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토크

before talk
그곳은 차분한 공기가 흐르는
신비한 분위기의 가게였다.
우리 다섯 명은 그 한구석의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 한가운데에 켜 둔 다섯 개의 촛불에서는
작은 불길이 하늘하늘 흔들리고 있었다.
“그럼….”
요코 씨는 우리를 빙 둘러보고 말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합시다.”

콕 로빈의 매장(埋葬)
그것은 틀림없는 시체였다.
하지만 그는 말했다.
그녀는 죽지 않았다고….

헤드헌팅
머리가 없어진 게 아닌가?
내 머리가 이상해진 건가?
무엇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머리를 잘리는 꿈을 꾼 탓인가?

아이들의 거리
조심해. 녀석들은 언제나 지켜보고 있어….

7대 불가사의의 저편에서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를 보면 그다음을 부른대.
두 개를 보면 세 번째, 네 번째로 가속해 가는 거지.
불가사의를 본 사람은 ‘저편’에 가까워지는 거야.

after talk
자, 당신 차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