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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세계문학론 > 프랑스문학론
· ISBN : 978893100774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4-05-20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면서
1. 서장
2. 언어, 그 열등성
3. 관념, 그 허구성
4. 현실 세계, 그 연극성
5. 생텍쥐페리와 그의 어린 시절
6. 한계상황과 ‘Homme(大我)’의 탄생
7. 생텍쥐페리의 화신, 어린 왕자
8. 《어린 왕자》에 나타난 시간의 상대성
9. 어린 왕자의 초능력과 지견
10. 어린 왕자가 본 현실세계
11. 생텍쥐페리의 깨달음
12. 성채의 주인공 ‘나’는 곧 ‘Homme’
13. 《성채》에서의 신
14. 종장
책을 접으면서
생텍쥐페리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의식 세계에서 육신의 옷을 입고 사는 인간의 삶은 오관의 발달과 더불어 자연적·점진적으로 무의식 세계에서 의식 세계로, 어린 시절에서 어른의 세계로 옮겨가며 존재의 본체이자 고향인 무의식 세계에서 점점 멀어져간다. 그 결과 어른들은 점점 자신의 본질을 망각하고 오관을 통해 감지되는 외양에만 열중하는 삶을 영위하게 된다. -75쪽 <생텍쥐페리와 그의 어린 시절> 중에서
타인과 공동체에 이 정도로 강한 애정과 귀속감을 지닌 인간 정신은 ‘homme’의 최성숙 단계로 볼 수 있으며, 이 단계는 자아(ego)가 완전히 소멸된 상태는 아니지만 상당 부분 소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 ‘homme’ 단계의 정신성은 또다시 계속적인 성숙 과정을 통해 자아의 완전 소멸 상태인 ‘Homme’ 단계에 이르게 된다. ‘Homme’ 단계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인간 형태의 최고 단계다. -85쪽 <한계상황과 ‘Homme’의 탄생> 중에서
‘관계를 갖는 것’은 이런 망상에서 벗어나 인간끼리 서로 사랑하고 인연을 맺어나가며 자아와 타아의 합일은 물로, 나아가서 우주와의 합일에 이르고자 함이다. 그것은 거대한 우주에서 분화된 한 점 편린에 불과한 존재의 자기 본체에로의 귀일을 위한 끊임없는 행진이며, 그 행진 속에서 존재는 대아의 진리를 깨닫게 된다. 그러므로 ‘관계를 갖는 것’은 존재의 본체에 대한 자각과 그것을 찾기 위한 노력이며 그것은 곧 본체에의 추구다. -138쪽, <어린 왕자가 본 현실 세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