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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사윌 때

별빛 사윌 때

최시한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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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사윌 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별빛 사윌 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3204050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2-09-15

책 소개

소설가이자 문학 교육 연구자로 꾸준히 활동해온 최시한의 첫 장편소설. 분단과 통합의 고통을 되풀이하던 한국 고대사를 배경으로 한국사에서 잊힌 시간, 당의 웅진도독부가 백제 땅을 지배했던 10년의 시간을 역사적 사료에 근거하되 소설적 상상력을 더해 흥미롭게 되살려냈다.

목차

첫째 날
새벽1 안개
새벽2 홀뫼
아침 큰내 골짜기
어머니
검님
낮전 오합사
복신
한낮 전쟁터
흑치상지
낮후 신촌현


둘째 날
낮전 도독성
천득
산이
낮후 시루성
고랑달

셋째 날
한낮1 사포
한낮2 솔섬
한밤 달빛

후기

작가의 말
참고 자료

저자소개

최시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야기를 창작하고 연구하며 교육해 왔다. 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이며, 현재 부천 스토리텔링아카데미 원장을 맡고 있다. 소설집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간사지 이야기》와 장편소설 《별빛 사윌 때》를 발표하였다. 연구서로 《소설분석방법》, 《현대소설의 이야기학》을, 문학 교육서로 《콘텐츠 창작과 스토리텔링 교육》, 《소설, 어떻게 읽을 것인가》, 《소설의 해석과 교육》 등을 펴냈다. 작품 분석과 이론 모색을 병행하고 교육방법도 제시하는 시도를 일반 산문으로 확장한 문해력 책 《수필로 배우는 글읽기》를 지었다. 공저로 논픽션 《조강의 노래-한강 하구의 역사문화 이야기》와 《항일문화운동가 신명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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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라가 대국大國과 정면으로 맞서 이길 수 있는가? 백제 사람들 처지도 딱하게 되었다. 백제를 멸망시킨 원수들인 저 당과 신라가 저희끼리 맞붙어 싸움을 벌이면, 그러잖아도 당이 세운 도독부를 따르네 마네 하며 쪼개진 백성들은 어느 편에 서야 목숨을 부지할지 갈피를 잡기 어렵다. 이 판에 고구려군까지 나타나 성을 점령했으니, 정말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가늠하기 힘들다. 고구려 사람들 눈으로 보면, 도독부의 벼슬아치인 형은 당나라 사람과 한 족속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핏줄과 사는 땅을 가지고 네 편과 내 편, 네 나라 내 나라를 가르던 시절은 지나갔다. (「첫째 날―새벽 2 홀뫼」)


지금 당군의 주력부대는 사비성과 웅진성에 웅크리고 앉아 여간해서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이 전쟁은 알고 보면 삼한에서 태어나 서로 통하는 말을 쓰며 비슷하게 사는 족속끼리의 싸움질인 셈이다. 나라 잃은 백성, 주인 노릇 못 하는 족속의 꼴이 이토록 어지럽고 어리석다. 백제 사람은 말할 것 없고, 삼한 사람 모두한테 정말 수치스럽기 짝이 없는 게 이 나당전쟁이다. 삼한 땅에 당을 끌어들인 신라가 참으로 원망스럽다. 이 땅에서 10년 넘게 계속되는 이 한심한 싸움은 도대체 언제나 끝날까? (「첫째 날―아침 큰내 골짜기」)


짐승이라니, 아아 짐승만도 못하다! 물참은 비로소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며, 패배가 또 얼마나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는지 뼈저리게 느꼈다. 슬픔이 비수처럼 가슴을 찔렀다. 사람의 목숨이 이토록 약하고 값어치 없는가? 사람이 사람을 이래도 되는가? 그저 숨이 막힐 따름이었다. 아무리 전쟁이라도 칼과 창 따위로 이토록 많은 장정을 살육했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물참은 그 광경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첫째 날―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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