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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30261401
· 쪽수 : 208쪽
책 소개
목차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초록색 마차
할머니에게는 좋은 생각이 있다
집시처럼 살기
성 구경하기
요리 솜씨
캠핑
서커스
못된 장난으로 만든 인연
어른이 된다는 것
집으로 돌아오다
책속에서
식탁에는 이미 첫 번째 코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우아!" 브리기테와 얀이 환호성을 질렀다.
접시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듬뿍 담겨 있었다.
할머니와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먹었다.
"정말 멋진 생각이었네." 얀이 페터를 칭찬했다.
페터만큼 요리 솜씨를 인정받지 못한 브리기테는 조금 질투가 났다.
피이젤랑 가족은 순식간에 접시들을 싹싹 비웠다.
"이제 두 번째 코스를 부탁합니다, 주방장님."
할머니가 말했다.
그러자 페터가 마차에서 내렸다.
"어디 가려고?"
"금방 돌아올 거야."
페터가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메인 냉장고에서 요리를 꺼내 와야 해."
'냉장고'는 마차 아래 그늘진 곳을 일컬었다. 페터는 그곳에서 냄비를 하나 꺼내 왔다. 그러고는 모두에게 딸기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 주었다.
아이스크림은 벌써 조금 녹아 있었다.
"또 아이스크림이야?" 실망한 브리기테가 말했다.
"그럼 네가 직접 요리한 건 아무것도 없잖아."
"뭐가 어때!" 얀이 말했다.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차가운 음식이 제격이야."
메인 요리는 전채 요리만큼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이제 후식은 뭐야?" 얀과 브리기테가 물었다.
페터는 대단한 비밀이라도 감추는 것처럼 굴었다.
"후식은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걸로 준비했어. 어서 먹어.
안 그러면 후식이 다 녹을지도 몰라."
"그럼, 혹시 또……." 브리기테가 경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