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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15002
· 쪽수 : 115쪽
· 출판일 : 2004-04-16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어두운 공책
제1부 좋은 날도 아직 많이
흰 나무들이 줄지어 서서
목련꽃 햇빛 받아
꽃병 속의 꽃들이
더러운 물 위로 솟아오른 형체
생각해보아, 여기는
아파트 뒤켠에서 흘러가던 내 친구
가을꽃
제2부 花鳥圖
입국이유서
아현동 686번지 부근
花鳥圖 - 그려넣기
花鳥圖 - 우물가
花鳥圖 - 작약꽃 핀 모양
花鳥圖 - 젖은 종이
花鳥圖 - 꽃 핀 화분
花鳥圖 - 빈 방에 걸려 있는 꽃의 그림
꽃 핀 그림 걸려 있던 회색 벽
花鳥圖 - 그림의 끝
畵工과 더불어
차가 막힌다고 함은
저녁 개울가에서
씨앗을 구하러 다니다
겨울 산
물 흐를 자리에
함박꽃 피어서 화창한
눈 내리다 그친 아침
먼 데 산으로 나간
인천에 있는 슬픈 성냥 공장 - 봄이 오면 바위 위에
바위산, 보랏빛
회색 종이 바탕에
풍경화
(王이) 天泉亭에 거동하였을 때
쥐가 사람의 말을 하여 가로되
어느 가을밤, 달은
戰線에서 - 연애시를 밀쳐내며
제3부 시인, 시인들
가지마다 글자들이 빨간 열매같이
매월당 선생께 대답하다
冬天 - 즈문밤의 꿈
거울 - 病暇
봄 물 여름 구름
높은 나무 흰 꽃들은 燈을 세우고
春香 遺文- 春香의 말 參
장미Ⅳ
女人
봄날은 간다
옛 시인의 노래
꿈속의 푸른 말
숲길을 걸어가면
제4부 강화도를 보며
강화도를 보며
謹 故안희대민주인사장 弔
아리조나 카우보이
집 밖에서 사는 사람 - 어색한 연애편지
부서진 칼날 같은 햇빛이
동짓날 밤 그믐달
봄꽃 생각
해설 '무서움=일상'의 고전성 '회복=전복' 김정환
저자소개
책속에서
차가 막힌다고 함은
차가 막힌다고 함은, 도로에 차가 많아서, 아니다, 도로의 수용 능력보다 차의 대수가 많아서, 아니다, 도로의 표면적보다 차의 표면적이 많아서, 이제는 분명하다, 일정한 구간에서 차들의 표면적의 합이 도로의 표면적의 합에 가까이 도달하여, 더욱 분명해진다, 차들의 표면적의 합과 차가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필수 여유 공간의 합이 도로의 표면적의 합을 초과할 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여, 내가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때에 그것은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