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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9820107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14-10-0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거부한 키스
2. 도련님의 것
3. 도련님의 전용 하녀
4. 도련님의 키스
5. 흔들리는 ‘도련님의 것’
6. 도련님의 감춰졌던 감정과 드러난 진실
7. 고통의 밤
8. 도련님의 품 안
9. 타오르는 청춘의 불꽃
10. 깊어져 가는 키스와 해서는 안 될 첫사랑
11. 도련님과의 첫 경험
12. 도련님과의 은밀한 관계
13. 느끼고 싶지 않은 통증
14. 흔들리는 마음과 흔들릴 수 없는 상황
15. 도련님에게 가는 길
16. 도련님과의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내게 항복하는 거야?”
“그래…….”
“차희주…… 알려 주지, 내가 뭘 원하는지.”
처음 보는, 맙소사! 열정을 숨기지 않는 이상야릇한 그의 눈빛에 그녀의 숨이 저절로 삼켜졌다. 위험했다. 키스를 강요당했을 때처럼 경고하듯 그녀의 맥박이 서서히 느릿느릿해졌다.
“그래, 말해. 원하는 게 뭔지.”
그녀의 눈빛을 지그시 응시하던 그가 ‘너’라고 말하자 희주의 몸이 오돌오돌 떨렸다.
‘나……? 날 원한다고? 그, 그럴 리 없어!’
“뭐, 뭐라고?”
“다시 한 번 말해 주지. 너를 원한다고. 그 말은 곧, 차희주가 나, 진이한의 것이 된다는 의미지.”
“진이한, 정신 차려! 나 차희주야.”
“걱정해 주지 않아도 돼. 이미 아니까.”
“이러지 마……. 난 네가 벌레만도 못하게 여기는 차 기사의 딸, 차희주라고.”
“선택해. 차 기사가 이 집에서 쫓겨나는 걸 지켜보든지, 아니면 내 것이 되든지.”
“이해가 안 돼……. 차라리 내게 어제처럼 벌을 주든지, 아니면 무릎이라도 꿇고 빌라고 해.”
“후…… 나조차 이해가 안 되는데, 당연히 너도 이해가 안 되겠지. ……하지만 흥미가 생겼어.”
“흥미?”
“그래, 흥미. 널 내 것으로 길들이고 싶은 욕구가 생겼거든.”
“자, 장난이지?”
‘제발, 장난이라고 말해 줘.’라고 속으로 애원했지만,
“차희주, 너 똑똑하잖아.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텐데?”
“하아…… 말도 안 돼.”
“말했지, 네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두 가지뿐이라고.”
“……네 것이 된다는 게 무슨 의미야?”
“말 그대로야.”
“뭘 원하는지 정확하게 말해.”
“그래, 정확하게 말해 주지.”
그의 숨결이 자신의 뺨에 와 닿을 정도로 가까워지자 희주는 바짝바짝 말라 오는 침을 삼켰다.
“내가 원하는 모든 것.”
마치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듯 달콤하게 소곤거리는 그의 말에 헉, 그녀의 숨이 절로 삼켜졌다.
“설마…… 아니겠지.”
“우선, 내일부터 넌 내 전용 하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