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공예미술연구

본명은 이명건(李命鍵), 호는 청정(靑汀). 사상가이자 언론인, 화가, 미술사학자. 김약수(金若水), 김원봉(金元鳳)과 남경 금릉대학에서 공부한 뒤 3 · 1운동 후 귀국해 혜성단(彗星團)을 조직했다. 비밀결사 조직을 이유로 검거되었고 출옥 후 도쿄 릿교대학에서 공부했으며 북성회(北星會), 일월회(一月會)의 간부로 활동하며 사상운동에 매진했다. 귀국 후 언론인으로서 약소민족운동을 연재해 『필리핀의 과거와 현재』, 『아일랜드의 민족운동』, 『약소민족운동의 전망』을 펴냈다. 김세용(金世鎔)과는 식민지근대화론에 반박하는 『숫자조선연구』를 집필했다. 민족운동의 일환으로 역사화를 그렸으며 전쟁 말기에는 복식문화를 연구해 해방 후 『조선복식고』를 펴냈다. 이후 북에서 미술사학자로서 『조선미술사개요』, 『조선건축미술의 연구』, 『조선공예미술연구』를 집필했다.

미술사학자.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박사 수료 후, 현재 근현대미술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북한 미술이론가들의 한국미술사 서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으며, 『충남미술 연구 총서』(총 4권)를 비롯한 지역미술사 연구와 집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술로 하는 남북대화 2』에 공동 저자로 참여했고, 「1950-60년대 북한의 정선(鄭敾)에 관한 인식」, 「김용준 著 『단원 김홍도』 해제: 고독한 천재의 눈에 비친 사실주의 화가 김홍도」, 「김용준(金瑢俊, 1904-1967)의 월북 이후 활동과 회화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