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32038261
· 쪽수 : 472쪽
· 출판일 : 2022-01-19
책 소개
목차
1부 지식의 나무
이론적 삶의 본질을 찾아서—비이분법적인 관계적 이원론을 지향하며
미적 가상과 창조의 모방—예술성을 자유로운 창조로 이해하는 한 가능한 길을 찾아서
문학적 진리의 가능성을 찾아서
주객 분리의 창조적 극복을 향하여—조하형의 『조립식 보리수나무』
나무를 찾아서
2부 카오스, 돌의 의지
비판의 비판—문학비평의 한 가능한 과학성의 의미를 향하여
구체적인 관념-언어를 향하여
얻은 것, 잃은 것, 되찾을 것
돌의 이미지, 소설의 철학
검은 개인이란 무엇인가—카오스를 찾아서
3부 가깝고도 먼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보이게 해주는 것—윤해서 소설의 행간을 향하여
동어반복의 역설—한유주 소설에서 전체성 찾기
세계-경험의 양상들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에 대한 몽상
상상력의 현실—조현 소설에서 현실성 찾기
아이와 노인, 상상과 표상 사이
나의 자유는 어디에?
4부 바깥의 예감
언어 자체를 향하여
녹색의 균형 잡기—권오룡의 『사적인 것의 거룩함』
유령에 대한 선입견—이인성의 「한낮의 유령」
‘인공지능-기계-동물’과 마주한 ‘자연적-인간적-경험적 자아’의 입장
종말을 향하여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이 비평집에 모아놓은 졸고들을 쓰면서 작가도 독자도 비평가도 이론가도 일상적 생활인도 과학자도 예술가도 심지어 신학자도 긍정할 수 있는 어떤 ‘공동체적 생각의 근거(개별적일 수도 보편적일 수도 있는 생각의 근거)’를 표현하는 ‘한 문장’을 발견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그 문장은 ‘전혀 억압적이지 않은 구속력’이 있어야 했다. 즉, 그 문장은 ‘자유를 가능하게 해주는 진리’를 예감할 수 있게 하는 말이어야 했다.
나는 그러한 말의 발견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하튼 그렇다고 생각되는 말을 이 책의 제목으로 삼았다.
경험 바깥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 문장이 누구의 문장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 문장을 그저 ‘우리 각자의 문장’이라고 해두자.
―「후기」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