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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좁은 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102375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9-1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1023756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9-10
책 소개
1947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앙드레 지드는 성실하고 진격하는 태도로 현대인의 고뇌를 치밀하게 묘사해 당대 젊은이들은 물론 전 세계 지식인들을 매혹시켰다. 문예세계문학선으로 개정 출간된 《019 좁은 문》은 지드의 대표작이며 그의 가장 뛰어난 명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알리사의 일기
작품 해설
앙드레 지드 연보
책속에서
다른 사람들이라면 이것으로 한 권의 책을 만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가 하려는 이야기, 나는 그 이야기를 체험하는데 나의 모든 힘을 기울였고, 그렇게 하는 데 나의 기력을 모두 써버렸다. 그래서 나는 그저 꾸밈없이 나의 추억들을 써보려 한다.
목사는 인용구의 첫대목을 되풀이해 말했고, 나는 애써 들어가야 할 그 좁은 문을 보았다. 내가 잠겨 있던 꿈속에서 나는 그 문을 흡사 일종의 금속 압연기(壓延機)처럼 상상하고는 그 속으로 힘써 들어갔다. 유난스러운 고통이긴 하지만 그 고통엔 천국의 지복(至福)의 전조가 섞여 있는 그런 고통을 맛보며 들어가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자 그 문은 다시 알리사를 찾아가던 바로 그 방문이 되었다. 그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 나는 나 자신을 무(無)로 돌리고, 내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이기적인 것을 버리는 것이었다…….
그해 여름은 찬란했다. 온갖 것엔 푸른 하늘이 배어든 듯했다. 우리의 열정은 불행도 죽음도 이겨냈다. 우리 앞에선 어두운 그림자도 물러서는 것이었다. 아침이면 나는 기쁨으로 잠에서 깨었다. 동이 틀 무렵부터 일어나 해를 맞이하러 뛰어나가곤 했다…… 지금도 그 시절을 회상할 때면, 이슬에 흠뻑 젖은 그 시간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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