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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알렉산드르 쿠프린 (지은이), 이기주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0-06-30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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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투

책 정보

· 제목 : 결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러시아소설
· ISBN : 9788932020655
· 쪽수 : 319쪽

책 소개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쿠프린의 대표작. 군대라는 거대 조직의 가공할 만한 힘에 눌려 점점 광기, 절망, 무력함 등으로 변해가는 인간의 내면과 군 조직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알렉산드르 쿠프린은 1890년에 군사학교를 졸업한 후 소위로 임관하여 군 생활을 시작했다. <결투>는 작가의 자전적 체험이 녹아든 작품이다.

목차

결투

옮긴이 해설_시대와 담대히 결투하다!
작가 연보
기회의 말

저자소개

알렉산드르 쿠프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0년 펜젠 현의 영락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태어난 이듬해 아버지가 죽고 생계를 꾸리기조차 어려운 형편이 되자 쿠프린의 어머니는 모스크바로 이사를 한다. 그러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1876년 쿠프린을 모스크바 소재의 라주몹스키 고아원에 맡긴다. 여섯 살에 고아원에 맡겨진 쿠프린은 후에 당시 ‘가족을 잃은 어린아이의 비애’를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 무렵 발발한 러시아와 터키 간 전쟁에서 러시아는 승리를 거두고, 이를 통해 쿠프린은 군인이 되는 꿈을 갖게 된다. 1880년 제2모스크바 군사학교에 입학, 1890년에 졸업한 쿠프린은 소위로 임관하여 포돌스키 현에 주둔하고 있던 제46드네프롭스키 보병부대에서 군 복무를 시작한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쿠프린은 여러 편의 단편과 중편소설을 집필한다. 1894년 8월 중위로 퇴역한 쿠프린은 키예프로 가 전업 작가로 나서고, 1919년에는 파리로 망명하여 타지에서 17년을 보낸다. 외국 생활 동안 생활고를 겪으며 모국에 대한 향수에 시달리던 쿠프린은 1937년 깊게 병든 몸을 이끌고 조국 러시아로 되돌아온다. 하지만 조국으로 돌아온 기쁨도 잠시, 결국 1938년 8월 식도암으로 사망한다. 『결투』외에 주요작품으로 『몰로흐』『올레샤』『서커스장에서』『소택』『구멍』『사관생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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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학에서 노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러시아CIS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의 위대한 작가들』, 『크로이체르 소나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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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드물게 주어지는 짧은 휴식시간에도 텐트에서 농담이나 웃음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점호가 끝나고 난 밤마다 그들은 명랑해지도록 강요받았다. 그들은 빙 둘러앉아서, 무관심하고 냉담한 얼굴을 한 채, 큰소리로 군가를 불러야 했다. [……]
“그레고라쉬, 스크보르초프, 원을 만들어라! 춤을 춰, 이 개자식들아!…… 놀아보라니까!”
병사들은 춤을 추었으나, 노래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그들은 목석처럼 죽은 듯 보였고, 꼭 울 것만 같아 보였다.


당신 위에는 아무도 없고 어느 누구도 당신과 견줄 수 없으니까요. 때가 되면 ‘나’ 자신에 대한 위대한 믿음이 마치 성령의 뜨거운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의 머리를 비출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더 이상 노예도, 주인도, 불구자도, 연민도, 결점도, 악의도, 시기도 없을 것입니다. [……] 그때가 되면 삶은 멋질 것입니다. 온 세상에는 편안하고 환한 건물들이 건축되고, 저속하고 진부한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시야를 더럽히지 않을 것이고, 삶은 달콤한 노동이요, 자유로운 학문이며, 놀라운 음악이고, 즐겁고 영원하고 평안한 축제가 될 것입니다.


“잘 들어봐.” 그녀가 말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그 말을 채 듣기도 전에 그녀가 무슨 말을 할지 알아챘다. “만약 네가 결투를 피한다면 너는 엄청난 치욕과 분노로 고통스러워 할 거야. 아니, 아냐, 이 말을 하려는 게 아닌데. 오, 하느님, 나는 이 모든 것을 오랫동안 고심하며 생각했어. 만약에 네가 결투를 거부했다고 쳐봐. 남편의 명예는 회복되겠지. 그러나 너도 알겠지만, 화해로 끝난 결투는 항상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말하자면 무언가 의심스럽고, 무언가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리고 실망스러움……. 무슨 말인지 이해하지?” 그녀는 슬프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묻고는 조심스럽게 그의 머리카락에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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