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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38698
· 쪽수 : 88쪽
· 출판일 : 2021-06-14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어린 새들의 숲/날개 곁으로/너와 상관있는 말/나비가 날아오르는 시간/산문시, 그리고 아이/아침 별/지나간 것들은 이해되어 사라져간다/노란 꾀꼬리의 아침/고요를 믿다/서정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이듬해 봄, 그러니까 1985년/참새들이 소풍 나간 집/내가 사는 집 뒤에는 달과 밤이 한집에 산다/아름다운 산책/너무 멀리 가면 돌아올 수 없다/풀밭 위의 시간/나비가 숨은 어린나무/봄날의 어떤 자세/도리 없는 고양이의 봄/슬픈 놀이/꽃도 안 들고/달이 식으면 어떻게 해요/어머니도 집에 안 계시는데/비와 혼자/방랑/심심해서 괴로울 때/지금이 그때다/나의 현실은 직접 빛나요/내 소식은 두고 가세요/이 詩를 드려요/나는 정지에서 풀려났다/일어설 수 있는 길/침묵의 유리 벽/아슬아슬 가을/그 어떤 이전의 풍경/기분 좋은 내 손의 가을/내 눈에 보이는 것들/눈 오는 강에 나가 서는 날에는/바람을 달래는 강물 소리/사람들이 버린 시간/기적/양식이네 집 마당/하루의 강가에 이른 나무/눈이 쌓인다 다음 문장으로 가자/꿈을 생시로 잇다/언젠가 보았던 그 별/나는 이 바람을 안다/그 계절의 끝/당신이 서 있는 그 나무는 살구나무랍니다
발문
시인은 ‘다음 문장’으로 간다 - 신용목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요에서 태어난 바람이 온다면
가벼이 날아오를 수 있다
기다려라 마음이 간 곳으로 손이 간다
―「나비가 숨은 어린나무」 부분
나는 이따금
사람이 살지 않은 서쪽 밤나무 숲으로
정의로운 바람을 맞이하러 걸어가보기도 한다
―「심심해서 괴로울 때」 부분
나뭇가지에 얹혔다가 자유를 누리며 다시 떨어지는 수긍의 눈송이들, 그것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내가 꿈꾸는 모습
―「일어설 수 있는 길」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