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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초조한 마음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이유정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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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초조한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023977
· 쪽수 : 479쪽
· 출판일 : 2013-04-12

책 소개

역사상 최고의 전기 작가이자, 심리소설의 대가 슈테판 츠바이크가 생전에 완성한 유일한 장편소설. 나치의 탄압을 피해 망명생활을 하던 1939년에 스톡홀름과 암스테르담에서 출간하여 탁월한 심리묘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

목차

초조한 마음

옮긴이 해설. 심리소설의 대가가 들려주는 두 가지 연민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81년 11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베를린대학교와 빈대학교에서 철학과 문예학을 전공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세기 초 유럽을 대표하는 작가로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그는,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든 중·단편 소설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감정의 혼란』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담은 전기 『조제프 푸셰』,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 『에라스뮈스』, 『마젤란』, 『발자크』 등을 발표하며 한때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는 작가’로 꼽혔다.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1934년 나치의 박해를 피해 세계 각지를 돌며 망명하던 그는 1941년 브라질로 건너갔다. 그리고 1942년 2월 22일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페트로폴리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어제의 세계』는 슈테판 츠바이크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유일한 회고록이자, 오늘날까지 츠바이크의 대표작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고 찬사받는 작품으로 꼽힌다. 세계적 명성의 정점에서 조국과 언어를 모두 잃어버리는 극적인 삶의 낙차를 겪은 그는, 세상을 떠나기 몇 달 전 탈고한 이 책에서 유럽 문명이 몰락하는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와 품위를 끝까지 놓지 않으려는 한 지식인의 마지막 목소리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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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기악과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활동하다가 2013년 현재 주한독일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여러 국제 심포지엄 및 학술대회에서 동시통역사로 활동했고, 쾰러 전 독일연방대통령 영부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비롯한 여러 인사들을 수행 통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비오는 날의 동물원』 『꼬마 여우와 아기 예수』 『독일에 관한 모든 것』(독일 연방공보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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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난생처음 나는 이 지구상에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장교가 누군가를 그처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사실에 나 자신도 깜짝 놀랐다. 나는 커다란 감동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 사람은 자신이 남에게도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한 후에야 비로소 자기 존재의 의미와 사명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깨우칠 때마다 황홀해지고, 어떤 감정에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 바로 청춘이다. 남을 동정할 수 있는 나의 능력이 나 자신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남에게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발견한 순간, 내 안에서는 기이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연민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받아들임과 동시에 내 피를 더 따뜻하고 더 빨갛고 더 빠르고 더 격렬하게 만들어주는 독소가 혈액 속으로 침투한 것처럼 느껴졌다. [……] 남의 고통을 인식하게 된 그 순간부터 내 안에서 보다 날카롭고 예리한 눈이 깨어난 것만 같았다.


“연민이라는 것은 양날을 가졌답니다. 연민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거기서 손을 떼고, 특히 마음을 떼야 합니다. 연민은 모르핀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치료도 되지만 그 양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거나 제때 중단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독이 됩니다.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연민은 무관심보다도 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연민이라는 거, 아주 위험한 겁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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