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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27804581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3-07-31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_ 성과와 전략 사이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 박태현_ SK 플래닛 매니저
프롤로그_ 인센티브가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착각
1. 스위스 정부의 방사능 매립지 선정하기_ 윤리와 신뢰는 돈보다 힘이 세다
스위스 정부의 방사능 매립지 선정하기
보상금을 지불했을 때 주민들은 왜 더 반대했을까?
나의 선행에 값을 매기지 말라
벌금제도를 도입한 어린이집의 착각
신뢰와 도덕은 돈보다 힘이 세다
2. 남들처럼 채점하기, 피겨스케이팅 심사의 오류 _우리 주위에 보이는 양떼의 함정
‘예스맨’의 경제성
피겨스케이팅 심사하기
심사위원 견제장치
튀지 않는 것이 공정한 채점이다?
우리 주위에 보이는 양떼의 함정
3. 성과가 좋도록 더 얇게 썰어라, 살라미전술 _데이터는 좋아졌지만 실적은 늘 제자리인 이유
학생들의 살라미전술
인간은 적응의 동물
지표가 향상된다고 성과가 향상되지 않는다
4. 출산율이 떨어지니 제왕절개가 늘어나다 _더 나은 정책이 가져오는 필연적인 반작용
3년 동안 제왕절개가 4배 이상 증가한 이유는?
수익 창출을 위한 제왕절개
의료행위와 경제적 인센티브
5. 피아노 운반자의 딜레마 _최고의 인재와 무임승차
함께 이룬 성과, 평가는 따로따로
무임승차는 오래 가지 않는다
인센티브가 정교할수록 왜 실적은 나빠지는가
‘나대는 자’를 견제하다
집단 성과지표와 개인 성과지표의 생산성 차이
대니얼 핸슨의 콜센터 실험
인간의 성과는 복제될 수 없다?
6. 달리기 시합에서 이기는 두 가지 방법 _협동하며 경쟁하기의 불가능성
성과 평가는 토너먼트제가 아니다
승자와 패자에 대한 보상 차이가 클 때
동료를 도울까 내가 돋보일까?
7. 오늘 할 일을 6개월 뒤로 미뤄라 _평가와 평가 사이에 빈둥대는 법
뉴욕 한 병원의 수술 사망률 낮추기
미국 해군의 신병 모집하기
해군 1명 모집할 때마다 보너스를 준다면?
평가기간이 1년일 때 어떻게 일할까
미루고 미룬다
“성과는 타이밍이라고”
모집자의 전략이 모두 같다면?
높은 성과를 위한 동기는?
세금 효과
8. 교도소 민간에 위탁하기 _한쪽을 해결하니 다른 한쪽이 터질 때
논문 발표 수만큼 성과급을 준다면?
공기업을 민영화시키면 효율성이 증가할까?
교도소를 민간이 운영한다면?
죄수 교화보다 비용 절감이 더 쉽다
9. 스펙 좋은 시민을 우선 뽑자 _공공기관에서 효율성이 제일 목표가 된다면
실직자 취업률로 직업훈련원을 평가한다면?
수익성이 높은 실직자를 선발하라
성과지표가 야기하는 차별
10. 체온계를 조작하면 일이 쉬워진다 _데이터는 집단적 주관의 산물
취업률 100퍼센트의 비밀
기준 설정이 낳는 치명적 오류
실직자의 운명
데이터와 숫자도 집단적 주관의 산물이다
11. 좋은 판결이란 무엇일까? _조직이 목표를 잊어버렸을 때
좋은 판결이란 무엇인가
효율을 위한 전략이 낳은 철학의 실종
숫자가 권력을 잡을 때
방향을 잃은 목표
첫 단추 끼우기의 어려움
12. 내게 유리한 측정지표 이용하기 _진화하는 프로그램 맞춤 사용법
무엇이 문제일까?
논문의 양과 질을 판단하는 측정 도구들
불가능한 성과 측정
에필로그_ 스웨덴의 아름다운 범선은 왜 침몰했을까?
리뷰
책속에서
“KPI를 못 맞춘 팀은 없는데 왜 회사 실적은 나아진 게 없지?” 모임에서 만난 한 경영자의 푸념이다. 근래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에서 KPI(Key Performance Index)를 활용한 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KPI는 조직의 성공 전략과 방향이 명확히 담겨 있으며 동시에 자동차의 계기판처럼 조직이 잘 기능하고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성과 측정 시스템이다. 그러나 현실은 이런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내가 여러 조직과 국내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얘기하면 다들 항상 이런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고 입을 모은다.
경제학자들이 말하는 ‘인센티브’의 발전은 ‘합의 하의 지배’를 추구하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것은 개인에게 어떠한 행동을 취하라고 격려하거나 반대로 그 행동을 하지 말라고 만류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상이나 벌을 주는 방법이다. 어떤 일을 하면 무엇인가를 받을 것이다.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를 받지 못할 것이다. 그 ‘무언가’는 무엇일까? 보너스, 감세, 승진, 스톡옵션, 특별수당 등등 보상은 수없이 많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직원들의 정시 퇴근 문제다. 어린이집 직원들이 정시에 퇴근하려면 부모들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약속한 시간에 아이를 찾으러 와야 한다. 그러나 늦는 부모는 늘 한두 명 있게 마련이고 그러면 어린이집도 늦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두 경제학자는 이 문제에 대한 간단한 해결책을 제안했다. 지각하는 부모에게 벌금을 물리면 어떨까? 부모가 합리적이고 돈을 아끼려고 한다면 벌금을 물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정시에 도착하려고 애쓸 것이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