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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동유럽

퐁당, 동유럽

(혼자라도 좋은 감성여행)

윤정인 (지은이)
이담북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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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동유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퐁당, 동유럽 (혼자라도 좋은 감성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동유럽여행 > 동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26867952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5-01-26

책 소개

단순한 동유럽의 여행기가 아닌 ‘동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해 봐야 할 일’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뤘다. 천편일률적인 여행 법을 벗어나 조금은 색다른 또는 주관적인 시선으로 여행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

하나,
나만의 도시 지도 만들기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체코의 낭만 동화 속 마을에서 찾을 것 017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부슬부슬 비오는 날, 호수 마을 산책 033
다섯손가락 위에서 본 지구 풍경 044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흔적 따라 중세 골목 탐방 055

루마니아, 시기쇼아라
시간이 멈춘 도시, 언덕 위 요새 마을 방문기 065

그리스, 이드라
예술가들이 사랑한 이드라 섬에서 쉬엄쉬엄 075


둘,
낯선 도시에서, 모험


체코, 쿠트나호라
해골로 만들어진 성당이 있다고? 093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개미굴, 화성비밀기지로 동굴탐험 103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요정이 사는 숲을 걷다 111

루마니아, 브란 성
스토리텔링의 승리, 브란 성 119

불가리아, 벨리코투르노보
절벽 위 아슬아슬한 마을 끝에서 127

오스트리아, 장크트볼프강
마리아가 도레미 송을 부르던 산으로 143


셋,
동유럽 속 숨은 매력을 찾아서


체코, 프라하
카를교, 여러 번 걸어야 한다 155
낭만 프라하, 맞춤 공연 투어 164
번잡한 프라하, 반나절만 탈출해 보기 172

오스트리아, 빈
예술의 도시에서 마음 속 예술가를 품고 오는 것 179

슬로베니아, 블레드
블레드 성에서 옥빛 호수를 내려다보다 193

크로아티아, 자다르
바다와 바람의 환상 하모니, 바다오르간 203
카푸치노가 저렴한 아드리아 해 노천카페에 종일 머물다 210

헝가리, 부다페스트
도시를 잇다, 사람을 잇다. 부다페스트의 특별한 다리들 215
부다페스트의 황금빛을 찾아서 224

불가리아, 소피아
돔의 향연, 알렉산드르 네프스키 사원이 포인트 239


넷,
숨기 좋은 도시에서 잠수 타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베로니카가 사랑한 도시, 걷다 보면 알게 될 것 251
류블랴나 성에서는 특별한 일이 생긴다 258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지상의 유토피아, 이곳에서 찾았다 269
두브로브니크를 즐기는 세 가지 방법 278

루마니아, 시나이아
이토록 아름다운, 펠레슈 성 287

그리스, 미코노스
푸르고 하얀 섬 미코노스에서 펠리컨 찾기 295
무라카미 하루 키처럼 미코노스 산책하기 302

저자소개

윤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 도시에 오래 머물기를 좋아하며, 서점 탐방, 영화 속 장소를 찾아다니는 등 취향 여행을 즐긴다. 유명한 곳보다는 주로 알려지지 않은 도시를 탐방하고 기록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지극히 특별한 여행은 나를 바꾼다"라는 철학과 "여행은 기록으로 기억된다"는 모토를 전달하기 위해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서 <자유 여행법>, <여행 글쓰기>등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퐁당 동유럽> <책들이 머무는 공간으로의 여행>이 있다. 블로그 mimilub23.blog.me 브런치 brunch.co.kr/@yjungin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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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몇 년 전, 우연히 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할슈타트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됐다. 담당 PD와 현지인은 작은 조각배를 타고 천천히 호수를 가로질렀다. 찰박찰박 노 젓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짙푸른 호수가 텔레비전 화면을 가득 채웠다. 호수면의 동화 같은 집들이 물결에 따라 흔들렸다. 현실에 없는 환상 속 세상 같았다. 이런 곳에서 며칠간 머물 수 있다면, 머리와 가슴속에 찌들었던 모든 것들이 말끔히 씻겨 나갈 것 같았다. 하루하루 일에 치여, 거의 반송장으로 살았을 때쯤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이곳을 여행하기로 결정했을 때, 해야 할 일들을 메모했다.

1. 사람이 거의 없을 새벽 무렵, 물안개가 피어오른 호숫가를 산책하고, 오후에는 산비탈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마을을 마음 내키는 대로 돌아다니기
2. 해가 질 때쯤 호수 가운데서 모터보트 타기(햇빛이 강한 편이니, 조금 비싸더라도 차양이 있는 보트로 빌리자!)
3. 저녁에는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따뜻한 오스트리아 전통 수프와 슈니첼 먹기


쿠트나호라(Kutna Hora)는 예상했던 대로 ‘삭막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는 도시였다. 잿빛 하늘, 싸늘한 공기. 날씨마저 이렇게 ‘쿠트나호라’스럽다니! 쿠트나호라를 음산하고 침울한 도시로 기억하게 된 것은 ‘해골성당(Kostnice Ossuary)’ 때문이다. 4만 개의 유골로 내부가 장식되어 있다는 기괴한 성당. 어떻게 이런 성당이 존재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앞섰다. 성당의 탄생 배경은 이렇다. 1278년, 이스라엘을 방문한 헨리 수도원장이 예루살렘 골고다 언덕에서 가져온 흙을 이곳 터에 뿌리면서 이 장소가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고, 죽은 뒤 여기에 묻히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전해진다. 14세기 무렵, 흑사병과 후스 전쟁에서 희생된 수만 명의 사람들이 성당 인근에 매장되었는데, 점점 늘어나는 시신을 안치할 곳이 부족해지자 앞을 못 보는 한 수도사가 납골당을 만들어 내부를 뼈로 장식한 것이 지금의 성당이 되었다고 한다. 듣기만 해도 으스스한 이 사원 덕에 쿠트나호라를 찾는 이들도 꽤 된다. 나는 이 장소를 발견하고선 곧바로 매혹됐다. 낭만의 프라하보다 죽음과 몰락이 깃든 쿠트나호라가 내게는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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