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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셋 달린 개

눈 셋 달린 개

(우리 고전 속 동물 이야기)

하승현 (지은이), 김주리 (그림), 김낙철 (감수)
한국고전번역원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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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셋 달린 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눈 셋 달린 개 (우리 고전 속 동물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어린이를 위한 고전
· ISBN : 9788928403295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15-09-18

책 소개

우리 고전 쏙쏙 뽑아 읽기 시리즈. 우리 고전 속에서 사람과 마음을 나누거나 사람이 관찰한 동물 이야기 22편을 뽑아 엮은 책이다. 이야기를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고 생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

목차

여는 글_ 동물과 마음 나누기

첫째 마당 - 은혜를 갚은 동물 이야기
저승에서 만난 눈 셋 달린 개
의원에게 귀한 돌을 선물한 호랑이
홍수를 피하라고 알려 준 자라
벼슬을 하게 해 준 거북
홍수에서 주인을 구해 준 물고기

둘째 마당 - 사람과 마음을 나눈 동물 이야기
숙종 임금이 사랑한 고양이, 금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랑이
의로운 마음을 지닌 거위
과부를 등에 태운 호랑이
심마니를 구해 준 구렁이
이사할 때마다 따라간 까치

셋째 마당 - 이상하고 신비한 동물 이야기
선비에게 비밀을 들킨 뱀
약속을 어긴 연인 앞에 나타난 구렁이
원님의 꿈속에서 하소연한 자라
선비에게 앙갚음한 땅벌레
마지막으로 떠오른 물고기
목조의 목숨을 구한 호랑이

넷째 마당 - 도리를 다한 동물 이야기
어미 잃은 동생들을 돌본 병아리
광해군을 버리고 주인을 찾아온 말
주인을 죽인 범인을 잡아낸 개
수탉의 원수를 갚은 암탉
주인을 위해 닭을 잡은 개

부록_ 생각하며 마당 걷기

저자소개

하승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전번역가. 삶이 기울어지는 순간마다 고전에 귀 기울여왔다. 스무 살에 처음 《논어》를 읽고 마음의 고향에 가닿은 느낌이 좋아 고전번역으로 진로를 잡았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방송통신대학교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콘텐츠학을 전공하고, 성균관 한림원과 한국고전번역원 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현재는 한국고전번역원 승정원일기 번역팀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전 대중화에 관심을 갖고 대중서를 기획하고 집필하는 일과 고전인문학을 주제로 한 강의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후설》, 《사필》, 《생각, 세 번》, 《경, 자연을 노래하다》, 《정, 사람을 노래하다》, 《빈 방에 달빛 들면》, 《잠, 마음에 놓는 침》 등의 대중서 집필과 《승정원일기》, 《창계집》, 《소재집》, 《송자대전》 등의 번역에 참여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삶의 어디쯤에 뿌리내려야 할지 여전히 막막한 이들이 많다. 저자는 삶의 균형추를 잃은 사람들에게 고전 읽기를 권한다. 시대는 달라도 한 인간이 살아가면서 거치는 정신적 성숙 과정은 본질적으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자기 마음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온 선인들의 통찰은 우리에게 나침반이 되어주고, 삶이라는 출렁다리 위에서도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약방문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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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리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힐스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한 후,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줄곧 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내 몸이 왜 이럴까? 도와줘, 테라피!》, 《왜, 먼저 물어보지 않니》, 《셧다운》, 《출동! 우리 반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 《가마솥과 뚝배기에 담긴 우리 음식 이야기》, 《마루와 온돌이랑 신기한 한옥 이야기》, 《이레의 마지막 24시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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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철 (감수)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중어중문학을, 대학원에서 고전번역을 전공하고 한국고전번역원 교육원에서 한문을 공부하였다. 현재 한국고전번역원 번역사업본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성호집>, <명재유고>, <서계집>, <승정원일기> 등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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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평소 모르는 사람이었지만 그의 얼굴에 눈이 셋이나 달린 것이 눈에 들어왔어. 눈 셋 달린 관원은 계속해서 말했어.
“제가 옛날에 죄를 지어 인간 세상에서 개로 태어났습니다. 그때 다행히 주인의 은혜를 입어 3년이 지난 뒤에 이 관직으로 되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거인은 그에게 물었어.
“나는 잘난 게 없는 사람인데, 염라대왕 앞에 가서 뭐라고 말하면 좋겠는가?”
“그저 인간 세상에 있을 적에 팔만대장경을 새기려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만 말씀하십시오.”
이거인은 염라대왕 앞에서 그가 알려 준 대로 말했어. 그러자 염라대왕이 매우 기특하게 여기는 거야. 그리고 죽은 사람 이름을 기록해 둔 장부에서 그의 이름을 지우고 풀어 주었지.
-「저승에서 만난 눈 셋 달린 개」 중에서

사람으로 변신한 자라는 배를 저어 사나운 파도를 헤쳐 나갔어. 그때 여우 한 마리가 떠내려오다 그를 보고 살려 달라고 애원했어. 노를 대어 여우를 끌어 올렸지. 또 뱀 한 마리가 떠내려오자 뱀도 끌어 올려 주었어. 그런데 얼마 뒤 어떤 사람이 나무토막을 감싸 안고 계속해서 살려 달라 소리치는데도 못 들은 척하는 거야. 그래서 주인이 재촉하며 말했지.
“저 사람을 구해야지!”
“저 사람은 짐승이나 벌레만도 못합니다.”
이 말을 듣고 주인이 꾸짖었어.
“무슨 그런 말을 한단 말이냐? 여우와 뱀도 구해 주면서 사람이 죽는데도 가만히 앉아서 보겠다는 말이냐?”
그러자 그는 마지못해 알겠다고 대답하고는 물에 빠진 사람을 끌어 올렸어.
-「홍수를 피하라고 알려 준 자라」 중에서

금묘는 곧장 죽은 임금을 모신 뜰로 가서는 밤낮을 쉬지 않고 빈전 주위를 빙빙 돌며 슬피 울었어. 임금이 계신 곳을 향해 머리를 들었다 몸을 굽혔다 하며 울었는데, 그 소리가 너무 구슬퍼 듣는 사람마다 눈물을 흘렸지. 고양이 금묘는 20일 동안을 그렇게 울었어.
어느 날 저녁에 보니, 금묘가 빈전 계단 아래에 죽은 채로 누워 있었어.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마르고 털도 다 빠져 참혹한 모습이었지. 대비마마는 슬프면서도 감격스러워 비단옷으로 금묘를 감싸 숙종 임금이 묻혀 있는 명릉 근처 길가에 묻어 주도록 하였대.
-「숙종 임금이 사랑한 고양이, 금묘」 중에서

군졸이 개에게 물었어.
“너는 네 주인을 죽인 자를 아느냐? 누군지 한번 가리켜 보아라.”
그러자 그 개는 꼬리를 흔들고는 길을 나섰어. 온 마을을 구석구석 다니며 사람들 얼굴을 올려다보았지만 찾는 사람이 없자 다시 다른 마을로 갔어.
그런데 거기서 어떤 총각을 보자 달려들어서는 그의 옷을 물고 늘어지며 짖어 댔어. 군졸은 그 총각을 묶어 관가로 데려갔지. 개도 관가 마당으로 따라 들어왔는데, 분노에 차서 이글거리는 눈으로 그 총각을 노려보면서 물고 늘어지며 으르렁거렸어. 사또가 다그치자 그 총각은 더 이상 숨길 수가 없어 자기가 지은 죄를 사실대로 털어놓았어.
-「주인을 죽인 범인을 잡아낸 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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