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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신비한 결속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27487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15-05-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27487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일체의 사회적 자아를 벗어던지고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궤적'을 그린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중 두번째 작품. 앞서 발표한 <빌라 아말리아>와 이 작품의 차이라면, 전작의 여주인공 '안'의 탐색이 의지적인 데 반해 '클레르'의 탐색은 무의지적, 거의 샤먼적이라는 사실 정도이다.
목차
제1부 클레르
제2부 시몽
제3부 폴
제4부 쥘리에르
제5부 황야에 울리는 목소리들
옮긴이의 말 클레르-캣우먼으로의 변신 이야기
작가 연보
작품 목록
리뷰
一切唯*
★★★★★(10)
([100자평]키냐르 다른것도 빨리빨리. 개정판도 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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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
([100자평]마음속에 기둥을 박는 일 풍경이 기둥이 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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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8)
([마이리뷰]침묵 같은 글이 필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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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u***
★★★★☆(8)
([100자평]왜 이제서야 이분을 접했는지! 원문으로 읽고 싶어지는 ...)
자세히
화*
★★★★☆(8)
([100자평]나도 파스칼 키냐르를 완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자세히
홀로읽*
★★★★☆(8)
([100자평]잘 짜여진 완성도가 높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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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8)
([마이리뷰]파스칼 키냐르 소설, 신비한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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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선*
★★★★★(10)
([마이리뷰]나는 무엇과 결속되어 있는가)
자세히
SAL*
★★★★★(10)
([100자평]영적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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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게 지겨워.”
“그건 운이 좋은 거잖아?”
“난 쓸모 있다는 게 지겨운걸.”
“맙소사!”
아주 작은 골짜기가 틈새 바닥을 따라 내포로 이어졌다. 내포는 그저 흘끗 보일 뿐 절벽에서 무너져 내린 바윗돌들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사랑을 나눴다. 말라 죽은 나무, 표류물, 비닐봉지, 폐타이어 들과 어둠과 수면에 보일 듯 말 듯 솟은 바위들에 가려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혼자 밧줄을 매고 틈새 안으로 내려가는 게 습관이 되었다.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담배를 챙겨 넣은 나일론 재질의 작은 하얀색 배낭을 메고서였다. 그녀는 새와 게 틈에서 그를 기다렸다.
혼자 내려가는 것은 밧줄이 있더라도 좀 위험하고 약간 불편했다. 쓰레기며 녹슬고 부러진 농기구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레 기죽지 않고, 장애물들을 무사히 통과해서 물줄기에 발을 씻고, 옷을 홀딱 벗고 온몸을 씻은 다음에 1미터 남짓한 폭의 자그만 계곡에 누우면, 늘 그늘지고 항상 선선하며 어두운 그곳이 다름 아닌 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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