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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결속

신비한 결속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송의경 (옮긴이)
문학과지성사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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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결속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신비한 결속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27487
· 쪽수 : 318쪽
· 출판일 : 2015-05-30

책 소개

일체의 사회적 자아를 벗어던지고 '내면의 자아를 찾아가는 궤적'을 그린 파스칼 키냐르의 소설 중 두번째 작품. 앞서 발표한 <빌라 아말리아>와 이 작품의 차이라면, 전작의 여주인공 '안'의 탐색이 의지적인 데 반해 '클레르'의 탐색은 무의지적, 거의 샤먼적이라는 사실 정도이다.

목차

제1부 클레르
제2부 시몽
제3부 폴
제4부 쥘리에르
제5부 황야에 울리는 목소리들

옮긴이의 말 클레르-캣우먼으로의 변신 이야기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저자소개

파스칼 키냐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베르뇌유쉬르아브르(외르)에서 태어나 1969년에 첫 작품 『말 더듬는 존재』를 출간했다. 어린 시절 심하게 앓았던 두 차례의 자폐증과 68혁명의 열기, 실존주의 · 구조주의의 물결 속에서 에마뉘엘 레비나스 · 폴 리쾨르와 함께한 철학 공부, 뱅센 대학과 사회과학고등연구원에서의 강의 활동, 그리고 20여 년 가까이 계속된 갈리마르 출판사와의 인연 등이 그의 작품 곳곳에서 독특하고 끔찍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귀환한 뒤 글쓰기 방식에 큰 변화를 겪고 쓴 첫 작품 『은밀한 생』으로 1998년 ‘문인 협회 춘계대상’을 받았으며, 『떠도는 그림자들』로 2002년 공쿠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작으로 『로마의 테라스』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섹스와 공포』 『옛날에 대하여』 『심연들』 『빌라 아말리아』 『세상의 모든 아침』 『신비한 결속』 『부테스』 『눈물들』 『하룻낮의 행복』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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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의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은밀한 생』 『떠도는 그림자들』 『세 글자로 불리는 사람』 등 키냐르 작품 15편과 르네 지라르, 카미유 로랑스, 모파상 등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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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이 나를 필요로 하는 게 지겨워.”
“그건 운이 좋은 거잖아?”
“난 쓸모 있다는 게 지겨운걸.”
“맙소사!”


아주 작은 골짜기가 틈새 바닥을 따라 내포로 이어졌다. 내포는 그저 흘끗 보일 뿐 절벽에서 무너져 내린 바윗돌들 때문에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사랑을 나눴다. 말라 죽은 나무, 표류물, 비닐봉지, 폐타이어 들과 어둠과 수면에 보일 듯 말 듯 솟은 바위들에 가려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혼자 밧줄을 매고 틈새 안으로 내려가는 게 습관이 되었다. 먹을 것과 마실 것, 그리고 담배를 챙겨 넣은 나일론 재질의 작은 하얀색 배낭을 메고서였다. 그녀는 새와 게 틈에서 그를 기다렸다.
혼자 내려가는 것은 밧줄이 있더라도 좀 위험하고 약간 불편했다. 쓰레기며 녹슬고 부러진 농기구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레 기죽지 않고, 장애물들을 무사히 통과해서 물줄기에 발을 씻고, 옷을 홀딱 벗고 온몸을 씻은 다음에 1미터 남짓한 폭의 자그만 계곡에 누우면, 늘 그늘지고 항상 선선하며 어두운 그곳이 다름 아닌 낙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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