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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32322667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2-12-2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 처음으로 아름다움을 만나는 시간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노래가 - 『최승호·방시혁의 말놀이 동요집』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옛 노래 - 『하늘이랑 바다랑 도리도리 짝짜꿍』
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 - 『사과가 쿵!』
아이들을 위한 작은 미술관 - 『알록달록 동물원』
집은 엉망이 되더라도 - 『쓱쓱 싹싹 색칠하기』
경계를 넘어 그림책 속의 세계로 - 『파도야 놀자』
2부 • 조금 더 자라나 걸어갈 시간
아기를 위한 첫 번째 프로파간다 - 『토끼를 씻겨 줘!』
모래밭 10센티미터 위의 고민 - 『벗지 말걸 그랬어』
어린 시절을 함께할 TV 속 친구들 - 『까까똥꼬』
동생이 태어나도 너를 사랑해 - 『동생이 태어날 거야』
가족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 - 『모네의 정원에서』
3부 • 우리가 오늘을 이야기하는 시간
아기에게도 스릴 쇼크 서스펜스 - 『빵 공장이 들썩들썩』
함께 수프를 끓여볼까 - 『단추 수프』
어두운 천장에 달 하나를 띄워놓고 - 『달에 토끼가 산다면』
지금까지 이런 호러는 없었다 - 『엄마, 자?』
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살았다는데 - 『호랑이 생일날이렷다』
4부 •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시간
그림책 속 우리 동네를 찾아서 -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 해?』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 『펭귄 남매랑 기차를 타요』
선녀 할머니 우리 마을에 오시네 - 『장수탕 선녀님』
다양성을 품은 바닷속 모험 - 『바다 탐험대 옥토넛: 그림자 바다』
하루 종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 - 『엄마 마중』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놀았던 시간들에 대한 양육자의 기록이자, 어린이의 성장에 따라 독파한 그림책들에 대한 작가의 감상이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고 그림책에 얽힌 사랑과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시기를 바란다. 다만 현재 아이를 키우고 계신 독자님들께는, 어린이와 책을 읽고 함께 놀 때 거창하게 많은 것을 준비할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다이소에서 구입한 동물 머리띠나 바둑돌 몇 개로도, 아이들은 그림책 속 이야기를 재현하고 변형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 그렇게 놀다 보면 아이들은 다시 책을 꺼내들 것이다. 내가 주방에 있든 책상 앞에 있든, 늪지대를 지나는 악어 떼처럼 살금살금 다가와, 슬그머니 책을 내밀며 같이 책을 읽자고 조를 것이다.
…어쩌겠는가. 아이는 자라고 엄마 무릎에 앉아서 같이 책 읽을 시절은 짧은 것을.
- 들어기는 글
이 그림책을 선물로 가져다준 사람은 “내용만 보면 그냥 사과계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데, 우리 조카를 보니까 정말 이 책을 씹어 먹을 듯이 좋아했다.”라고 했다. SF를 쓰는 사람의 관점에서는 이 이야기가 외계인과 지구인의 근접 조우, “지구에 온 사과 형태의 외계인이 지구 생물들에게 사과 취급당하며 싹 잡아먹히고는 나중에 우주선 껍데기까지 비를 피하는 용도로 털리는 비극적인 이야기”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 시의 즐거움을 알 수 있도록