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32021881
· 쪽수 : 212쪽
책 소개
목차
따니아오 호수 이야기(大??事)」
「계를 받다(受戒)」
「계압명가(鷄?名家)」
「남과 다른 점(異秉)」
「세한삼우(?寒三友)」
「만반화(晩?花)」
「감상가(??家)」
「고향의 세 천 씨(故里三?)」
옮긴이 해설| 가만히 들려오는 드넓은 대지의 언어
작가 연보
기획의 말
리뷰
책속에서
차오원의 집안에는 입이 세 개 있다. 남자 두 명은 돈을 벌지 못하지만 밥을 먹어야 했다. […] 차오원은 오래 생각지 않고 아버지가 쓰던 대나무 광주리를 찾아 꺼내서 먼지를 털어 메고는 돈을 벌러 나섰다. […] 바람에 버드나무가 흔들리듯이 거리를 지나 시장으로 갔다. 쪽 찐 머리 한쪽에는 커다란 붉은 꽃이 꽂혀 있었다. 그녀의 눈은 여전히 밝게 빛났고 긴 속눈썹은 부채질하는 것처럼 흔들렸다. 그러나 눈빛은 더욱 깊었고 확고하게 보였다. 그녀는 아가씨에서 아주 유능한 젊은 아주머니로 변해갔다.
시일즈의 상처는 좋아지겠지?
아마 그럴 것이다.
당연히 그럴 것이다.
―「따니아오 호수 이야기」 중에서
“꺼낼까요?” 고개를 흔든다. ―“꺼낼까요?” 여전히 고개를 흔들며 담배를 피운다. 이 짧은 순간이 병아리에게 솜털이 생기는 때였다. 이것은 신성한 순간이었다. 그가 갑자기 일어난다. “꺼내!” […] 위라오우는 온돌을 맡은 이후 한 번도 일을 그르친 적이 없었고 동업자 중에 탄복하지 않는 이가 없었다. 방법은 누구든지 아는 것이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와 같은 확고부동한 신념을 가지지 못했다.
―「계압명가」 중에서
“좋은가? 안 좋은가?”
“좋습니다!”
“어디가 좋은가?”
[…] 예샨은 “자줏빛 등나무 안에 바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오!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
“꽃이 흔들립니다.”
“바로 맞혔네!”
지타오민은 붓을 들고 두 구절을 적었다.
깊은 뜰은 사람 하나 없이 고요한데
바람이 스쳐 지나가니 자등꽃이 흔들린다.
―「감상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