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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26852705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13-11-08
책 소개
목차
PROLOGUE
1강 언제까지 일만 할 것인가?
마흔, 은퇴하기로 결심하다
나이 50, 지천명을 맞이한 분들께
은퇴 준비에 앞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지혜
은퇴란 직업을 바꾸는 일
은퇴 후 창업, 좋아하거나 잘하거나
버는 사람보다 모으는 사람이 이긴다
효과적인 자산운용을 위한 3분할 원칙
투자를 해야지 투기를 해선 안 된다
경제기사에서 타이밍을 읽자
남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마라
금융회사 직원이 알려주지 않는 진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청년창업과 엔젤투자자
Tip 1 _ 은퇴 준비 체크리스트
Tip 2 _ 100세 시대 인생계획표
Tip 3 _ 은퇴 설계 컨설팅
2강 나를 발견하는 시간
외로운 존재, 그 이름은 아버지
나는 너와 통하고 싶다
부부가 대화 나누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
남자들, 탈출을 모의하다
살아갈 날을 위한 공부
옳다고 생각하는 길로 묵묵히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혼자 할 수 있는 취미를 배워라
클럽활동을 오래 할 수 있는 비결
같은 음악을 기억하는 사람
우리만의 작은 음악회, 하우스 콘서트
어느 수도원 피정의 집에서
나의 커피문화답사기
Tip 1 _ 행복한 노년을 위해 피해야 할 것들
Tip 2 _ 은퇴 시기에 읽으면 좋을 책들
Tip 3 _ 공부하기에 늦은 나이는 없다
3강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
이웃의 어려움을 방관한 죄
혼자선 아프지 말아요
안나의 집
고슴도치와 여우, 난 어떤 타입인가?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체험하다
카풀로 만난 인연
물건을 사기보단 경험을 사라
어느 은퇴한 음악가가 남기고 간 선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다
종지기가 되고 싶었던 판사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Tip 1 _ 귀농·귀촌을 생각한다면
Tip 2 _ 봉사하는 사람의 기쁨이 더 크다
Tip 3 _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아름다운인생학교
4강 죽음, 삶의 가장 귀한 경험
나는 이렇게 임종하고 싶다
임종 직전 위스키 한 잔의 유머
임종의 순간엔 어떤 생각을 할까?
버핏이 정의한 성공의 의미
그 아이에겐 내일이 없었다
은퇴 준비의 최종 목표는 죽음 준비
죽음을 기억하라, 메멘토 모리
지락무락(至樂無樂)
죽음 이후의 삶
삶이 죽음에게 묻다
Tip 1 _ 알아둬야 할 의료복지 서비스
Tip 2 _ 사전의료의향서 Q&A
Tip 3 _ 웰다잉을 위해 우리가 할 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나라 경제가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던 1977년 겨울, 대학을 졸업한 나는 금융회사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샐러리맨이라면 누구나 그렇듯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도 삶은 그리 녹록지 않았다. 밀려드는 업무 외에 다른 무언가를 생각할 여유는 없었고, 그저 직장과 가정을 쳇바퀴 돌듯 오갔다. 그러다 어느새 마흔이 되었다. 열정과 희망으로 들끓던 청춘은 간데없고 벌써 마흔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자 일순간 알 수 없는 허무가 밀려들었다.
‘언제까지 직장생활을 해야 할까? 아니,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수많은 의문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렇게 한동안 깊은 고민을 하다가 나는 50세에 은퇴를 하기로 결심했다. 한 번뿐인 삶을 일만 하며 보낼 수는 없다. 50세까지만 직장생활을 하고 그 이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자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나는 국립암센터에서 6개월간 호스피스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를 회상해 보면, 임종을 앞둔 사람들이 후회하는 것은 더 많은 돈을 버는 것도, 더 크게 성공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저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 떠밀려 다음에 해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소소한 꿈과 바람들이었다. 어쩌면 은퇴는 일에서 손을 놓는 게 아니고 미뤄두었던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19세기 폴란드 시인 노르비트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먹고사는 일, 의미 있는 일, 목숨을 바칠 정도로 재미있는 일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세 가지 중에 하나가 부족하면 삶이 드라마가 되고, 둘이 부족하면 비극이 된다고 했다. 세 가지 일이 균형을 이루는 삶이 진정 행복한 삶이라는 것이다. 흔히 은퇴를 하면 모든 일을 손에서 놓는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우리의 생명을 연장해 주는 힘이 되기도 한다. 그러니 활기찬 일상을 위해 은퇴 후 인생에서도 일은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은퇴 전처럼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일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