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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다 1

별빛 쏟아지다 1

신현정 (지은이)
우신(우신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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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쏟아지다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빛 쏟아지다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00765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3-12-12

책 소개

바람난 여자의 딸이라는 꼬리표를 평생 가슴에 달고 사며 차갑고 도도한 가면을 둘러쓴 채 얼음 공주로 살아야 했던 그녀, 윤재희. 회사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를 위해 만나게 된 데미안 리, 아니 이기훈은 그녀에게 바람 언덕을 거래로 자신의 애인이 되어 줄 것을 요구한다.

목차

1권
프롤로그
1장. 윤재희, 바람난 여자의 딸
2장. 그 남자, 이기훈
3장. 엮이다
4장. 기억을 불러오다
5장. 위험한 거래
6장. 연애의 시작
7장. 상처와 마주 보기
8장. 거부하기 힘든 남자
9장. 그들이 함께 있는 풍경
10장. 비 오는 날 아침 풍경
11장. 마음에 담다
12장. 동행, 함께 가는 길
13장. 마음 들여다보기

2권
14장. 내 남자 친구를 소개합니다
15장. 달콤한 연인
16장. 불길한 예감
17장. 의심
18장. 불길한 기류
19장. 배신
20장. 시험에 들다
21장. 선택
22장. 지금은 사랑할 시간
23장. 선물(Present)
24장. 비밀의 문이 열리고
25장. 진실
26장. 너에게 간다
27장. 프러포즈
28장. 사랑
에필로그. 별빛 쏟아지다
작가 후기

저자소개

신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터넷상에서 ‘풀잎’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이다. 로맨스를 사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는 독자이자 작가. [출간작] 사랑 예감 그대의 아침은 그대 곁에 언제나 달콤한 초대 그대 내 품에 지금, 사랑을 고백할 시간 NEVER FORGET 봄날, 그곳에 그가 있었다 그해 겨울 이야기 Happy birthday to you! 매혹되다 별빛 쏟아지다
펼치기

책속에서

“윤재희, 당신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이지?”
“그게 무,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예요?”
“지금 내 눈에 비친 윤재희는 갖고 싶고 알고 싶은 여자거든.”
“뭐, 뭐라고요?”
“그리고 윤재희 씨 역시 날 똑같은 방식으로 느끼고 있고. 내가 틀렸나?”
“아니요! 그러니까 내 말은…….”
‘젠장! 들켜 버렸어! 어쩌지?’
지금껏 이렇게 멍청하게 속내를 들켜 본 적이 없었기에 재희는 당황해서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때 그의 섹시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뭐가 웃기다고! 저리 비켜요, 젠장!”
“미안하지만 아직은 안 되겠는걸?”
그녀를 안은 팔이 단단하게 조여들고 간지러우면서도 따스한 숨결이 귓가에 닿자 당황한 재희는 고개를 휙 쳐들었다.
“내가 원하는 건 연애를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이야. 이렇게 피하고 밀어내는 게 아니라 남자의 손길에 반응하고 키스를 바라는 여자. 하지만 윤재희 씨 성격상 죽었다 깨어나도 그런 달콤한 연인은 연기하지 못하겠지.”
“앗, 이기훈 씨!”
“좋아, 윤재희 씨는 굳이 연기를 할 필요가 없어.”
“그럼 계약을 철회하겠다는 소리예요?”
“아니. 재희 씨는 이곳에 3개월 머물면서 당신이 느끼고 하고 싶은 그대로 해. 대신, 내가 연기를 하면 되니까.”
“당신이요?”
“내가 연출하고 싶은 건 막 사랑에 빠진 연인들의 모습이니까. 내가 당신을 좋아해서 죽자고 쫓아다니는 게 모두에게 더 설득력 있게 보일 테니까. 그런 의미에서 재희 씨는 조금 전처럼 날 밀어내거나 거부하면 안 돼. 그 정도는 할 수 있겠지?”
‘정말 이 남자의 말대로 해도 괜찮은 걸까? 흔들리지 않고 중심을 잡을 자신 있니, 윤재희?’
그때 갈등하고 망설이는 그녀의 마음을 읽은 듯 기훈이 냉정하게 말을 덧붙였다.
“단, 윤재희 씨가 연기와 실제를 착각하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이 붙어야 하겠지만.”
“착각? 정확히 내가 어떤 착각을 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내가 진짜 당신과 사랑에 빠졌을 거란 착각. 이미 밝혔듯 당신을 갖고 싶은 건 사실이지만 욕망과 친밀함을 사랑이라고 혼동하는 건 곤란하니까.”
- 1권


“날 안으로 들일지, 아니면 네가 밖으로 나올지…… 네 선택에 따라 달라지겠지.”
“혹시 알고 있어요? 그건, 신사다움을 가장한 비겁한 책임 전가예요, 이기훈 씨.”
“맹세코 그런 의도는 절대 없었어. 난…….”
“당신이 한 달이든 3개월짜리이든, 혹은 지금 어떤 의도를 갖고 돌아왔든…… 난, 이미 문을 열었어요.”
“넌, 내가 떠나는 게 싫었던 거군. 왜냐하면, 날 좋아하기 시작했으니까.”
“…….”
“그래서, 내가 어떤 의도로 계약을 제안했든, 무슨 이유로 돌아왔든 상관없이 나를 윤재희의 연인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건가?”
“그래요. 우리의 시작은 정상적이지 못했을지 몰라도 분명한 건, 내가 이기훈이란 남자를 좋아하게 되었고 알고 싶어졌다는 걸 인정했어요. 비록 나한테 주어진 시간이 한 달이 될지 석 달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불안하고 두려워서 여기서 마음을 멈춘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거 같았으니까요.”
“재희야.”
“그렇게 감동 받은 얼굴 하지 말아요. 어쩌면 이건 내 인생에서 가장 충동적이고 어리석은 결정이 될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솔직히 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지금도 내, 내가 잘한 결정인지 불안……!”
“나를 믿어?”
“당신을 향해 뛰는 내 심장의 소리를 믿고 싶어요.”
“지금 윤재희의 심장이 무슨 말을 하고 있지?”
“내 심장이 말하길.”
재희는 발돋움을 해 기훈의 목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그의 고개를 자신을 향해 잡아당기며 떨리지만 확신이 담긴 눈빛으로 말을 이었다.
“당신에게 키스하래요. 이렇게…….”
-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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