고 많으십니다."
오츠카 형사의 높은 목소리에 시노하라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고 문 밖으로 사라졌다.
"토다 씨, 피해자의 직속 상사가 왔습니다."
오츠카는 그렇게 말하고 토다 옆에 섰다. 오츠카 무네오는 관할서 신참이었다. 아무리 요즘 세상이라지만, 관할 내에서 그렇게 많은 살인 사건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젊은 오츠카는 의욕에 넘쳐 있었다. 이마의 땀을 닦으려고도 안 하고, 천으로 뒤덮여 있는 여자를 보면서 말했다.
"집에 들어와 일단 시원한 주스를 마셨다는 거죠?" - 본문 45~4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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