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발해풍의 정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0242
· 쪽수 : 38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0242
· 쪽수 : 383쪽
책 소개
2006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박찬순의 첫 소설집. “신산스런 생존의 조건들이 건드릴 수 없는 환상 속의 ‘발해풍 정원’처럼 고유한 격이 있다”는 평을 받으며 등단한 저자는 생이 쥐고 있는 희망과 그 희망을 찾아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농익은 필치와 간결한 호흡으로 보여주고 있다.
목차
발해풍의 정원
가리봉 양꼬치
손가락 철학자
연밥 따는 시간
흰집칼새 둥지
지질시대를 헤엄치는 물고기
잭나이프 하는 바퀴
지하삼림을 가다
우리 집 이사했다
물의 축제
립싱크
해설_ 경계인의 정처를 위하여_ 김병익
작가의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남자는 화선지 위의 글씨를 찬찬히 음미한다. 글씨를 어루만지는 눈길이 점점 깊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남자는 음, 하고 탄식 어린 숨을 내뱉는다. 먹을 잔뜩 머금은 알료나의 붓이 깊이를 알 수 없는 데까지 고요를 끌고 내려가 발해풍정원을 한 자 한 자 써내려간다. 연습 부족이어서 아직 서툰 알료나의 글씨는 삐뚤빼뚤하다. 내 눈앞에서는 그녀의 글씨가 큰 길로 확대되어 사방으로 뻗어간다. 그 길 위에 서서히 뭔가가 고물거리며 형체를 드러낸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가슴에 간직했던 족자 속 발해풍의 정원을 찾아 동생들과 함께 헤매고 있을 그녀의 모습이.
─『발해풍의 정원』 에서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